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정의·평화영남지역 산불 피해복구 한국교회 라운드테이블 2차 회의(세미나)
영남지역 산불 피해복구 한국교회 라운드테이블 2차 회의(세미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디아코니아위원회(송정경 위원장)는 어제 4월 28일(월)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영남지역 산불피해 관련 한국교회의 효율적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하여 영남지역 산불 피해복구 한국교회 라운드테이블 2차 회의(세미나) -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방안 모색’을 개최하였습니다. 본 회의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교단 및 연합기관 실무담당 부서장, 한국교회총연합 신평식 사무총장, 한국교회봉사단 김철훈 사무총장, 영남지역 산불피해지역 기독교연합회 등이 참여하였습니다. 본 세미나를 기점으로 행정실무는 한국교회봉사단(김태영 대표단장)이 맡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조성암 회장)와 한국교회총연합(김종혁 대표회장)이 함께 후원하기로 하였습니다. 개회예배를 드리고, 2부 순서에서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역인 7개 시⋅군 기독교연합회(안동시, 산청군, 영덕군, 영양군, 의성군, 청송군, 하동군)가 현장 피해 현황을 나누고, 각 시⋅군과 기독교 연합회 단위로 시행되고 있는 복구 현황을 공유하였습니다. 또한 과거 고성(2019년), 울진(2022년) 산불피해 현장에서 활동한 교회의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강석훈 목사(속초중앙교회)는 2019년 고성-속초 산불 복구 과정에서 거점교회 역할을 하게 된 사례를 소개하며, 산불과 같은 국가적 재난 앞에서 거점교회와 지역 교회들이 유기적으로 연합할 때, 마을 공동체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강조하였고, 이상규 목사(울진 평해감리교회)는 2022년 강릉-울진 산불 당시 한국 해비타트와 주택지원 사례를 소개하고, 재난 발생 시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에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의 필요성을 언급하였습니다. 추후 3차 라운드테이블 회의는 컨퍼런스 겸 위로 회복 기도회로 5월 22일 안동을 방문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디아코니아위원회 #한국교회봉사단 #한국교회총연합 #영남지역산불피해복구한국교회라운드테이블 #영남지역산불피해복구 #한국교회라운드테이블 #2차세미나
2025-04-29 15:55:37
정의·평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 성명서 ] “우리 이제 생명, 정의, 평화의 길로 돌아섭시다”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 성명서 ] “우리 이제 생명, 정의, 평화의 길로 돌아섭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교회와사회위원회(이재호 위원장)는 오늘 4월 24일 오후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개최된 ‘73회기 2차 정기 실행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너머, 사회대전환을 위한 NCCK의 생명·정의·평화 행동(이하 생명정의평화행동)’ 구성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본 회 실행위원회는 ‘생명정의평화행동’ 구성에 동의하고, 아래와 같이 “우리 이제 생명, 정의, 평화의 길로 돌아섭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채택하였습니다. 본 회는 향후 정치권의 권력투쟁 중심의 구도에 맞서서, 신앙의 가치인 “생명·정의·평화”를 회복하는 방향의 대선 대응과 사회대전환 운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연대 부탁드립니다.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 성명서 ] “우리 이제 생명, 정의, 평화의 길로 돌아섭시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으며 “늑대가 새끼 양과 어울리고 표범이 숫염소와 함께 뒹굴며 새끼 사자와 송아지가 함께 풀을 뜯으리니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이사야 11장 6절, 공동번역) 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갈림길 앞에 서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구조적 불평등, 돌봄의 해체, 노동권 침해, 혐오와 차별의 확산, 동아시아와 한반도가 처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 등 다층적인 위기가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위기에 대해 국가의 책임은 온전하게 수행되지 않았고, 특히 윤석열 정부는 권위주의적 통치와 공권력의 남용, 헌법 질서의 훼손으로 오히려 민주주의의 기반을 무너뜨렸습니다.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민주적 회복과 헌정 질서 수호라는 공적 책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한 중요한 분기점이었습니다.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는 위기의 시대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한국 사회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기점이 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러한 현실 앞에서 침묵할 수 없으며,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해 신앙의 책임을 묻고,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생명·정의·평화”라는 신앙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적 전환을 위한 책임 있는 공동행동에 나서고자 하는 이유는, 특정 정파를 위한 활동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생명의 가치를 회복하고, 정의로운 질서를 재구성하고 평화를 향해 나아가기 위함입니다. 특히 기후정의, 평화와 신뢰의 동아시아 질서 구축, 노동과 돌봄의 회복, 혐오와 차별의 종식, 청년과 이주민의 미래 확보 등 우리 시대의 절박한 물음에 교회가 응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대선 국면을 한국 사회와 교회의 근본적인 회복과 전환을 위한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특별히 교회들이 침묵하거나 극우화의 얼굴로 현실을 외면하고 혼란에 빠뜨릴 때, 고통받는 이들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이름으로, 신앙의 책임으로 대선행동의 첫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이제 생명과 정의 그리고 평화의 길로 함께 나아갑시다. 2025년 4월 2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 일동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정기실행위원회 #73회기2차정기실행위원회 #NCCK실행위원회성명서 #대선너머_사회대전환을위한NCCK의생명정의평화행동 #생명정의평화행동 #우리이제생명정의평화의길로돌아섭시다
2025-04-29 10:01:25
정의·평화거제통영고성(거통고) 조선하청지회 고공농성 해결을 촉구하는 3대종교 입장문
거제통영고성(거통고) 조선하청지회 고공농성 해결을 촉구하는 3대종교 입장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회와 사회위원회(이재호 위원장)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와 함께 오늘 4월 9일(수) 오전 11시, 장교동 한화빌딩 앞에서 거제통영고성(거통고) 조선하청지회 노동자의 고공농성 해결을 촉구하는 3대종교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3대종교 입장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노동자의 고공농성 해결을 촉구하는 3대종교 입장문 ] 자비와 평화, 그리고 정의가 이 땅에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의 이름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이라는 극한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 앞에서, 각 종단은 생명을 살리고 고통을 끌어안는 종교의 본분으로 응답하고자 합니다. 인간을 단순한 노동력으로만 여기는 구조, 비용절감을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는 기업의 태도는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생명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노동자의 고통은 곧 우리 사회 전체의 고통과 다름 없습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사랑과 연민에 따라 가장 낮은 곳에서 신음하는 이들의 외침에 귀 기울이며, 그 생명을 지키는 것이 종교에 담긴 깊은 뜻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서 고통받는 노동자들을 위한 기도만이 아니라 고공농성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촉구합니다. 고공에 오른 하청 노동자가 외로이 버텨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책임 있는 당사자들이 즉시 대화에 나서야 하며,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가 더 이상 유린당하지 않도록 사회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정부 또한 조정자의 책임을 다해 이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나서야 할 것입니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종교라면, 지금 이 고통 앞에서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이 일에 우리는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와 연대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이 땅의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종교는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나는 희망이어야 하며, 우리는 그 희망을 끝까지 붙들고 함께 걷겠습니다.2025년 4월 9일장교동 한화빌딩 앞 고공농성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와사회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교회와사회위원회#거통고조선하청지회고공농성해결촉구3대종교기도회 #거통고조선하청지회고공농성해결촉구 #3대종교기도회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고공농성해결
2025-04-09 19:39:56
정의·평화2025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 고난주간 정의와 평화의 순례
2025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 고난주간 정의와 평화의 순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는 2015년부터 재의 수요일로부터 부활절(부활주일)까지를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로 지키고 있습니다. 특별히 고난주간(4월 13일~19일)에는 교회와사회위원회(위원장 이재호 목사) 주관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며 오늘의 고통 받는 현장을 찾아갑니다. ‘2025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 고난주간 정의와 평화의 순례’는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며, 이 땅의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신앙의 여정입니다. 이 순례의 여정에 관심 가져주시고, 동행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2025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 고난주간 정의와 평화의 순례” (1) 4.16 세월호 11주기 기억예배: 4/13(일) 오후 6시, '4.16가족협의회 주차장(안산시 단원구 중앙대로 685) (2) 세종호텔, 고공농성장 현장기도회, 사순절 십자가 수여식: 4/15(화) 오후 7시, 명동 세종호텔 앞(서울 중구 퇴계로 145) (3) 이태원 별들의 집 방문과 간담회: 4/16(수) 오전 11시, 별들의 집(종로구 사직로 130, 적선빌딩 1층) * 문의 : NCCK 교회와사회 위원회 간사 송기훈 목사 (02-765-1136)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교회와사회위원회 #2025한국기독교부활절맞이 #2025한국기독교부활절맞이고난주간정의와평화의순례 #NCCK고난주간정의와평화의순례 #416세월호11주기기억예배 #세종호텔고공농성장현장기도회 #이태원별들의집방문
2025-04-08 12:19:43
정의·평화거제통영고성(거통고) 조선하청지회 고공농성 해결촉구 3대종교 기도회
거제통영고성(거통고) 조선하청지회 고공농성 해결촉구 3대종교 기도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교회와 사회위원회(이재호 위원장),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오는 4월 9일(수) 오전 11시, 장교동 한화빌딩 앞에서 거통고조선하청지회 노동자의 고공농성 해결을 촉구하는 3대종교 기도회를 갖고자 합니다.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 - 아래 - 1) 개요 - 일시 : 2025년 4월 9일 수요일 오전 11시 - 장소 : 장교동 한화빌딩(중구 청계천로 86)앞 고공농성장 - 공동주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와 사회위원회 - 참석: 개신교, 불교, 천주교 각 노동 위원회 대표 및 관계자 2) 취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과 불합리한 구조 속에서 목숨을 걸고 고공농성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한국의 개신교, 불교, 천주교의 각 노동위원회 대표들은 노동자들의 절박한 외침에 응답하고, 연대의 정신으로 기도회를 진행합니다. 3) 순서 - 사회 : NCCK교회와사회위원회 간사 송기훈 목사 - 개신교 종교예식(10분) - 불교 종교예식(10분) - 천주교 종교예식(10분) - 발언 : 거통고 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부장 - 공동 성명 낭독 (낭독자 : 각 종교 1인) 4) 문의 - NCCK 교회와사회위원회: 송기훈 목사(02-765-1136)#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교회와사회위원회 #거통고조선하청지회고공농성해결촉구3대종교기도회 #거통고조선하청지회고공농성해결촉구 #3대종교기도회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고공농성해결
2025-04-07 16:27:25
정의·평화탄핵 심판 인용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입장
탄핵 심판 인용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입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이하 교회협)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인용에 대한 입장문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교회협은 입장문에서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회복하는 역사적 결정을 환영하고, 중차대한 판결을 두고 고뇌했을 재판관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과 반목에 주목하고, 탄핵에 대한 찬, 반의 입장을 떠나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승복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교회협은 대한민국이 국민 통합과 정의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정치권의 책임 있는 태도와 정부 관계자들의 국정 수습, 국민들의 힘과 지혜를 요청했습니다. 끝으로 우리 사회가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파수꾼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나라를 이루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입장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탄핵 심판 인용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입장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 (요한복음 1장 5절) 오늘 대한민국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탄핵을 인용해 파면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회복하는 역사적 결정을 환영합니다. 우리는 이번 판결이 국가 권력의 남용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었음을 인식합니다. 너무나도 중차대한 판결을 두고 고뇌했을 재판관들께서 공정한 법리와 상식에 따라 판결에 이른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는 갈등과 반목으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헌법에 근거한 법적 절차를 통해 불법적 비상계엄에 대해 책임을 묻고 민주 헌정 질서를 지켜냈습니다. 따라서 탄핵에 대한 찬, 반의 입장을 떠나,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승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과 정의로운 회복의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정치권은 여야가 함께 민주주의 회복과 사회적 신뢰 구축을 위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기 바랍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오랜 기간 계속된 국민들의 고통이나 불안을 해소하도록 혼란한 국정을 잘 수습해나가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도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미래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어둠을 이기는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따라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일에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파수꾼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나라를 이루는 데 힘쓰겠습니다. 2025년 4월 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 [영문] Statement of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NCCK) on the Constitutional Court’s Impeachment Ruling against President Yoon Suk-yeol “The light shines in the darkness, and the darkness did not overcome it.” (John 1:5) The Constitutional Court of the Republic of Korea has rendered a unanimous ruling to uphold the impeachment of President Yoon Suk-yeol. With this decision, the President has been removed from office.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welcomes this historic and courageous judgment, which reaffirms the integrity of our constitutional democracy and restores the principles of justice and the rule of law. We understand this ruling as a solemn moral and legal reckoning against the abuse of power and a significant step toward safeguarding the democratic order. We offer our deep respect to the Constitutional Court justices, who have borne the weight of this profound responsibility and arrived at their decision through careful deliberation grounded in justice, conscience, and the common good. In recent months, our nation has endured heightened polarization and social unrest. The process of impeachment has not been without conflict or pain. Yet, through constitutional and lawful means, the people of Korea have held those in power accountable for an attempted illegal imposition of emergency rule. This moment is a testament to the resilience of democratic institutions and the vigilant spirit of the Korean people. Regardless of differing opinions, we call upon all to receive the Court’s decision with humility and civic maturity. As we move forward, the Republic of Korea must now turn from division toward healing, from political strife toward reconciliation. We urge political leaders—both in government and the opposition—to act with integrity and responsibility in the service of democracy and the rebuilding of public trust. We appeal to public officials to respond with wisdom and compassion to the concerns and suffering of the people, and to guide the nation through this time of transition with clarity and accountability. We also call upon all citizens of goodwill to come together in solidarity, drawing upon our shared hope for a more just, participatory, and peaceful society. The NCCK, following the light of Christ that shines in the darkness, remains steadfast in its ecumenical commitment to justice, peace, and reconciliation. We will continue to serve as watchpersons for democracy, walking alongside the people of Korea and the global ecumenical community in our common witness for the fullness of life for all. April 4, 2025 General Secretary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Rev. Kim Jong Seng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입장문 #탄핵심판인용에대한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입장문 #탄핵심판인용 #탄핵심판인용입장문
2025-04-04 11:33:55
정의·평화헌법재판소 판결을 앞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입장
헌법재판소 판결을 앞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입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조성암 대주교, 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교회협)는 헌법재판소 판결을 앞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입장문 발표와 세계교회협의회 공식 연대 서신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4월 2일 오전 10시 한국기독교회관 701호에서 가졌습니다. 교회협 회장 조성암 대주교는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내란 사태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시계를 멈춰 세웠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깊은 혼란과 불안 속에 놓여 있고, 사회 전반에 걸쳐 불신과 분열이 가중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조성암 대주교는 성서는 어떠한 형태로든 폭력을 용납하지 않으며 그리스도는 우리를 평화의 길로 이끄신다고 강조하며, 헌법재판소에서 정의와 공동선을 위한 책임 있는 판결이 내려지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김종생 총무는 비상계엄 이후 그간 교회협에서 진행해 온 시국기도회와 연대활동, 기도문과 입장, 성명 발표, 세계교회협의회(WCC, 제리 필레이 총무)를 비롯한 여러 세계교회의 위로와 연대서신을 소개하며 경과를 보고했습니다. 교회협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인 이재호 목사는 지난 111일의 어둠의 시간을 돌아보며, 헌법재판소를 향해 헌법재판관들의 용기와 상식적인 지혜를 믿으며 나라가 속히 정상화되고 세계의 급변하는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 인용하기를 바란다고 간곡히 당부하였습니다. 김상근 NCCK시국회의 상임대표는 헌법재판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하며, 이제 국민의시간이며,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존중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고가 인용이 되든 기간이 되든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모든 일이 법 안에서 평화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끝내 9인의 완결성 있는 헌법재판소 구성을 막았던 한덕수, 최상목 대통령 직무대행의 헌법 위반 행위도 언급하며 반드시 상응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임을 당부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12.3 계엄이 대한민국을 더 단단하고 하나가 되게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인 박도웅 목사는 세계교회협의회를 대신하여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며 모든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함께 기도하고 있음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기자회견 당일 ‘사순절 한국교회의 극우화를 회개하며 성찰하는 금식기도회’를 주관하는 향린교회 한문덕 목사는 그동안 교회가 한 편으로 권력에 손 잡은 것에 대해 철저한 성찰이 필요하며, 4월 4일 탄핵이 제대로 인용되면 모두가 주체성을 가지고 민주시민으로 설 수 있도록 빛의 혁명을 완수해야 한다는 연대사를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김진수 총무가 ‘헌법재판소 판결을 앞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입장’을 낭독하였습니다. 특별히 질의응답 시간에 조성암 대주교는 본인이 2500년 전, 민주주의가 탄생한 곳, 그리스(아테네)에서 왔다고 밝히며 "민주주의는 굉장히 성스러운 것"이며, 그래서 "이 민주주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이 민주주의를 훼손할 수는 없"다라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이고 헌법과 헌법재판관이 있으니, 우리는 그 분들이 그분들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권면했습니다. 입장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헌법재판소 판결을 앞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입장 탄핵소추안 인용을 요청합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확정한 것을 환영합니다.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로서, 그 책무를 다하며 역사 앞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야 할 중대한 책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탄핵심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으며, 헌재의 판결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그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개입되지 않은 채, 오직 헌법 정신과 법치의 원칙에 입각하여 정의롭고 엄정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특히, 헌법과 법률이 명백히 요구하는 바에 따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국민들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승복하여 대한민국의 법치를 세우는데 한마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뜻이 이 땅 위에 실현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헌법재판소가 정의롭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판결은 반드시 정의를 따를 것이니 마음이 정직한 사람이 모두 정의를 따를 것입니다.” (시편 94편 15절) 2025년 4월 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회장 조성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총무 김종생 목사
2025-04-02 12:29:54
정의·평화 “헌법재판소 판결을 앞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입장” - 세계교회협의회 공식 연대 서신 공개 기자회견 외
“헌법재판소 판결을 앞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입장” - 세계교회협의회 공식 연대 서신 공개 기자회견 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조성암 대주교, 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교회협) 교회와사회위원회(위원장 이재호 목사)와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는 사순절을 보내며 비통한 심정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회복을 위해 기도해오고 있습니다. 🙏 교회협은 헌법재판소의 선고기일이 발표됨에 따라 내일 4월 2일(수) 오전 10시, 한국기독교회관 701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월 3일 이후 그간의 경과보고와 입장문을 발표하며 세계교회협의회(WCC, 제리 필레이 총무)의 공식 연대서신의 의미를 알리고자 합니다. 또한 NCCK시국회의는 4월 3일(목) 오후 5시에는 구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독교시국행동,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외 여러 교회와 단체들과 연대하여 ‘헌재의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긴급시국기도회’를 공동주관 할 예정입니다. 헌법재판소 선고 당일인 4월 4일(금) 오전 11시에는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시국기도회’를 갖고 헌법재판소 선고를 함께 방청한 후, 입장문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 --- 아 래 --- 1) “헌법재판소 판결을 앞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입장” - 세계교회협의회 공식 연대 서신 공개 기자회견 - 일시: 2025년 4월 2일(수) 오전 10시 - 장소: 한국기독교회관 701호 - 내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입장문 발표와 세계교회협의회(WCC) 공식 연대 서신 소개 - 참석자: 회장 조성암 대주교, 총무 김종생 목사,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 이재호 목사, NCCK시국회의 상임대표 김상근 목사, 박도웅 목사(WCC중앙위원), 한문덕 목사(향린교회, 사순절금식기도회 당일 주관) 2) [개신교] 헌재의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긴급 시국기도회 - 일시: 2025년 4월 3일(목) 오후 5시 - 장소: 보신각 (종각역 5번출구 앞) *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 공동주관: NCCK시국회의, 기독교시국행동,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외 3) 사순절금식기도회와 기자회견 - 일시: 2025년 4월 4일(금) 오전 11시 - 장소: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 - 내용: 시국기도회(헌법재판소 선고 방청), 입장문 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교회와사회위원회 #NCCK시국회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기자회견 #NCCK기자회견 #시국기도회
2025-04-01 17:51:32
정의·평화세계교회협의회(WCC)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판결 촉구 연대서신
세계교회협의회(WCC)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판결 촉구 연대서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교회협)는 현 비상시국을 마주하며 비통한 심정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31일,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WCC)는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신속하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하는 공식 연대서신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전달했습니다. 이번 서신은 WCC 총무인 제리 필레이(Jerry Pillay) 목사 명의로 작성되었으며, 한국의 오랜 에큐메니칼 파트너이자 협력 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의 긴밀한 소통과 연대의 관계 속에서 전달된 것입니다. 필레이 총무는 서신에서 “사법부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는 핵심 기관이며, 정의와 공동선을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는 한국 사회 내 불안과 혼란, 갈등의 심화를 우려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번 탄핵 심판은 단지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한국 사회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원칙 위에 서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대한 분수령”이라며, 헌법재판소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판단과 조속한 결정을 요청했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120여 개국, 약 6억 명의 그리스도인을 대표하는 352개 교회로 구성된 세계적인 에큐메니칼 공동체로, 한국의 여러 교회들과 시민사회와도 오랜 시간 인권과 평화, 정의를 위한 연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이번 연대서신을 한국 사회에 널리 알리고, 헌법재판소에 직접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한 NCCK는 세계 교회와 함께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공동선을 위한 여정에 더욱 책임 있게 참여해 나갈 것입니다. WCC 제리 필레이 총무 서신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문] 세계교회협의회(WCC) 150 Route de Ferney, P.O. Box 2100, 1211 Geneva 2, Switzerland www.oikoumene.org ⸻ 수신: 문형배 재판관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소장 직무대행 발신: 제리 필레이 목사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날짜: 2025년 3월 31일 ⸻ [국문] 존경하는 문형배 재판관님께,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WCC)를 대표하여 인사드립니다. WCC는 전 세계 120여 개국, 약 6억 명의 그리스도인을 대표하는 352개 회원 교회로 이루어진 에큐메니칼 공동체입니다. 대한민국의 교회들 역시 우리의 소중한 일원으로서 오랜 기간 함께해 왔습니다. WCC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창립된 이래, 권력의 남용을 억제하고 인간의 존엄과 인권을 수호하며, 권위주의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는 방파제로서 법의 지배(rule of law), 곧 법치주의의 가치를 일관되게 지지해 왔습니다. 우리는 사법부가 이러한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 데 있어 중대한 책임을 지니고 있으며, 모든 사법기관은 정의와 공동선에 기반한 판단을 통해 그 소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교회와 시민사회가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 온 여정에 대해 WCC는 깊은 연대의 마음으로 함께해 왔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동행의 정신 속에서, 지금 귀 재판관님께서 주재하고 계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심리를 저희는 깊은 관심과 기도 속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심판은 단순한 정치적 사안을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현재와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중차대한 결정을 맡고 계신 귀하와 재판관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용기, 그리고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한편,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한국 사회 곳곳에 번지고 있는 불안과 혼란, 그리고 심화되는 사회적 분열에 대해 WCC는 깊은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판결의 장기화는 국민의 신뢰를 흔들고, 민주주의의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우려는 더욱 큽니다. 이에 저는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를 대표하여, 헌법재판소가 가능한 한 신속하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이 판결이 한국 사회가 다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고, 화해와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WCC는 앞으로도 한국 교회와 시민들과 함께하며, 이 땅에 정의와 평화, 지혜가 충만히 임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깊은 존경과 연대를 담아, 제리 필레이 목사 세계교회협의회 총무 [영문] Your Honour, Justice Moon Hyung-bae, I send you greetings from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in Geneva, Switzerland. The WCC’s membership comprises some 352 member churches in over 120 countries (including the Republic of Korea), representing a total constituency of almost 600 million Christians globally. Since its formation in the aftermath of the Second World War, the WCC has consistently advocated for the rule of law as a key constraint on abuses of political or economic power, a bulwark against the violation of human rights and dignity, and an essential guarantor of democracy against authoritarianism. Courts and legal tribunals at both national and international levels carry a solemn responsibility for adjudication of the law and for ensuring legal accountability for actions that threaten these values. Moreover, the WCC has a long history of working with and supporting churches and civil society partners in the Republic of Korea in their efforts for human rights and democracy and against military dictatorship. Therefore, the WCC is closely following the current proceedings in the Constitutional Court of Korea over which you preside, regarding the impeachment of President Yoon Suk Yeol. Indeed, in considering this matter, the Constitutional Court of Korea carries responsibility for a matter of profound and pivotal significance for the present and future of democracy and the rule of law in the Republic of Korea. We pray for you and your fellow judges, that you may be given strength, courage and wisdom for this critical task. At the same time, we are deeply concerned by the uncertainty, unrest and division that is mounting in South Korean society while the Court’s decision is awaited. It is inevitable that prolonged decisions on important matters would lead to chaos and the destabilisation of the country. I therefore appeal to you to be swift in concluding your deliberations, and through your ruling to restore confidence in the future of democracy and the rule of law in the Republic of Korea. We continue to remember the people of South Korea in our prayers for peace and wisdom. Yours respectfully, Rev. Prof. Dr Jerry Pillay General Secretary World Council of Churches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세계교회협의회 #WCC #세계교회협의회연대서신 #WCC연대서신 #헌법재판소의신속하고책임있는판결촉구
2025-04-01 11:30:47
정의·평화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미얀마 강진 피해 관련 연대와 위로서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미얀마 강진 피해 관련 연대와 위로서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는 지난 3월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 관련하여 연대와 위로서신을 발표했습니다. 전문[국문/영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국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미얀마 강진 피해 관련 연대와 위로서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3월 28일 미얀마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슬픔에 잠겨 있을 미얀마의 모든 이들과 에큐메니칼 공동체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88년과 2007년, 2021년 민주화와 정의를 위해 싸우는 미얀마 국민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바 그들의 눈물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으며, 유혈진압에 나선 군사정권에 평화로운 해결을 간절히 호소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1년 미얀마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구성한 <미얀마(버마) 민주화를 위한 아시아 에큐메니칼 플랫폼>을 통해 한국교회는 물론, YMCA, 아시아와 북미 개신교 등 다수 에큐메니칼 공동체가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정의로운 투쟁에 함께 연대해 온 우정의 역사도 있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미얀마의 아픔에 진심으로 동참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계속되는 쿠데타와 내전으로 불안정한 상황 가운데, 예상치 못한 이번 강진으로 깊은 상실을 겪고 있을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 다시금 연대의 마음을 담아 기도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힘, 우리의 피난처, 어려운 고비마다 항상 구해 주셨으니 땅이 흔들려도 산들이 깊은 바다로 빠져들어도, 우리는 무서워 아니하리라" (시편 46편 1~2절, 공동번역) 우리의 힘이신 주여, 이번 강진으로 희생 당한 모든 이들과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신 주여,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과 여진의 두려움에 울부짖는 모든 이들에게 예수님의 평화가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피난처이신 주여, 의료진과 구조대,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성령님의 지혜가 허락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루 속히 하나님의 변함없는 자비하심으로, 하루 속히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5년 3월 2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 [영문] Letter of Solidarity regarding the massive earthquake in Myanmar from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expresses deep condolences to all the people of Myanmar and the ecumenical community who are in mourning due to the magnitude 7.7 earthquake that occurred near Mandalay, Myanmar on March 28. NCCK has deeply sympathized with the pain of the people of Myanmar who fought for democracy and justice in 1988, 2007, and 2021, and has actively supported their sorrows. Also, NCCK has earnestly appealed to the military regime that has resorted to bloody suppression for a peaceful resolution. NCCK has an ecumenical solidarity, since 2021, through the established to provide humanitarian support to Myanmar, not only the Korean Church, but also many ecumenical communities, including the YMCA, the Churches in Asia and North America, have joined together in the struggle for democracy and peace in Myanmar.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which has keenly sympathized with the anguish of Myanmar for the past several decades, once again prays in solidarity for the people of Myanmar who are experiencing deep loss due to this unexpected earthquake amidst the unstable situation caused by the ongoing coup and civil war. “God is our refuge and strength, a very present help in trouble. Therefore we will not fear, though the earth should change, though the mountains shake in the heart of the sea.” (Psalm 46:1-2, NRSV) O Lord, our strength, we earnestly pray that God's comfort will be with all those who were sacrificed in this earthquake and their bereaved families. O Lord, our Savior, we earnestly pray that the injured will recover quickly that the peace of Jesus will be with all those who cry out in fear of the aftershocks. O Lord, our refuge, we earnestly pray that the Holy Spirit will grant wisdom to all medical staff, rescuers, and volunteers. We sincerely pray that they can quickly return to their own daily lives through the constant mercy of God. March 29, 2025 Rev. Kim Jong Seng, General Secretary of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연대와위로의서신 #미얀마강진피해 #NCCK미얀마강진피해관련연대와위로의서신 #NCCK_Letter_of_Solidarity_for_Myanmar #pray_for_Myanmar
2025-03-30 20:34:43
정의·평화‘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 23’   하나님의 자비와 정의를 간구하는 기도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 23’ 하나님의 자비와 정의를 간구하는 기도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스물 세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 23 하나님의 자비와 정의를 간구하는 기도문 생명을 살리시고 창조 세계를 돌보시는 하나님, 오늘 우리가 마주한 절망과 고통 앞에서 주님의 긍휼을 구합니다. 주님, 이번 산불로 잿더미가 된 초목을 바라보며 탄식합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깊은 슬픔 속에 있는 이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재해 복구를 위한 모든 손길 위에 힘과 지혜를 더하여 주소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여 주시고, 생명력을 잃은 뭇생명들을 주님의 자비 안에서 품어 주소서. 주님, 우리는 또한 이 나라의 정의와 민주주의가 위태로워지는 현실을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늦어지는 탄핵 선고와 이로 인해 가중되는 사회적 혼란 속에서 불의가 힘을 얻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주님,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교회가 세상의 아픔에 침묵하지 않으며 고통의 신음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예언자적 사명을 따라 주님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우리를 궁휼히 여기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하나님의자비와정의를구하는기도문 #비상시국 #탄핵시국
2025-03-28 20:16:24
정의·평화‘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 22’ - 참담한 교회의 현실을 돌아보는 기도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 22’ - 참담한 교회의 현실을 돌아보는 기도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스물 두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 22참담한 교회의 현실을 돌아보는 기도문 자비로우신 하나님, 분열과 갈등, 혐오와 차별이 깊어지는 때에 주님의 뜻을 따라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도구가 되어야 할 교회가 갈등과 사회분열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회개하오니 주님의 자비를 베풀어주시옵소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주님, 극단적 이념과 증오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어 차별과 혐오의 언어가 아닌 사랑과 연대의 말을 하게 하소서. 우리를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님, 교회가 폭력과 선동이 아닌 화해의 길로 나아가게 하시고, 연약한 이들과 소외된 자들을 존중하는 세상을 이루게 하소서.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하나님의 진리를 힘써 지켜 그 빛을 보고 어리석은 이들이 돌이키게 하여 주옵소서 파면선고가 길어짐에 따라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파면 이후의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거리에서 농성하며 단식하는 이들의 몸으로 드리는 기도를 외면치 마옵시고 그 어떤 거짓된 권력도 진리 앞에 서지 못하게 하시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시도도 실패로 돌아가게 하소서. 주님, 우리가 두려움이 아닌 믿음을 갖게 하시고, 불의에 맞서 진리를 선포하며, 하나님과 더불어 담대하게 하소서. 교회의 불의가 하나님의 정의를 대신할 수 없음을 고백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참담한교회의현실을돌아보는기도문 #비상시국 #탄핵시국
2025-03-20 17:28:25
정의·평화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 성명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 성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이하 교회협)는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지나, 새로운 100년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교회협은 혐오의 정치와 분열을 조장하는 선동의 시대에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한 교회의 과제를 어떻게 상정할 것인가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답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3월 17일(월)~18일(화) 파주 지지향에 모여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를 진행하였습니다.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에는 교회협 위원들과 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관심을 가진 분들 130여 명이 참석하였고, 첫째 날 엄한진 교수(한림대 사회학과)의 ‘혐오 정치에서 정치적 종교 운동으로’ 강연과 민주적 토론회, 영성 강의와 기도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둘째 날, 현 시국과 관련하여 전체 토론을 진행하였고, 내용을 정리하여 아래와 같이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 시국성명’을 발표합니다. - 아 래 -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 성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은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을 바라보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기와 한국 개신교 극우세력의 준동에 큰 우려를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상식적이고 예외적인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과 검찰의 항고 포기가 이어지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마저 지연되면서 국민의 불안감과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박탈하는 정국 혼란은 한시라도 빨리 중단되어야 합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민주주의 회복과 국민 상처의 치유를 위해 윤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고, 더 나아가 지금의 위기를 사회 대개혁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한국 사회와 교회에 공동체적 성찰과 실천을 호소합니다. 민주주의 씨앗을 뿌린 한국 기독교 140여년 전, 한국의 기독교는 한국인 개척 전도자들의 주체적인 수용과 초기 내한 선교사들의 애정어린 헌신을 통해 이 땅에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복음 전파와 더불어 근대교육과 독립협회 등의 활동을 통해 자유와 평등, 인간 존엄의 민주주의 토대를 형성하였습니다. 새롭지만 조용한 혁명의 때에, 한국 기독교인들은 열강의 침탈이라는 엄혹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주권재민과 민주공화제라는 모델로 구체화할 수 있었고, 마침내 1919년 3.1운동에 적극 참여, 세계를 향해 우리의 민주주의의 꿈과 이상을 선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되었으며, 3.1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 헌법에 민주공화국의 근간으로 또렷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3.1정신의 궁극적 지향점은 모든 시민과 개인이 주체적 존재로서 자유와 평등, 정의와 평화, 인권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누리는 성숙한 ‘시민사회’의 완성이었습니다. 이를 간파한 일제는 내한선교사들과 기독교인들이 “한국인의 마음을 타락시키고 민주주의라는 씨앗을 뿌린다”며 자신들의 독재체제에 가장 큰 위협으로 인식하였습니다. 역설적이게도 기독교 선교와 복음을 통해 이 땅은 제국주의와 파시즘의 강압 속에서도 민주주의라는 희망의 꽃을 피워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 기독교의 ‘민주주의’ 파종과 성취의 역사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만 독재를 축출한 4.19혁명과 박정희 유신독재에 저항한 남산부활절연합예배 사건, 민청학련사건과 이를 계기로 촉발된 구속자들을 위한 목요기도회 등은 교회협이 중심이 되어 펼쳐진 반독재 민주화 운동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운동, 고문반대운동,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과 6.10민주항쟁 등 이 땅의 반독재 투쟁과 민주화의 역사 속에서 많은 기독교인은 민주주의의 회복과 성취를 위한 구심점과 피난처의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한국 교회의 부끄러운 민낯도 어둡게 자리 잡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많은 교회가 일제 파시즘의 강권과 힘의 논리에 굴종하여 협력하기도 했으며, 정교 유착과 교권주의, 물신주의와 성장주의의에 함몰된 나머지 독재와 국가폭력을 용인하며, 반공 이데올로기와 냉전 의식에 더욱 경도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부 극단주의적 개신교인들은 민주공화제의 근간을 파괴하고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내란 세력에 동조하고 물리적 폭력까지도 불사하는 세력으로 변질,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역사의 대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비상 시기에 한국 교회와 신자들은 공동체를 분열하고 갈등을 심화하는 세력으로 변질되거나 그 자리에 안주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106년 전 온 겨레가 종교와 이념, 빈부와 성별,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어 온전히 하나 되었듯이, 그리고 그 이후로 전개된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그리고 최근 촛불혁명에 이르는 한국 근현대사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모든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 시대에 새롭게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바라본 12월 3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장갑차와 계엄군을 온몸으로 막아 세운 시민들, 마침내 남태령을 넘은 농민들의 평화 시위와 여의도광장에 모인 젊은이들의 빛의 혁명은 이 땅의 민주주의 성취와 회복을 향한 역사의 도도한 물줄기이자 시대정신의 징표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고 회복해야 할 역사적 부름과 소명 앞에 서 있습니다. 아직도 한일 간 과거사의 아픔을 온전히 치유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념과 전쟁의 대립으로 지구촌 마지막 분단국가이며, 지역과 성별, 빈부와 세대, 이념과 신앙의 양극화와 차별 속에서 사회 곳곳에서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갈라지고 높게 드리워진 경계와 담장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허무는(엡 2:14), “평화를 이루는 사람”(마 5:9)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평화를 이루기 위한 새로운 첫걸음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내란 사태를 최대한 신속하게 종식하고, 이후의 대안을 마련하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한국 사회와 교회의 과제 극심한 정치적 양극화로 국민의 반이 국민의 반을 미워하는 전쟁 같은 정치가 계속된다면, 모든 국민이 가해자요 피해자가 될 것입니다. 생각과 이념의 차이로 갈등하더라도 서로 존중하며 공존과 상생의 길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정치입니다. 보수, 진보, 중도가 민주주의 질서 안에서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변화·성숙하는 민주 정치를 위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다음의 과제를 한국 사회에 제안합니다. 첫째, 1987년 시민 민주항쟁의 소중한 열매 중 하나인 헌법재판소는 자신의 존재이유는 민주주의 체제 수호임을 명심하고, 오직 민주 가치와 헌법에 따라 속히 탄핵 심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모든 정당, 언론, 시민사회, 종교계는 수용해야 합니다. 둘째, 다음 대통령 선거는 또 한 번의 ‘정치적 내전’이 아니라, 사회 공동체의 평등한 구성원인 우리 모두의 정치적 인식과 실천을 바꾸는 민주적 성찰과 선택의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여당과 야당은 서로를 악마화하고 파괴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멈추고, 서로가 지향하는 공공선을 더 분명히 드러내고 설득하기 위해 경쟁하는 정치를 실현해야 합니다. 넷째, 아무도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문화적 이유로 차별받고 혐오 당하지 않는, 모두를 위한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따뜻한 민주주의’를 지향해야 합니다. 다섯째, 그 어떠한 이유로도 물리적 폭력의 행사는 정당화될 수 없음을 정치적, 사회적 행위의 기본 원칙으로 확립하고 모두가 준수해야 합니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일부 극우 개신교 집단이 민주 질서를 부정하며 사회 분열을 부추기는 현실을 깊이 우려하며, 한국교회가 다시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 자매형제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첫째, 고통의 현대사 속에서 불의한 권력에 맞서온 한국교회의 빛나는 전통을 회복하고, 극우의 물결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평화·생명을 옹호하는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둘째, 남과 북의 분단, 남과 남의 분열로 인한 갈등과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무시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화해자의 사명을 실천해야 합니다. 셋째, 비상계엄 트라우마로 상처입은 시민을 치유하고, 일상이 언제나 계엄 상태나 마찬가지인 우리 사회의 소수자와 약자를 돌보는 치유자의 사명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민주주의 정치는 우리 안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다양성 속의 일치를 이뤄가는 소중한 노력입니다. 교회 전통도 “본질적인 것에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서는 자유를, 모든 것에서는 사랑을”이라는 정신을 추구해 왔습니다. 그 전통에 따라 우리의 정치와 신앙이 ‘선과 악의 전쟁’이 아닌 ‘선과 선의 경쟁’이 될 때,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는 더 깊고 넓어질 것이며, 평등하게 창조된 모두가 행복한 하나님 나라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입니다. 2025년 3월 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 참석자 일동
2025-03-19 17:31:34
정의·평화‘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 21’ - 탄핵 인용을  위한 기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 21’ - 탄핵 인용을 위한 기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스물 한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 21 - 탄핵 인용을 위한 기도상한 심령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주님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간절히 기도드립니다.주님,법치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금식하며 눈물로 기도하는 목회자들과 단식하며 추운 거리에서 밤을 지새는 국민들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소서.주님,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분열과 혼란 속에 빠진 대한민국을 지켜주십시오.폭력과 욕설이 난무하는 대한민국을 구원해 주십시오.대통령 파면이 그 길임을 주님은 아십니다.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소서.주님,우리에게 힘을 더하여 주십시오.파면선고가 길어질수록 국민들의 불안도 높아져가고 있습니다.하루속히 대통령이 파면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길 간구합니다.매일 밤 거리에 모이는 이들에게 주님의 평안을 내려주십시오.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소서.주님,우리나라 국민들을 위로해 주십시오.12.3 내란으로 인해 지치고 힘든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일상을 잃어버린 국민들에게 일상을 되찾아 주시고희망을 잃어버린 국민들에게 새 희망을 허락해 주십시오.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소서.주님,대통령의 파면선고로 주님의 공의를 만천하에 보여주십시오.상한 심령으로 주님 앞에 꿇어 엎드린 저희를 외면하지 말아주시고,저희를 긍휼히 여겨,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십시오.부디, 대통령 파면을 속히 이루어 주옵소서.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우리를 위로하여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탄핵인용을위한기도 #비상시국 #탄핵시국
2025-03-13 17:03:59
정의·평화NCCCUSA 연대요청문)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미국 교회의 연대 요청문
NCCCUSA 연대요청문)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미국 교회의 연대 요청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교회협)는 현 비상시국을 마주하며 비통한 심정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3월 11일 전광훈 씨가 종로구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윤 대통령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트럼프”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여했다고 주장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에 우리는 명확한 사실 확인과 미국 사회 내 한국의 12.3 내란 사태에 관한 바른 인식 공유를 위해 우리의 미국측 파트너인 미국그리스도교협의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 of Chirst in the USA, 이하 NCCCUSA) 총무 배스티 멀피 멕켄지 주교에게 연대 요청문을 발송하였습니다. 우리는 1) 미국정부가 한국의 민주주의와 관련된 최근 상황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친 바가 있는지 명확히 밝혀주기 바라며 2) 전광훈을 비롯한 극우 세력이 본인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왜곡된 정보를 확산시켜 한국과 미국 사회에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해 줄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의 교회와 에큐메니칼 공동체가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해 오랜 시간 연대해 온 것과 같이, 최근 내란사태와 관련하여 한국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수호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요청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요청문] 전문 (국문)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미국 교회의 연대 요청문 존경하는 미국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NCCCUSA) 총무 베스티 멀피 맥켄지 주교님께, 평화와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극우 정치 세력과 일부 개신교 집단이 ‘부정선거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특히, 극우 개신교의 핵심적 인물인 전광훈 씨는 지난 3월 11일 극우 집회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트럼프 때문이다”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는 단순한 허위 발언을 넘어, 한국 사회를 극단적으로 분열시키고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행태입니다. 이러한 극우적 선동이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미국 내 보수 성향의 정치 행사에서 한국의 극우 세력과 연계된 단체들이 부스를 운영하며 자신들의 주장을 적극 홍보하는 활동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별도의 발표 행사를 열어 특정 정치적 의제를 강조하고, 한국 내 극우적 내러티브를 미국 사회에서도 확산하려 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민주적 절차를 부정하는 주장을 미국 내 보수 진영과 결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 내에서도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극우 연대는 단순히 한국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도전이자 국제적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할 가능성이 크기에, 미국 정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합니다. 극우 세력의 선동이 지속된다면,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내 민주적 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더욱이 한국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세력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 정부가 한국의 민주주의와 관련된 최근 상황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친 바가 있는지 명확히 밝혀 주기를 바라며, 전광훈을 비롯한 극우 세력이 본인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왜곡된 정보를 확산시켜 한국과 미국 사회에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 주기를 바랍니다. NCCK는 지난 3월 7일 독일 공영방송 ARD와 ZDF의 왜곡된 다큐멘터리에 대해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서사를 바로잡기 위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독일개신교교회협의회(EKD)에 이를 전달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일 사회 내 양심적 시민들과 한국의 종교·시민사회가 함께 항의의 목소리를 내었으며, 결국 해당 방송국은 해당 다큐멘터리의 방영을 취소하고 보도의 오류를 인정하였습니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잘못된 내러티브에 대해 책임 있는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우리는 독일의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편향된 보도를 바로잡고, 극우 정치·종교 세력의 결탁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훼손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교회와 에큐메니칼 공동체 또한 한국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수호하는 일에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특히, 우리는 NCCCUSA가 미국 정부로부터 명확한 입장을 확인하고, 이 사안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국 사회가 극우적 정치 선동과 종교적 왜곡 속에서 분열과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갈등을 극복하고,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더욱이, 반공과 반동성애를 앞세운 반민주적 담론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의 미래는 더욱 위태로운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NCCCUSA 회원 교단 및 미국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지혜와 협력이 절실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이들이 갈등과 분열,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우리는 참담한 현실을 깊이 성찰하며, 미국의 에큐메니칼 동역자들이 이 문제에 깊이 관심을 가지고, 한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대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정의와 평화, 생명의 순례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국제적 연대가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랍니다. 연대에 감사드리며, 응답을 기다리겠습니다. 2025년 3월 13일 NCCK 총무 김종생 드림 [요청문] 전문 (영문) Bishop. Vashti Murphy McKenzie President/General Secretary National Council of the Churches of Christ in the USA Request for Solidarity from the U.S. Churches for the Restoration of Democracy and Constitutional Order in South Korea Grace and peace to you in the spirit of solidarity. South Korea is currently facing a grave crisis that threatens our democracy and constitutional order. As the impeachment trial of President Yoon Suk-yeol proceeds, far-right political groups and certain religious factions continue to fuel social unrest by perpetuating allegations of “election fraud.” Notably, a chief agitator of the far-right Christian extremist faction, Jeon Kwang-hoon, declared at an extremist rally on March 11 that “President Yoon declared martial law because of Trump.” This statement is not merely an unfounded claim; it is a dangerous provocation that deepens division and undermines democratic governance. Amid this turmoil, we are witnessing a troubling expansion of these far-right narratives beyond South Korea. Recently, at a major conservative political gathering in the United States, groups linked to South Korea’s far-right established booths to promote their claims and held a separate event to amplify their ideological agenda. These efforts included attempts to connect anti-democratic narratives from South Korea with segments of the U.S. conservative movement. Such efforts not only distort the realities of South Korea but also pose a broader threat to democratic values internationally. This transnational far-right alliance is not merely a domestic issue for South Korea; it is a direct challenge to the universal values of democracy and a potential disruption to international democratic norms. If unchecked, these movements will continue to undermine democratic principles in both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legitimizing forces that seek to destabilize our societies. We urge the U.S. government to clarify whether it has, in any way, played a role in the current democratic crisis unfolding in South Korea. Furthermore, we call for clear measures to prevent far-right groups from deliberately spreading misinformation and politically motivated falsehoods that create unnecessary division and confusion in both of our societies. It is crucial that we collectively work to counter these efforts with truth and integrity. On March 7, NCCK issued a statement addressing the biased narrative in a documentary produced by German public broadcasters ARD and ZDF, which misrepresented the democratic situation in South Korea. In response to widespread protests from conscientious citizens in Germany, as well as voices from South Korea’s religious and civil society, the broadcasters ultimately canceled the airing of the program and acknowledged their misrepresentation. This case serves as a powerful reminder that coordinated efforts can hold media institutions accountable and prevent the distortion of democracy. In that same spirit, we ask our ecumenical partners in the U.S. to stand with us in ensuring that misinformation does not take root in the global discourse on South Korea’s democratic struggle. We particularly request that NCCCUSA engage in efforts to obtain a clear response from the U.S. government regarding this matter. At this critical juncture, as South Korea faces a surge of extremist political rhetoric and the exploitation of religion for divisive agendas, we as Christians must recommit ourselves to justice, reconciliation, and peace. The growing use of anti-communist and anti-LGBTQ+ rhetoric as tools of political manipulation further endangers the future of democracy and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In these uncertain times, the wisdom and solidarity of NCCCUSA member churches and the broader ecumenical community in the United States are more vital than ever. We are deeply troubled by the fact that those who claim to be followers of Christ are instead fostering division, hatred, and violence. As we reflect on this painful reality, we reaffirm the urgent need for our churches in the U.S. and South Korea to work together to reclaim the Christian values of reconciliation, love, nonviolence, and peace. Now more than ever, our shared commitment to the pilgrimage of justice and peace must remain steadfast, and our collective voice in defending democracy must be resolute. We sincerely appreciate your solidarity and look forward to your response. March 13, 2025 Rev. Kim, Jong Seng, General Secretary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연대요청문 #미국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 #NCCCUSA #NCCCUSA연대요청문 #대한민국민주주의와헌정질서회복을위한미국교회의연대요청문
2025-03-13 13:4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