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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육
- < 사건과 신학 > 2024년 10월 <사건과 신학> 시즌 3를 마치며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학위원회는 ‘사건과 신학'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시대적 요청에 대한 신앙고백과 응답을 신학적 접근과 표현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건과 신학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년 10월 사건과 신학 주제는 “사건과 신학 시즌3를 마치며”입니다. 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37 <사건과 신학> 시즌 3를 마치며 / 한석문 (사건과 신학 3기 기획위원장, 해운대감리교회) 지난해 봄에 출발한 <사건과 신학> 시즌 3가 어느덧 마지막 역에 다다랐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이슈들에 신앙적, 신학적으로 응답하며 지나온 시간이 숨 가쁩니다. 드라마 ‘더 글로리’를 계기로 학교폭력에 대한 신학적, 신앙적 담론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위기에 직면한 에큐메니컬 운동을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기도 했으며,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계기로는 인간의 마약 의존성과 중독 문제, 그리고 아이들이 집중력 강화라는 덫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었던 사회적 상황을 신학적으로 통찰하기도 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던 시점인 지난해 여름에는 마침 한국교회가 ‘제40회 환경 주일’을 맞이하던 때라 생태 문제와 창조신앙에 대해 고찰해 보았습니다. 전세사기로 많은 사람 특히 20·30세대가 피해를 당한 시점에는 한국 사회에서 부동산의 의미에 대한 물음을 던졌으며,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현재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과 교권 붕괴에 대해 진단해 보았습니다. 출생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어 있지 않은 소위 ‘그림자 아기들’이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부모의 학대와 유기, 심지어 죽음의 그림자 속에 방치되어 온 것을 직시하고 오랜 시간 그림자 속에 방치된 유아의 인권에 관한 신학적 성찰과 교회의 선교적 과제에 관해 고민했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에 즈음해서는 중동의 분쟁과 갈등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이 전쟁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고찰하기도 했습니다. 뉴스에서 빈번히 보도되는 ‘참사’를 접하며 ‘우리 서로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의 공동체 정신과 사회적 연대를 진단하고, 영화 ‘서울의 봄’을 계기로는 2편의 감상문을 통해 영화와 영화가 다루고 있는 사건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제공하고 있는지 성찰해 보았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던 2024년 3월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선거 참여와 정치참여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의미를 성찰해 보았으며, 세월호 사고 10주기인 4월에는 여전히 위로받지 못하고 있는 희생자 유가족들을 기억하며 이 사건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우리 땅에 사는 이주민들을 우리만의 시선 혹은 선교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닌, 이주민 자신의 시선과 성경과 교회의 역사를 통한 균형 있는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하계 올림픽이 한창이던 7월에는 올림픽 정신과 달리 과열된 경쟁, 과도한 민족주의 표출, 경기장을 건설하기 위한 환경파괴에 대한 신학적인 성찰을 해 보았으며, 8월에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쯔양 사건,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등을 계기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끊이지 않는 ‘사적 제재’에 대해 정치적이며 신학적인 성찰을 해 보았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따라서 <사건과 신학> 시즌 3의 마지막 글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년의 과거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에큐메니컬 운동에 함께 한 여러 동지의 진지한 목소리를 듣기로 했습니다. 위에서 열거한 <사건과 신학>의 주제를 받아 함께 고민하며 글을 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글들이 공론의 장이 되어 현장과 성서를 잇고, 사건과 신학 사이 합리적 담론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도 <사건과 신학>이 다양한 현장의 요구들 앞에서 공공신학으로서의 소명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히. 아멘. 5년의 여정,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시리즈> 발행과정을 돌아보며 / 김신약 목사 (NCCK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 연구원) 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36 사회선언문을 준비하면서 - 앞으로 백 년, 한국 에큐메니칼이 있어야 할 자리- / 남기평 목사 (NCCK 화해통일위원회 간사) 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35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신학위원회#사건과신학 #이달의사건 #이달의신학#2024년10월사건과신학 #사건과신학시즌3를마치며#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100주년 #NCCK100주년#5년의여정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시리즈발행과정을돌아보며 #사회선언문을준비하면서 #앞으로백년한국에큐메니칼이있어야할자리
2024-11-12 16: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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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육
- 2024년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아카데미 2차 강의 안내
- '2024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아카데미'에 초대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교육위원회(김한호 위원장)는 지난 2021년부터 지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지역시민사회와 함께 정의·평화·생태(Justice, Peace, Creation)에 기초한 삶을 살아가도록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특별히 금번 '2024년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아카데미'에서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리 필레이 총무) 중앙위원이자 교회협 국제위원회 부위원장인 박도웅 박사를 모시고 현대 에큐메니칼 운동의 태동과 발전과정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신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교회적 실천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초대교회에서 중세를 거쳐 현대에 이르는 동안 교회는 크고 작은 분열의 위기를 겪었고, '에큐메니칼 운동'은 분열된 교회의 연합과 세상을 향한 복음선포의 사명을 감당하려는 노력이었습니다. 현대에 들어와 교회와 사회의 다양한 이해집단과 의사결정구조, 가치관의 변화에 부응하는 에큐메니칼 운동과 신학을 구성하고자 세계교회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현대의 기독교인들이 에큐메니칼 운동의 역사와 신학, 실천의 성과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준비된 금번 에큐메니칼 아카데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교회사의 맥락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귀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일정 / 장소- 일정 : 2차) 10월 14일(월) ~ 18일(금) 저녁 7시- 장소 : 기독교회관 701호 / 유튜브 생중계 (NCCKTV) ◾ 강사 소개 : 박도웅 목사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미국 드류대학교 대학원 졸업(Ph.D.)인디애나 예사랑교회 담임목사감리교신학대학교, 배재대학교, 배화여대 출강동인감리교회 담임목사 (현)기독교대한감리회 에큐메니칼위원회 부위원장 (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 부위원장 (현)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 (현)저서 『감리교회와 에큐메니칼운동』(도서출판 KMC)역서 『웨슬리 vs 칼빈』(도서출판 KMC), 『기독교 인물사상사전』(공역, 홍성사), 『에큐메니컬 선교학』(공역, 대한기독교서회) ◾ 수강 신청 : bit.ly/2024에큐메니칼아카데미 ◾ 문의 : 강석훈 국장 (010-2766-6246)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 #NCCK교육위원회 #NCCK청년위원회 #한국교회에큐메니칼아카데미 #2024한국교회에큐메니칼아카데미 #에큐메니칼아카데미 #현대에큐메니칼운동의태동과발전과정 #에큐메니칼 #에큐메니칼운동 #ecumenical_academy #ecumenical #ecumenical_movement
2024-10-10 10: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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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육
- < 사건과 신학 > 2024년 9월 "NCCK 100주년을 맞이하며"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학위원회는 ‘사건과 신학'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시대적 요청에 대한 신앙고백과 응답을 신학적 접근과 표현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건과 신학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년 9월 사건과 신학 주제는 “NCCK 100주년을 맞이하며”입니다. 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34 NCCK 100주년을 맞이하며 -우리는 왜 이 주제를 선택했는가? /오세조(NCCK 신학위원장, 팔복루터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헌장 전문에는 교회협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24년 이래 한국의 그리스도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일치 협력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널리 전하며, 성령의 인도 아래, 하나님나라를 선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하나님의 생명, 정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모이고 힘쓰는 하나님의 선교 기관이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널리 전파되어 이 땅에 사랑과 정의에 기초한 평화, 곧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을 선교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일을 위해 대립과 차별을 해소하며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에 힘쓰고 인권을 증진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되 우선적으로 가난한 자와 억눌린 자, 소외당하는 자와 차별받는 자의 입장에 서는 예언자적 전통을 계승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 세계를 보전하고, 모든 생명이 위협받지 않고 번성하도록 하기 위해 일한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신학적 전통을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대화와 협력으로 일치를 모색하고, 세계교회협의회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세계 여러 나라의 교회협의회 그리고 국내의 교회연합기관은 물론 해외동포교회협의회와 지역교회협의회와도 연대하여 서로 배우고 협력하며 함께 선교한다. 이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2024년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였다. 지난 100년의 과거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에 이번 9월과 10월의 <사건과 신학>에서는 NCCK 100주년을 맞이하여 에큐메니칼 운동에 함께 한 여러 동지의 진지한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 NCCK 백주년을 맞이하며 -백주년을 맞이하여 한 번쯤은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것들- / 이인배 목사 (NCCK 100주년 위원회 연구원)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33?category=1226585 ‘100인 합창단 프로젝트 – 비하인드 스토리’ / 최규희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사) 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3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신학위원회#사건과신학 #이달의사건 #이달의신학#2024년9월사건과신학 #NCCK100주년을맞이하며 #우리는왜이주제를선택했는가#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100주년 #NCCK100주년#NCCK100주년을맞이하며 #100인합창단프로젝트
2024-10-09 09: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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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육
- < 사건과 신학 > 2024년 8월 "사적 제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학위원회는 ‘사건과 신학'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시대적 요청에 대한 신앙고백과 응답을 신학적 접근과 표현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건과 신학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년 8월 사건과 신학 주제는 “사적 제재”입니다. 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31 "사적 제재-우리는 왜 이 주제를 선택했는가?" / 오세조 (NCCK 신학위원장, 팔복루터교회)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더티 해리(Dirty Harry)는 1971년 처음으로 개봉된 이후, 시리즈 5편까지 제작된 미국인의 사랑을 많이 받는 영화이다. 그런데 영화의 결말에서 형사 캘러한은 법의 절차 없이 범죄 현장에서 범인을 사살한다. 엄격한 의미에서는 ‘불법’이다. 그럼에도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이 장면에서 짜릿한 통쾌함을 느낀다. 역설적이지만, 이 영화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바로 이 장면 때문이다. 그러면 여기서 이런 의문이 자연스럽게 든다. “법을 오히려 잘 지켜야 하는 경찰이 정당한 법적 절차 없이 범인을 현장에서 사살하는 장면에 사람들은 부당함이나 불쾌함을 느껴야 하는데, 왜 통쾌함을 느끼는 걸까?” 영화에서 형사 캘러한은 어려운 고비를 겪으면서까지 연쇄살인범을 체포한다. 하지만 부패한 상관은 범인을 보석시키고, 오히려 캘러한은 범인을 고문한 혐의로 억울하게 기소당한다. 즉 분명한 범죄자를 법의 절차에 따라 체포했지만, 법이라는 이름으로 명백한 범인은 풀려나고, 또한 법이라는 이름으로 형사 자신이 고소된다. 더욱이 풀려난 범인으로 인해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한다. 이에 분개한 캘러한은 “너는 나를 죽일 수 없다”라는 범인의 조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상징인 매그넘 44 권총으로 사살한다. 이 장면에서 대중들은 통쾌해한다. 이는 아마도 공정해야 하는 법의 권위로 오히려 부당함과 좌절을 한 번쯤 경험했을 대중들의 공감 때문일 것이다. 사실 작년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한 여주인공이 오히려 법의 보호를 받는 가해자들에게 개인적으로 복수하는 ‘드라마 글로리’가 큰 인기를 누린 이유도 아마 비슷한 동기일 것이다. ‘사적 제재’란 국가 또는 공공의 권력이나 법률에 따른 형벌이 아니라, 개인이나 사적 단체가 특정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좁은 개념으로는 정당한 법적 절차 없이 개인적으로 범인에게 벌을 집행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물론 법치주의 국가에서 사적 제재는 금지된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적 제재는 끊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우리 사회에서는 유튜버들의 사적 제재(쯔양 사건,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등)가 화제이다. 그러면 왜 사적 제재는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 금지되었음에도 끊이지 않는 것일까? 사실 모든 사람에게 공정해야 하는 법에 대해서 이 법을 제정하고 법조인들과 일반 시민이 생각하는 법의 간격은 크다. 또한 법을 집행하는 정치와 일반 시민이 생각하는 정치 사이에는 큰 괴리가 있다. 더불어 법은 언제나 권력과 부를 가진 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다. 이에 이번 8월 <사건과 신학>에서는 인간 사회에서 끊이지 않는 사적 제재에 관한 정치적이며 신학적인 성찰을 해 보고자 한다. 사적 제재의 정당성에 관한 정치적‧신학적 고찰 / 정창기 (에라스무스 연구원) 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30?category=1221809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신학위원회#사건과신학 #이달의사건 #이달의신학#2024년8월사건과신학 #사적제재 #우리는왜이주제를선택했는가 #사적제재의정당성에관한정치적신학적고찰
2024-09-10 18: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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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
- [정교회, 천주교, 개신교 공동주관] 심포지엄 “AI에 대한 그리스도교적 관점: 봉사자인가 지배자인가?”
- 한국 정교회 대교구(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CBCK, 이용훈 의장주교) 및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윤창섭 회장, 김종생 총무)와 함께 오는 9월 27일(금)에 심포지엄 “AI에 대한 그리스도교적 관점: 봉사자인가 지배자인가?(AI from a Christian Point of View: Servant or Overlord?)”를 개최합니다.오늘날 인류에게 많은 편의를 주었으나 한편으로는 거대한 도전으로 다가온 인공지능(AI)을 바라보는 그리스도교적 관점에 대해 신학 분야의 석학들을 초청하여 고견을 듣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AI의 긍정적 면과 AI가 야기한 문제들에 대해 살펴보고, 하느님의 피조물인 인간이 그리스도교 영성 안에서 어떤 신념과 이해로 살아가야 할지 통찰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본 심포지엄은 특별히 ‘정교회 한국 대교구 및 일본 엑사르히아 설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정교회, 천주교, 개신교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심포지엄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학자, 물리학자이며 정교회 사목자이신 니콜라오스 대주교님 (그리스정교회 메소게아 대교구), 한창현 모세 신부님 (성바오로수도회양성위원장), 신익상 목사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 위원,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을 모시고 AI와 그리스도교에 관한 심포지엄을 갖고자 합니다. 당일 축사로는 바르톨로메오스 정교회 세계 총대주교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님, 한국 정교회 대교구장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님께서 해주실 예정입니다. 본 심포지엄에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나 오셔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 래 - 1) 주제: “AI에 대한 그리스도교적 관점: 봉사자인가 지배자인가? (AI from a Christian Point of View: Servant or Overlord?)” 2) 일시: 2024년 9월 27일(금) 오후 2~5시 3) 장소: 명동대성당 꼬스트홀 4) 공동주관: 한국정교회대교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5) 문의: 한국 정교회 대교구 (02-362-6371, orthodoxkorea@gmail.com) NCCK 홍보실(02-742-8981, press@kncc.or.kr)
2024-09-09 15: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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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육
- < 사건과 신학 > 2024년 7월 "올림픽에 관한 단상"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학위원회는 ‘사건과 신학'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시대적 요청에 대한 신앙고백과 응답을 신학적 접근과 표현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건과 신학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년 7월 사건과 신학 주제는 “올림픽에 관한 단상”입니다. 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29 "올림픽에 관한 단상" / 오세조(NCCK 신학위원장, 팔복루터교회) 2024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2024년 하계 올림픽, 정식 명칭으로는 ‘제33회 올림피아드 게임’이 개최된다. 이번 올림픽의 경기 종목은 32개 종목과 329개 세부 종목이며 대회 모토는 ‘여기에 와서 나누자’(영: Come share / 프: Venez Partager)다. 올림픽 개최로 전 세계에 스포츠의 열풍이 다시 불 것 같다.쿠베르탱 남작이 창시한 올림픽은 하계뿐만 아니라, 동계에도 각각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로 아마 모든 운동선수의 가장 큰 소망은 이런 종합 스포츠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것이다. 더불어 세계의 큰 도시들은 도시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림픽을 자기의 도시에서 개최하기 위해 매우 부단한 노력을 한다. 이처럼 올림픽은 체육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 사회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그러나 올림픽의 정신과는 달리 과열된 경쟁으로 인한 부정적인 면이 전혀 없지는 않다. 올림픽에서 과도한 민족주의가 표출되며, 올림픽 경기장을 건설하기 위해 환경파괴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올림픽 방송과 광고를 둘러싸고 경쟁이 너무 소비적이다. 이에 에리히 프롬(Erich Fromm, 1900~1980)은 “이른바 평화에 기여한다고 하는 올림픽 경기를 구경하는 수많은 사람의 광적인 민족주의를 생각해 보라. (중략) 다만 현대판 경기의 경우, 그리스 올림픽 경기를 본떴으되, 그 특징을 이루는 요소는 장삿속과 선전의 더러운 야합이라는 사실을 축제의 관객이 모른 척할 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축제임에도 우리 인간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는 장이기도 하다.이에 이번 7월 <사건과 신학>에서는 올림픽에 관한 사회적이며 신학적인 성찰을 해 보고자 한다. 올림픽 시즌, 몸을 기억하다 / 김한나(NCCK 신학위원, 성공회대) 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28 파리 2024 올림픽에 관한 단상 / 김서영(WCC중앙위원)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2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신학위원회#사건과신학 #이달의사건 #이달의신학#2024년7월사건과신학 #올림픽에관한단상 #올림픽 #올림픽시즌몸을기억하다 #파리2024올림픽에관한단상
2024-08-06 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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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육
- 2024년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안내
- '2024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아카데미'에 초대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교육위원회(김한호 위원장)는 지난 2021년부터 지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지역시민사회와 함께 정의·평화·생태(Justice, Peace, Creation)에 기초한 삶을 살아가도록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는 9월과 10월에 진행될 '2024년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아카데미'에서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리 필레이 총무) 중앙위원이자 교회협 국제위원회 부위원장인 박도웅 박사를 모시고 현대 에큐메니칼 운동의 태동과 발전과정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신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교회적 실천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초대교회에서 중세를 거쳐 현대에 이르는 동안 교회는 크고 작은 분열의 위기를 겪었고, '에큐메니칼 운동'은 분열된 교회의 연합과 세상을 향한 복음선포의 사명을 감당하려는 노력이었습니다. 현대에 들어와 교회와 사회의 다양한 이해집단과 의사결정구조, 가치관의 변화에 부응하는 에큐메니칼 운동과 신학을 구성하고자 세계교회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기독교인들이 에큐메니칼 운동의 역사와 신학, 실천의 성과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준비된 금번 에큐메니칼 아카데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교회사의 맥락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귀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일정 / 장소- 일정 : 1차) 9월 9일(월) ~ 13일(금) 저녁 7시 2차) 10월 14일(월) ~ 18일(금) 저녁 7시- 장소 : 기독교회관 701호 / 유튜브 생중계 (NCCKTV) ◾ 강사 소개 : 박도웅 목사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미국 드류대학교 대학원 졸업(Ph.D.)인디애나 예사랑교회 담임목사감리교신학대학교, 배재대학교, 배화여대 출강동인감리교회 담임목사 (현)기독교대한감리회 에큐메니칼위원회 부위원장 (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 부위원장 (현)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 (현)저서 『감리교회와 에큐메니칼운동』(도서출판 KMC)역서 『웨슬리 vs 칼빈』(도서출판 KMC), 『기독교 인물사상사전』(공역, 홍성사), 『에큐메니컬 선교학』(공역, 대한기독교서회) ◾ 수강 신청 : bit.ly/2024에큐메니칼아카데미 ◾ 문의 : 강석훈 국장 (010-2766-6246)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 #NCCK교육위원회 #NCCK청년위원회 #한국교회에큐메니칼아카데미 #2024한국교회에큐메니칼아카데미 #에큐메니칼아카데미 #현대에큐메니칼운동의태동과발전과정 #에큐메니칼 #에큐메니칼운동 #ecumenical_academy #ecumenical #ecumenical_movement
2024-07-31 09: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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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육
- 카드뉴스) 사건과 신학 6월, 탈-인간중심주의의 불가능성
- <사건과 신학 3기> 6월, 환경주일에 생각하는 창조신앙 탈-인간중심주의의 불가능성 - 김정원 (성공회대 박사 수료, 여름교회) [글 일부] <포스트휴먼>의 저자 로지 브라이도티는 휴머니즘의 휴먼/인간은 유럽 중심적 패러다임 안에서 생성된 개념임을 비판한다. 그는 탈식민주의 이론가들이 일찍이 비판했던 부분을 수용하면서, human은 지금껏 Man/유럽의 백인 남성으로 제한되어 있었음을 지적한다. 그렇다면 남성이라는 동일성에서 밀려난 여성들은 인간의 범주 바깥에 놓여있다는 것인데, 비유럽 여성은 더 멀리 바깥에, 비유럽 유색인종이면서 인권과 시민권을 갖지 못한 여성은 그보다 더 먼 바깥에 머물게 된다. 즉, 우리가 지금껏 말했던 인간은 결코 모든 인간을 지시한 게 아니다. 그러므로 근대 ‘인간’의 개념을 반성적으로 살피기 위해서는 규범이 된 Man의 바깥을 조명해야 한다. 다시 말해, 타자로 전락한 여성들의 위치를 감응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인간’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자 동시에 탈인간중심주의적 시도가 된다. 창조 질서의 회복을 위해 탈인간중심적 삶이 필시 요청되고 있다면, 타자화된 여성들을 감각하는 일은 그 처음 과제가 될 것이다. [원문 보기] 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24 *발행: NCCK 신학위원회, 오세조 위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신학위원회 #사건과신학 #이달의사건 #이달의신학 #2024년6월사건과신학 #환경주일에생각하는창조신앙 #환경주일 #탈인간중심주의의불가능성
2024-07-23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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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육
- < 사건과 신학 > 2024년 6월 "환경 주일에 생각하는 창조신앙"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학위원회는 ‘사건과 신학'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시대적 요청에 대한 신앙고백과 응답을 신학적 접근과 표현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건과 신학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년 6월 사건과 신학 주제는 “환경 주일에 생각하는 창조신앙”입니다. 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26 "환경 주일에 생각하는 창조신앙" 한석문 (NCCK 신학위원회 부위원장, 해운대감리교회) 그리스도인들이 창조 세계를 관상하며, 창조신앙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단지 진화론을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다. 성부 하나님이 말씀으로 자연을 창조하셨다면, 성자 예수님은 그 하나님의 창조 언어를 가장 잘 이해한 분이셨다. 하나님의 언어는 자연을 생성하셨으며, 예수는 갈릴리 자연과 그 안의 들꽃과 새들을 관상하며 하나님 창조의 세심함을 읽어내셨다. 그가 순일한 시선으로 바라본 창조 세계는 하나님의 돌봄이 가득한 공간이었기에 제자들을 향해 들의 꽃과 공중의 새를 바라보라고 권하기도 하셨다(마 6:26-30). 하지만 현재 우리는 인간의 오만함이 하나님의 돌봄을 파괴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물인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동·식물들에 대한 폭력이며, 동시에 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가하는 폭력이라 하겠다. 이 폭력의 근저에는 인간 중심적 가치관이 있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가 보존되고 돌봄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만 인간이 피해를 입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좋아하신 자연이고,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자연이기 때문이다(창 1:1-25).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 방식이 사랑이듯,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 함께 살아있는 존재로서 우리의 존재 방식도 사랑이어야 하는 것이다. 혹 자연이 파괴되는 것이 인간에게 피해로 돌아오지 않을지라도 사랑하기에 보존하고 돌봐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조차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따라서 이번 6월 <사건과 신학>에서는 창조 세계로서의 생명 문제를 조명함에 있어, 창조의 요체는 인간이고 다른 피조물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인간 중심적 해석’을 경계하고, ‘탈 인간 중심적 관점에서의 생명’에 대해 성찰해 보고자 한다. 기후 위기와 창조론 / 허석헌 (한신대학교) 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25?category=1211849 탈-인간중심주의의 불가능성 / 김정원 (성공회대 박사 수료, 여름교회) 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24?category=1211849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신학위원회#사건과신학 #이달의사건 #이달의신학#2024년6월사건과신학 #환경주일에생각하는창조신앙 #환경주일 #기후위기와창조론 #탈인간중심주의의불가능성
2024-07-08 09: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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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육
- < 사건과 신학 > 2024년 5월 "이주민을 바라보는 사회와 교회의 시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학위원회는 ‘사건과 신학'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시대적 요청에 대한 신앙고백과 응답을 신학적 접근과 표현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건과 신학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년 5월 사건과 신학 주제는 “이주민을 바라보는 사회와 교회의 시선”입니다. 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23 “가정의 달, 5월에 이주민을 바라보는 사회와 교회의 시선”오세조(NCCK 신학위원장, 팔복루터교회) 우리나라에서 5월은 유난히 기념일이 많은 달이다. 이를 나열하면,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5월 5일은 어린이날, 5월 8일은 어버이날, 5월 15일은 스승의 날,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특별히 이들 기념일 중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이 많아 보통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5월이 되면, 각 가정에 많은 가족 행사가 있으며, 교회에서도 가정의 달 행사 및 가정의 중요성에 관한 설교가 강단에서 자주 선포된다. 하지만 이런 즐거운 ‘가정의 달, 5월’이 오히려 외롭고 슬픈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이 땅에 사는 ‘이주민’들이다. 즉 좋은 이유에서든 좋지 않은 이유에서든 조국을 떠나 남의 나라에 와서 사는 이주민들은 아마 이런 가정의 달이 되면, 자신의 조국과 조국에 있는 가족들이 더 생각날 것 같다. 더욱이 이주민에 대한 배타적인 시각이 강한 한국 사회는 이들을 자칫하면 더욱 외롭게 할 수 있다. 한편 한국교회는 전통적으로 이주민을 선교의 주 대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측면이 매우 강했으며, 더불어 저출산 시대를 맞은 한국 사회는 이주민을 그저 저출산 해결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즉 ‘우리’와 ‘그들’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로 여전히 이주민을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사건과 신학>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우리나라에 사는 이주민을 우리만의 시선 또는 그저 선교의 대상만이 아닌, 이주민 자신의 시선뿐만 아니라, 성경과 교회의 역사를 통한 균형 있는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이주민을 바라보는 그리스도인의 시선 / 오세조 (NCCK 신학위원장, 팔복루터교회) 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22?category=1208127 파주지역에서의 이주민 선교 / 김현호(성공회 사제, 파주이주노동자센터샬롬의집 대표)https://nccktheology2019.tistory.com/321?category=120812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신학위원회#사건과신학 #이달의사건 #이달의신학#2024년5월사건과신학 #가정의달 #이주민을바라보는사회와교회의시선
2024-06-12 08:4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