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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조선예수교장감연합협의회’ 결성

입력 : 2026-06-27 13:45:04 수정 : 2026-06-28 11: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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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복음주의선교부연합공의회는 한국 기독교의 첫 교파연합기구였다. 그러나 이는 선교사들만의 협의체였다. 1916년 본 공의회에서는 한국인 교회지도자들의 참여가 필요함을 결의했고, 1917년 6월 21일 평양에서 장로회 대표 네 명, 남북감리회 대표 일곱 명, 이상 11인의 위원이 모여 장ㆍ감 협의체를 조직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이듬해 3월 26일 경성YMCA회관에서 ‘조선예수교장감연합협의회’(The Korean Church Federal Council, KCFC)가 창립되었다.

 

본 창립 협의회에서 회장 김필수 목사(장로교), 부회장 노블 선교사(북감리회), 서기 오기선 목사(남감리회), 부서기 함태영 목사(장로교)가 임명되었다. (『朝鮮耶蘇敎長監聯合協議會 第一回會錄』, 1918.1.)

 

본 협의회는 ‘조선예수교장로회’, ‘북감리회 조선연회’, ‘남감리회 조선연회’ 이상 세 개의 교파 대표들로 구성되었으며, 본 협의회의 창립 목적과 권한은 다음과 같이 명시되었다.

 

“두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정신을 증진케 하며 친목하는 정의(情誼)를 돈독케 함. 양 교회가 홀로 행하기 어려운(難) 일이 있는 경우에는 합력하여 행하기를 힘써 도모함. 두 교회가 교역상 경력과 지식을 서로 교환하여 그리스도의 사업을 확장함에 도움이 있게 함.”

“본 회는 두 교회의 신경과 정치와 예배모범 등 일에 대하여서는 관섭치 못함.”

 

조선예수교장감연합협의회는 기존의 선교사 중심의 선교부공의회의 차원을 넘어서서 한국인 교회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한국 개신교의 두 교파인 장로회와 감리회가 교회차원에서 조직한 첫 협의체였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미가 크다.

 

참고로 1918년, 제1회 조선예수교장감연합협의회 회의록 중 회장인 김필수 목사의 서언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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緖言(셔언)

主(쥬) 그리스도의 祝福(축복)ᄒᆞ심이 今日(금일)조선교회에 와셔 成就(성ᄎᆔ)됨을 眞誠感謝(진셩감샤)ᄒᆞ노라

一天父(텬부)의 衆子(붓ᄋᆞ)를 一救主(구쥬)의 肢軆(지테)로써 敎派(교파)를 分立(분립)ᄒᆞᆷ은 但時機(다만시긔)와 場所(쟝소)에 依(의)하야 形式(형식)에 不過(불과)ᄒᆞ거ᄂᆞᆯ ᄯᅡ라셔 精神界(정신계)ᄭᆞ지 影響(영향)이 혹 잇슨즉 瓦相間(서로ᄉᆞ이)에 所感(소감)이 不無(업지못)ᄒᆞ더니 現今(현금)에 長老監理兩敎會(쟝로감리량교회)가 此(이)ᄅᆞᆯ 顧念(고념)ᄒᆞ야 一軆的聯合機關(톄뎍련합긔관)을 組織(조직)ᄒᆞ니 卽張監聯合協議會(곳쟝감련합협의회)가 是也(이거시)라

主(쥬)의 祝禱(츅도) 「彼等(뎌희)로 ᄒᆞ야곰 다 一(하나)이 되게ᄒᆞ샤 父(아바지)ᄭᅴ셔 我內(내안)에게시고 我(내)가 父(아바지) 內」(안)에 在(잇)ᄂᆞᆫ 것 ᄀᆞᆺ치 彼等(뎌희)도 我等(우리)의 內(안)에 在(잇)게ᄒᆞ샤 世上(셰상)이 父(아바지)ᄭᅴ셔 我(나)ᄅᆞᆯ ᄂᆡ신거슬 信(밋)게 ᄒᆞᄋᆞᆸ소셔」(요 17장 廿一)ᄒᆞ신 此(이) 聖訓(셩훈)의 恩惠(은혜)와 平康(평강)이 本會中(본회즁)에 恒在(항샹잇슬지)어다. 아멘.

1918년 5월 京城(경성)에서 金弼秀(김필수)

 

【참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자료집 제1권』 2019,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