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年8月25日 27日, 日本基督敎協議會 都市農村宣敎委員會와 韓國基督敎敎會協議會 都市農魚村宣敎委員會는 日本 京都에서 '東아시아 平和와 民衆의 權利'라고 하는 주제로 第6回 URM協議會를 開催하였다. 미국이 軍事的暴力으로 世界를 支配하고 韓日美軍事同盟의 움직임이 강해져 가며, 日本政府가 '戰爭法(有事法制)'를 國會에서 强行하여 可決하는 가운데, 이번 協議會가 '東아시아의 平和'를 중심으로 韓日 兩國 그리스도인들이 都市農漁村宣敎 活動을 새롭게 모색하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 우리 協議會 參加者는 이번 主題를 禮拜, 主題講演, 課題別 發題를 통해 새로운 平和實現에의 21세기 兩國 URM 運動의 連帶, 協力의 方向性을 더욱 明確히 함을 바라며 다음과 같은 共同宣言을 發表한다.
우리들은 韓日兩政府가 自己中心的 國益을 위해 작고 약한 사람들에 대한 差別, 抑壓, 搾取의 움직임을 즉시 中止시키기 위해 兩國 都市農漁村宣敎活動을 실천해 나갈 것을 告白한다.
1.韓日兩國은 '基地撤去'에서 '生命의 創造, 共生'을 追求하며
우리 韓日兩國그리스도인들은 協議會 主題講演을 통하여 沖繩(오끼나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戰爭中에 겪었던 상처와 그 상처를 치유하는 歷史的 과정을 나누었다. 第2次世界大戰中, 沖繩는 日本의 唯一한 地上戰을 經驗한 아픔을 갖게 되었다. 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住民은 '基地와의 共生'을 '基地의 整理, 縮小, 撤去'로 바꿔가기 위해 투쟁해 온 이야기가 있었다. 그 과정은 戰後,韓半島에서도 '基地와의 共生'의 짐을 짊어지고 가는 것과 서로 상통하며, 韓日共同으로 그 해결책을 찾아 나아가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再認識하게 되었다. 그 동안 있었던 美, 英에 의한 이라크 軍事攻擊은 韓日兩國에 駐屯하는 美軍事基地를 더욱 强化하여 우리들의 平和運動에 큰 威脅을 가하고 있다. 우리 參加者들은 東아시아의 平和가 利己的 國益에 의해 威脅받고 있는 時點에서, 兩國 URM 運動은 民衆의 視點에 선 運動으로 이해되어지는 연대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2.韓日 URM 運動이 추구하는 民衆權利의 具體化
協議會 主題講演「東아시아의 平和」實現은 주 예수 이름으로 행하여지는 正義없이는 실현될 수 없음을 강하게 느꼈다. 그 平和實現은 '民衆의 權利'를 보장하는 運動을 전개하므로 더욱 具體化되어가는 것을 參加者들은 課題別發題를 통해 나누었다. 移住勞動者의 課題로서 韓日兩國에 生活하는 移住勞動者, 그 가운데에서도 장기체류 外國人勞動者의 勞動權과 生活權을 保障하기 위한 對策을 報告하고 協議하였다. 勞動權에 있어서는 지난 7月에 韓國 國會를 通過한 「外國人勤勞者雇用法」(雇用許可法)實施에 의한 政府의 움직임이 論點이 되었으며, 移住勞動者들이 正規勞動者와 같은 待遇를 받을 가능성의 有無가 크게 주목되었다. 그 待遇는 日本에서 賃金差別과 勞動者差別로 지금까지 뿌리 깊게 남아있는 外國人硏修制度의 根本改善에 있어서 큰 관건이다. 이번 '雇用許可法' 實施는 法的地位를 保障받는 外國人勞動者뿐만 아니라, 未組織勞動者에게 대한 適應(用) 可能性,모든 外國人勞動者에게 대한 適應(用) 可能性 문제가 남아있다. 外國人勞動者 가운데는 家族의 生計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도 있으므로 그 許可法의 實施가 海外에서 家族生活에 필요한 保險, 福祉, 醫療등의 保障 可能性이 주목된다.
農村宣敎의 課題는 農村敎會의 疲弊에 대한 迅速한 對應, 農村의 多樣한 自治적 활동에 대한 發見이 필요함을 인식하였다. 農村宣敎 담당자는 農民에 대한 愛情을 가지고, 그 活動에 恩惠가 있기를 기도하며, 新自由主義로부터 農村解體를 阻止하기 위한 農村宣敎의 연대에 노력한다. 都市生活者에게 安全한 食糧供給, 傳統的 文化를 提供하기 위하여 農村宣敎가 새로워 질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한다. URM 運動은 앞으로 食糧生産의 不安定을 憂慮하며 그것을 없애기 위하여 農民과 연대에 힘쓴다.
都市宣敎와 平和를 위한 韓國民衆敎會運動의 再檢證의 必要性과 地域活動을 住民의 組織活動으로 發展해 나가기 위한 敎會의 역할과 地域住民生活의 쉼터로서 敎會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地域住民의 居住權, 就學權, 敎育權과 같은 基本的人權을 地域自治運動으로 展開하는 것은 URM 運動의 정신과 같은 것임을 再認識하였다.
日本測 課題로는 敎會가 平和實現을 위한 네트워크를 넓혀감과 동시에 여러 宗敎人, 勞動者, 市民과의 네트워크를 넓혀 나가야 할 必要性을 발제하였다.
이와 같은 韓日의 共通되는 都市農村宣敎가 가지는 可能性과 韓日 URM 運動이 오래 동안 추구해 왔던 에큐메니칼 運動 정신을 時代의 必要에 대응하여야 함을 확인하였다.
다음과 같이 課題別로 協議한 앞으로의 韓日共通課題와 URM 運動의 方向性을 明確히 하기를 바라면서 제안한다.
- 戰爭에 反對하며 '東아시아平和와 民衆의 權利'를 韓日URM 연대로 만들어간다.
- 非正規勞動者의 滯留資格, '硏修生制度'의 廢止, 移住勞動者 權利條約의 批准, '外國人住民基本法' 制定을 韓日兩政府에 要求한다.
- 移住勞動者子女의 敎育機會를 確保하고, 移住勞動者의 組織化, 社會參加(統合), 移住勞動者의 送出國敎會와 受入國敎會와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간다.
- 移住勞動者에 대한 社會意識과 敎會의 受容姿勢를 變革해 나가기 위해 努力한다.
- 農業을 破壞하는 [新自由主義]를 拒否하고, 平和의 基礎가 되는 農業을 지키고 육성하는 共同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한다.
- 韓日農村現場을 相互訪問하는 프로그램을 實踐한다.
- 都市宣敎現場에 있어서 CO(Community Organization)原則을 回復, 維持한다.
- 地域住民의 生活로부터 출발하는 平和運動을 摸索한다.
- 兩國의 地域平和運動 現場에 相互訪問,支援을 實現한다.
- 2004年開催豫定의 [東山莊會議] (韓國基督敎敎會協議會,日本基督敎協議會, 아시아基督敎協議會, 世界敎會協議會 參加에 의한 南北統一을 위한 基督者平和會議) 20周年記念行事를 東北아시아平和運動의 큰 契機로 삼는다.
- 以上의 課題를 雙方이 積極的으로 實踐하고, 그 活動을 點檢, 評價하고, 더욱 URM 活動을 發展시키기 위해 2005年 韓國에서 第7回 韓日 URM 協議會를 開催한다.
2003年 8月 27日
第6回 韓日 URM協議會 參加者 一同
日本基督敎協議會 都市農村宣敎委員會(NCCJ-URM)
韓國敎會協議會 都市農漁村宣敎委員會(NCCK-U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