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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아카데미 두 번째 시간, 인천 갯벌과 지역교회를 만나다

입력 : 2026-09-01 14:43:58 수정 : 2026-09-01 14: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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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기후정의위원회
기후정의아카데미 두 번째 시간, 인천 갯벌과 지역교회를 만나다




기후정의아카데미 두 번째 시간은 인천NCC 회원들과 함께 송산유수지와 갯벌을 둘러보고, 지역교회가 실천할 수 있는 기후정의의 과제를 나누는 자리로 진행되었습니다. 🌿

 

🦆 인천 갯벌, 생태와 기후의 자산

현장방문은 인천녹색연합 박주희 사무처장님이 안내해 주셨습니다. 비가 내려 갯벌을 오래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갯벌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삶과 연결된 공간임을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천 갯벌의 현황과 보전 과제도 함께 들었습니다. 인천의 갯벌은 우리나라 갯벌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소중한 생태 공간입니다. 남단갯벌을 중심으로 천연기념물 저어새를 비롯한 다양한 철새가 살아가며, 갯벌은 탄소를 흡수·저장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도 합니다.

하지만 보호와 관리 체계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영종도 일대도 아직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며, 보호지역 지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공감대와 참여가 필요합니다.


🏙️ 보전과 전환,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일

보호지역 지정은 일부 개발에 제약이 될 수 있지만, 갯벌의 가치를 지키는 일은 도시의 생태적 브랜드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가 갯벌과 철새 서식지 보전과 충돌하지 않도록 살피는 일도 중요합니다.

도심 시민들은 갯벌 보전에 공감하는 목소리를 많이 내고 있지만, 갯벌 인근 주민들의 현실과 생각을 충분히 듣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주민들이 갯벌을 지역의 자산으로 느끼고, 보전과 정의로운 전환을 함께 요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야 합니다.



🤝 지역의 이야기를 모아갑니다

두 번째 워크숍 시간에는 녹색교회네트워크 총무 이택규 목사와 함께, 지역교회가 기후정의를 위해 만들어갈 수 있는 실천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NCCK 기후정의위원회는 73회기 4차 실행위원회에서 ‘기후정의 10년 행동’을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은 지역의 다양한 기후위기 현장과 의제를 모으고 연결하며, 함께 대응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어가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자리에서도 인천NCC와 갯벌 보전, 재생에너지 전환,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형성 등 지역의 다양한 기후위기 의제를 공유했습니다. 인천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충남NCC와는 태안 화력발전소 문제를 나누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대구NCC를 찾아 그 지역의 기후정의 과제와 목소리를 들을 예정입니다.

NCCK는 지역교회가 이웃과 생명을 돌보는 신앙의 자리에서 기후정의의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길을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