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에큐메니칼신학과교육위원회(위원장 오세조 목사)는 10월 26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A.I시대,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에큐메니칼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 이후 관련 기술과 상용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며,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넘어서 사회구조의 변화,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자연생태계를 위협하는 불편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도흠 교수(한양대 명예교수)는 인간 본성과 감정, 자유의지 같은 존재론의 물음에서, 노동과 지대 자본주의 같은 정치경제의 물음, 기후와 민주주의, 문명의 존망에 이르기까지 총 11가지 쟁점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위험은 총을 든 로봇 터미네이터 같은 환상이 아니라, 편리함과 효율성이라는 이름으로 쉽게 넘겨준 권한의 문제임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시대에는 A.I 기술을 규율하고 안전하고 민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장치 “A.I의 사회화”가 필요함을 제안하였습니다.
두 번째 발제자 김은하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는 생성형 A.I의 보이지 않는 비용 즉, A.I를 구동하는 데 소요되는 전력, 수자원, 하드웨어 공급망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어떻게 사용자의 시야에서 사라지는지를 설명해 자세히 주셨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거나 막연히 거부하는 태도를 넘어서서 비판적이고 공정한 시선으로 기술을 바라보고 이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필요함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마지막 발제는 한문덕 목사(향린교회 담임목사)가 해주었는데, 두 발제를 통해 우리가 더 깊이 고민해야할 이야기를 제시하고 또한 A.I 시대에 교회의 역할과 자리를 성찰하게 해주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계속해서 A.I 관련 주제에 대한 논의와 대화의 장을 펼쳐 나갈 예정입니다. 연구와 토론이 활발해지고 대안을 모색하는 여정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자료집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Id9SCePAHeF0JkLS6dx8zE9EMxHGDs2W/vi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