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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조지 오글(George E. Ogle, 한국명: 오명걸) 목사 추모식 보도자료 발송의 건
조지 오글(George E. Ogle, 한국명: 오명걸) 목사 추모식 보도자료 발송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110호(2020. 11. 2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조지 오글(George E. Ogle, 한국명: 오명걸) 목사 추모식 보도자료 발송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상임이사 김영주 목사), 49통일평화재단, (사)긴급조치사람들, (사)6월항쟁계승사업회, 주권자전국회의, 목민연구소, 민청학련동지회 등이 주관하여 조지 오글(오명걸, George E. Ogle) 목사의 소천을 애도하며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공간이제에 모여 추모식을 드렸습니다. 2. 조지 오글 목사는 미연합감리교회로부터 1954년, 한국 인천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소외받고 고통당하는 이들과 함께 투쟁하며 가난과 비움, 헌신의 영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순서자와 참가자 10여명은 그의 영상으로 기록된 그의 활동을 함께 보고, 이후 3인의 추모사를 통해 그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 조화순 목사(전 인천도시산업선교회 총무 역임)는 “컨테이너에 살면서 지내는 오명걸 선교사님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또 제가 그의 집에 방문했을 때, 그가 접시에 삶은 감자 한 알을 줬던 모습을 기억합니다.”라고 회상하며 “예수님 다음으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오명걸 선교사이며, 지금도 제가 가난하게 살면서 지내고, 예수처럼 살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결심을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 분”이라며 추모사를 나누었습니다. 4. 안재웅 목사(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이사장)는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오 목사님은 노동조합이 노동자들의 권리를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일하셨으며, 인혁당 가족들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그는 ‘합리적이고 명석하며 사리판단이 정확한 분, 가장 검소한 분이었습니다. 우리가 산업선교, 빈민선교, 학원선교 등을 하시는 분들과 연대하여 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연대하는 과정 중에 함께 했던 오 목사님을 기억합니다.”라며 추모사를 나누고, 오늘 모임이 한국 특별히 노동계의 실상을 보여준 분을 기억하는 시간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4. 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오명걸 목사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따른 분이었습니다. 냉전과 분단의 족쇄를 찬 채 신음하며 고통받는 한반도에서 소수자와 약자를 위해 일하셨던 분입니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던 민중의 생명의 발아를 위해 온 몸을 던지셨던 분입니다. 고난의 행군을 하던 노동자들에게 노동자들의 권리를 일깨우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라며,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한대로 오 목사님께서 민중을 사랑하신 것을 기억하며, 고난당하는 이들과 연대하여 새 계명의 길을 걸어가는 하나님의 선교현장에 참여하고, 그의 길을 따를 것을 다짐”하며 추모사를 나누었습니다. 5. 특별히 유족인 Dorthy Ogle 여사께서 보내온 서신을 신승민 목사(교회협 국장)가 대독하였습니다. (첨부 참조) 6. 우리는 오명걸 목사님의 삶을 기억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지역과 경계를 넘어 그의 삶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전달되기를 바라며, 위로했습니다. *첨부: 순서지 *문의: 교회협 국제협력국(02-745-4943)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11-24 13:35:49
조지 오글(George E. Ogle, 한국명: 오명걸) 목사 부고 알림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109호(2020. 11. 18)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조지 오글(George E. Ogle, 한국명: 오명걸) 목사 부고 알림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는 지난 11월 15일(일), 조지 오글(Geoge E. Ogle) 목사가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91세 나이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애도의 서신을 발송했습니다. 2. 조지 오글 목사는 미연합감리교회로부터 1954년, 한국 인천에 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 그는 소외받고 고통당하는 이들과 함께 하신 예수의 삶을 따라 노동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삶을 살았습니다. 인천산업선교를 시작했고, 늘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투쟁했으며, 가난과 비움, 헌신의 영성을 보여주었습니다. 3. 특별히 조지 오글 목사는 불의에 저항하고 진실을 말하기 두려운 시절, 1974년 본회의 10월 첫 번째 목요기도회에서 인혁당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의 억울함을 호소했고, 결국 그해 12월 14일에 미국으로 강제 추방을 당했습니다. 그는 미국에 추방당해 있는 중에도 인혁당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행적을 기리며 2020년 6월, 국민포장을 시상했습니다. 4. 우리는 그의 삶이 지역과 경계를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소망하면서, 부인 도로시 오글 여사과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이 서신은 미국연합감리교회(UMC), 기독교대한감리회(KMC), 미국그리스도교협의회(NCCC-USA) 등에도 발송될 예정입니다. 5. 전문은 다음과 같으며 귀사의 보도를 바랍니다. *다음주 화요일(11/24)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 지하 이제홀에서 조촐하게나마 추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 다 음 ---------------------------- 도로시 오글 여사님께, 본회는 조지 오글(George E. Ogle, 한국명: 오명걸) 목사님께서 지난 15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91세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1954년 미연합감리교회의 선교사로 한국 인천으로 파송된 오글 목사님은 소외 받고 고통 당하는 이들과 함께 하신 예수의 삶을 본 받아 노동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함께 우는 (롬 12:15) 삶을 사셨습니다. 인천산업선교를 시작하셨고, 늘 ‘노동자들의 인권보장 없이는 민주화가 실현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의 가난과 비움, 헌신의 영성은 당시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 투쟁하였던 많은 이들을 깊은 영감으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불의에 저항하고 진실을 말하기 두려운 시절, 1974년 본회의 10월 첫 번째 목요기도회에서 목사님은 인혁당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의 억울함을 호소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중 가장 보잘것없고 약한 자를 통해 오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결국 1974년 12월 14일, 불의한 군사정권에 의해 강제 추방당하셨지만, 미국에서도 인혁당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하여 고군분투하셨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기억하고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 억울한 이들과 함께 하면서 불의에 저항하신 목사님, 우리 모두에게 참된 종교인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작금의 한국교회를 돌아볼 때, 목사님의 삶과 영성이 참으로 큰 가르침으로, 큰 은혜로 다가옵니다. 목사님의 삶이 지역과 경계를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유가족 위에 하나님의 평화와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0년 11월 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총무 이홍정 목사 이사장 안재웅 목사 *첨부: 영문 서신 *문의 : 교회협 국제협력국(02-745-4943)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11-18 16:56:33
제69회 정기총회와 신임회장 기자회견 취재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107호(2020. 11. 1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제69회 정기총회와 신임회장 기자회견 취재요청의 건 교회협, 제69회 정기총회 개최 “새 계명의 길을 걸으라.”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오는 11월 16일(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교회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2. 교회협은 “새 계명의 길을 걸으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대에 교회에 맡기신 절대적인 사명이 ‘서로 사랑하라’임을 인식하여 사랑으로 정의와 평화에 이르는 길을 찾고, 1) 상호존중과 환대로 동행하며 연대하는 평등하고 포용적인 생명안전사회로의 전환, 2) 생태적 회심을 통한 생명중심의 문명사적 전환, 3) 평화공존과 통일의 한반도로의 전환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자 합니다. 3. 금번 총회는 예결산(안)과 사업계획 인준, 임원 선임, 총회 선언문 채택을 다룰 예정이며, 회무를 마친 후 제69회기 신임회장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4. 금번 총회는 팬데믹 상황에 따라 일정을 단축하여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상황의 변화에 따라 화상회의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5.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언론의 취재와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제69회 정기총회 1. 일시 : 2020년 11월 16일(월) 오후 2시 ~ 오후 4시 2. 장소 :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교회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세종대로21길 15, 02-730-6611) 3. 주제 : 새 계명의 길을 걸으라 (요한복음 13:34-35, 창세기 1:27-28, 고린도전서 9:19-23) 4. 일정: 13:30-14:00 등록, 접수 14:00-14:05 개회기도, 주제성구 봉독 14:05-14:15 추모와 축하의 시간 14:15-14:20 노근리평화상 수상 14:20-14:30 주제해설 14:30-15:50 본회의 15:50-16:00 폐회기도 16:00- 신임회장 기자회견 * 신임회장 기자회견 시간은 회무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010-9957-499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11-10 10:02:46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에게 보내는 서신”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106호(2020. 11. 9.)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에게 보내는 서신” 보도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에게 서신을 발송하였다. 2. 교회협은 이 서신에서 이번 정권교체로 미국이 국가의 품위를 회복하고, 전 세계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보호하며 생명을 살리는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다시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히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비전과 소망을 나누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당선인의 변혁적 지도력을 요청하였다. 3. 교회협은 2018년 평창올림픽 이후 수차례에 걸쳐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했지만 화해와 평화로 나아갈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정상회담은 절망만을 낳는다는 사실을 경험했다며, 당선인에게 한반도정책을 수립할 때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음과 같은 도전들을 진지하게 고려해 주기를 요청하였다. 첫째, 2018년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으로 조성된 환경과 정신을 존중하며, 특히 종전선언의 발표를 서둘러 줄 것, 둘째, 1953년 정전협정에서 합의 한대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협상을 즉시 개시할 것, 셋째, 서로에 대한 적대감과 군사적 위협을 종식하기로 합의한 남북 정부의 합의를 존중해 미국이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끝내고 한국에 대한 첨단 신무기 판매를 중단할 것과 한반도 비핵화와 UN 핵무기금지조약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였다. 마지막으로 70년 동안의 제재와 위협은 한반도 갈등을 더욱 악화시켰을 뿐이라며, 70년간 계속된 대북 제재를 해제하여 인도적 교류와 방북의 기회를 열어 줄 것을 부탁하였다. 4. 본 회는 이 서신을 미국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NCCCUSA), 미국장로교회(PCUSA), 미연합감리교회(UMC), 천주교 팍스크리스티USA(Pax Christi USA)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5. 서신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다음 --------------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를 대신하여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정권교체로 미국이 국가의 품위를 회복하고, 전 세계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보호하며 생명을 살리는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다시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오랜 동안 한미관계가 돈독하게 유지될 수 있어 감사드리며, 양국이 앞으로 더 긴밀하게 협력하여 더욱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본회의 비전과 소망을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나누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귀하의 변혁적 지도력을 요청하고자 이 편지를 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이후 과거 남북간 적대관계를 화해, 대화, 신뢰 형성의 관계로 전환하고 70년 넘은 분단을 종식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2018년 평창평화올림픽 이후 역사적인 수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지난 2018년 6월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두 지도자가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만났지만, 화해와 평화로 나아갈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정상회담은 절망만을 낳는다는 사실을 경험했습니다. 한반도는 1950년부터 계속 전쟁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채, 남북의 주민들은 물리적, 정신적, 사회적 고통을 겪어 오고 있습니다. 1953년 정전협정은 지체없이 평화협정으로 대체되어야 했지만, 여전히 우리는 전쟁상태에서 간절하게 평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북한 주민들이 전쟁과 갈등의 사슬에서 벗어나 한반도 전역을 평화롭게 이동하고, 70년 넘게 강제로 헤어진 가족들과 다시 만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반도 주민들은 매우 중대한 역사적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귀하께서 한반도정책을 수립할 때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음과 같은 도전들을 진지하게 고려해 주기를 요청 드립니다. 첫째, 2018년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으로 조성된 환경과 정신을 존중하며, 특히 종전선언의 발표를 서둘러 주시기를 바랍니다. 남북 모두는 종전선언에 합의했지만, 우리 군이 여전히 미군의 작전통제권 하에 놓인 상황에서 우리는 미국의 의도를 명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북은 종전선언이 개전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차단하고, 모든 적대행위를 끝내고 평화협정을 위한 진정한 협상을 계속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둘째, 1953년 정전협정에서 합의 한대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협상을 즉시 개시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평화조약은 의회 비준과정에서 난항을 겪겠지만, 미국 정부와 남북간의 공식적인 협정은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정당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올해 초 우리는 한국 전역의 시민사회와 종단에 속한 수백 명을 비롯해 미국과 전 세계 40여개국의 파트너들을 모아 민의 한반도 평화협정을 선언했습니다. 이 선언문은 세계인들과 특별히 한반도 주민들이 전쟁을 종식하고 공식적인 평화협정을 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명확히 보여 주었습니다. 한국의 여론조사도 65% 이상의 한국인들이 전쟁이 종식되어 더 이상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고 살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셋째, 서로에 대한 적대감과 군사적 위협을 종식하기로 합의한 남북 정부의 합의를 존중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미국이 이러한 합의에 따라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끝내고 한국에 첨단 신무기 판매를 중단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남한이 북한을 향해 적대적인 무력을 증가시키는 상황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기대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비핵화는 모든 당사국들이 상응하는 점진적인 군축과 비핵화에 동의할 경우에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어 주시고, 아울러 미국이 UN의 핵무기금지조약을 지지하여 전 세계가 핵의 위협으로부터 해방되는 길을 마련해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우리는 지금이 바로 신중하고 점진적인 신뢰구축 협상이 필요한 때라고 믿습니다. 넷째, 70년간 계속된 대북 제재를 해제하여 인도적 교류와 방북의 기회를 열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70년 동안의 제재와 위협은 한반도 갈등을 더욱 악화시켰을 뿐입니다. 인도적 교류와 방문은 전 세계와 한반도 사람들의 마음에 화해를 키우는 중요한 씨앗이 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교류와 방북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그들이 화해하고 포용하는 힘을 받아들이도록 도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제재와 여행 금지로 인해 우리와 우리 파트너들의 교류는 완전히 중단되었고, 북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미국의 제재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제안된 공동철도사업 등 남북이 합의한 신뢰구축의 공동사업도 가로 막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북 의료물자지원과 같은 긴급한 인도주의적 협력조차 차단하고 있습니다. 남북간의 인도적 평화조성협력에 대한 방해를 중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남북한 주민들은 한반도 평화구축이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열쇠라고 믿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전 세계 종교시민사회,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연대하여 계속 기도하고 활동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선인께 한반도와 전 세계에 평화를 건설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과 사명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평화와 연대를 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 * 첨부: 서신 (국문, 영문) * 문의 :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화해·통일국 노혜민 부장(02-743-4470, 010-9887-930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11-09 11:12:37
<성명서>“MBN 재승인 심사, 방송법대로 처리하여 언론 생태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 발표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105호 (2020. 11. 6.)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성명서>“MBN 재승인 심사, 방송법대로 처리하여 언론 생태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 발표 보도 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위원장 권혁률)는 방송통신위원회의 MBN 방송에 대한 소극적인 징계처분에 유감을 표명하며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2. 이 성명서에서 언론은 사회적 공기(公器)로서 언론 수용자들의 신뢰가 그 생명이기 때문에 엄격한 도덕성과 윤리적 잣대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3. 출범 당시 투자자본금에 대한 편법 충당과 회계 조작 행위가 드러난 MBN 방송이 늦게라도 징계처분에 이른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방송법 18조 1항과 세부 행정처분 기준을 정한 방송법 시행령(1의 2)에 따르면 엄연히 취소 사유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서 6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방송통신위원회에 위임된 재량권 남용의 소지가 있는 결정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였다. 4. 재승인 허가 기간이 끝나 재승인 심사에 들어간 MBN에 대하여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법 정신에 따라 엄정한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하였다. 5. NCCK 언론위원회는 이 사안에 대하여 주목할 것이고 법대로 처리되기를 바라는 모든 시민, 단체와 연대하여 대한민국의 건강한 언론 생태계 회복을 이뤄나가는 데 함께 할 것임을 밝혔다. 6. 성명서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성명서> MBN 재승인 심사, 방송법대로 처리하여 언론 생태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 언론은 사회적 공기(公器)다. 사회적 소통 기능뿐 아니라 권력을 감시 비판하고 건강한 사회적 의제를 발굴하여 역사와 인간의 의식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공적인 존재이고, 그렇기에 그에 상응하는 권력과 특혜도 사회적 구성원들로부터 주어졌다. 따라서 언론인은 그 누구보다도 엄격한 도덕성과 윤리적 잣대가 적용되어야 한다. 바로 언론 수용자들의 신뢰가 그 생명이기 때문이다. 2011년 최초 승인을 받은 MBN은 그런 면에 있어서 처음부터 존재해서는 안 될 방송이었다. 출범 당시 투자자본금에 대한 편법 충당과 회계 조작 행위가 드러나 6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그러한 행위는 2013년부터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이제야 행정처분에 이른 것은 늦었지만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이런 불법행위는 방송법 18조 1항과 세부 행정처분 기준을 정한 방송법 시행령(1의 2)에 따르면 엄연히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 그런데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6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방통위에 위임된 재량권 남용의 소지가 있는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일부 종합편성채널은 매우 실망스러운 행태를 보이고 있다. 정치적 편향은 기본이었고 온갖 악의적, 편파적 보도로 인하여 논란이 그치지 않으면서 언론 생태계를 어지럽혀왔다. 여기에는 그동안 방송통신위원회가 보여준 모호한 태도와 봐주기 식 처벌이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NCCK 언론위원회는 이번 MBN에 대한 6개월 영업정지 처분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판단하며 방송통신위원회의 소극적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하지만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을 기회는 남아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말이면 재승인 허가 기간이 끝나는 MBN에 대하여 재승인 심사에 들어갔다. 우리는 최초 승인 당시의 불법으로 ‘6개월 업무정지’라는 유례없는 징계처분을 받은 MBN에 대해 방송법 정신에 따라 엄정한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 부도덕한 사주의 잘못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MBN 구성원들에 대한 구제책은 별개의 문제이다. 그 문제가 심사의 변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 만약 재승인 심사에서 또 한 번의 솜방망이 식 처분이 이뤄진다면 방송계에 계속적으로 또 다른 불법, 부정행위를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러한 점을 명심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좌고우면 하지 말고 법대로 처리하기 바란다. 그리하여 황폐해진 언론 생태계를 바로 잡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우리 NCCK 언론위원회는 이 사안에 대하여 주목할 것이고 법대로 처리되기를 바라는 모든 시민, 단체와 연대하여 대한민국의 건강한 언론 생태계 회복을 이뤄나가는 데 함께 할 것이다. 2020년 11월 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문의 : NCCK 정의평화국 (02-747-2349)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11-06 11:46:43
자료2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Ecumenical Cluture&Art Festival, “팬데믹 시대, 타자他者를 사랑하는 방법” _온라인 전시 개최 보도에 관한 건
2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Ecumenical Cluture&Art Festival, “팬데믹 시대, 타자他者를 사랑하는 방법” _온라인 전시 개최 보도에 관한 건
보 도 자 료 한국신앙과직제 2020 - 2호(2020. 11. 5)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제 목: 2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Ecumenical Cluture&Art Festival, “팬데믹 시대, 타자他者를 사랑하는 방법” _온라인 전시 개최 보도에 관한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2020 2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보도를 요청합니다. 3.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 래 -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김희중 대주교, 이홍정 총무/ 이하 한국신앙과직제)는 “팬데믹 시대, 타자他者를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2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Ecumenical Cluture&Art Festival) 온라인 전시를 개최한다. 2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에는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과 시민들에게 전하는 각계 인사들의 사랑과 연대의 영상메시지, 홍성담, 김봉준, 최병수, 박은태 등 여러 명망 있는 작가들의 날카롭게 시대를 담은 50여 점의 작품,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진공모전 “팬데믹 시대의 기록”을 통해 선정된 사진들의 전시와 함께 위로와 쉼을 주는 10여 곡의 음악, 팬데믹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들과 종교인들의 토크마당 2편으로 구성돼 있다.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는 신앙과 일상이 교차하는 현실에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다채로운 나와 이웃, 자연과 세상의 이야기를 문화와 예술을 통해 이야기하는 자리이다. 현장에서 많은 이들을 만나 함께 준비하고 초대하여 서로 마주보는 축제이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몸은 떨어져 있지만 어떻게 서로를 연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온라인 전시를 통해 시대를 담기로 하였다. 문화와 예술, 그리고 음악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하며 위로와 각성, 나아가 새로운 길을 여는 창조적 영감을 제공해 주었다. 2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를 통해 무엇보다 사랑의 영감이 풍성해지기를 기대하며,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짊어지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께 위로가 되고 새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는 창조적 상상력과 사랑의 영감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에 정의, 사랑, 위로, 연대의 다릿돌을 놓아가도록 하겠다. -개요- 2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Ecumenical Cluture&Art Festival, “팬데믹 시대, 타자他者를 사랑하는 방법” _온라인 전시 ecuart.kr ∙ 일시: 11월 11일 09시 오픈 - 12월 8일 ∙ 방식: 온라인 전시 www.ecuart.kr ∙ 주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 후원: 서울특별시 ∙ 온라인 전시관 메뉴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에 대한 소개와 환영의 인사 ❙연대의 홀씨 팬데믹 시대, 각계 인사들의 사랑과 연대의 영상메시지 김희중(한국천주교주교회의 대주교) 이홍정(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조성암 암브로시오스(한국정교회 대주교) 이건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장만희(한국구세군군국 사령관) 이경호(대한성공회 의장주교) 정세균(대한민국 국무총리) 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현숙(통일교육위원중앙협의회 의장) 정강자(참여연대 공동대표) 백승훈(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이사) ❙작가, 작품 전시 전시작품 작가: 주홍 홍성담 박은태 한희원 양나희 홍순관 이시규 설진화 김이슬 서미경 이윤엽 송병구 최병수 박순찬 김봉준 시민과 함께하는 사진공모작품 “팬데믹 시대의 기록” 대상(1명) 안시은, 최우수상(1명) 임수진, 우수상(2명) 박준우, 김세민, 입선(4명) 박창현, 추성원, 임용근, 박미진 ❙음악과 톡톡톡talk talk talk ① 음악: 마음에 위로와 힘을 주는 음악 스트리밍 김정식로제 김현성 이무하 티어라이너 홍순관 ② 톡톡톡talk talk talk, 토크마당 - 유투브 링크로 공유 •청년들의 톡톡톡talk talk talk “팬데믹과 청년의 시간” -팬데믹 등 문명이 전환되는 불안정한 시기에, 현재와 미래를 사는 2,30대 청년들의 삶과 생각을 펼쳐보는 토크마당 -참가자: 정동진(직장인), 한가선(자유 영혼), 이연주(청년활동가), 엄익호(취업 준비) •종교인의 톡톡톡talk talk talk “팬데믹 시대, 새로운 길을 찾아” -뉴노멀 시대의 현상을 짚어보고, 지속가능한 삶과 안전하고 생태적 공동체에 대한 종교인들의 토크마당 -참가자: 이명아 교무(원불교), 성진 스님(불교), 송용민 신부(천주교), 정금교 목사(개신교) 김태현 목사(사회) *첨부1) 이미지 * 문의 : 한국신앙과직제 서범규 목사(02-743-4471)
2020-11-05 11:59:37
‘세계교회와 시민사회에 드리는 공동호소문’ 발표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104호(2020. 11. 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세계교회와 시민사회에 드리는 공동호소문’ 발표의 건 1. 2020년 11월 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총간사 김성제 목사는 최근 베를린 미테구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시도 사태를 직면하고, “세계교회와 시민사회에 드리는 공동호소문”을 발표하였다. 2. 이는 작금의 상황을 세계교회와 시민사회에 알려 지지와 격려를 모으고자 함이다. 한일교회는 세계교회와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잘못된 역사를 성찰하고 인권과 자유가 존중되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기도하며 행동해 오고 있다. 3. 우리는 일본 정부를 향해서 “과거 범죄를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행보를 당장 멈출 것, 올바른 기억이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인 것을 새기고 소녀상을 없애는 행보를 멈출 것과 피해자가 용서할 때까지 사죄와 배상의 책임을 다할 것” 등을 촉구하였다. 4. 본 호소문은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기독교협의회를 포함하여 에큐메니칼교회와 기관, 파트너들에게 발송될 예정이다. 5. 전문은 다음과 같다. - 다 음 - 세계교회와 시민사회에 드리는 공동호소문 한국과 일본의 교회는 세계교회와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잘못된 역사를 성찰하고 인권과 자유가 존중되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기도하고 행동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최근 베를린 미테구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시도 사태를 직면하고 먼저 우리의 기도와 노력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반성하면서 이 호소문을 통해 작금의 상황을 세계교회와 시민사회에 알리고 지지와 격려를 모으고자 합니다. 1. 감추인 것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중일전쟁 이후 태평양전쟁에 이르기까지 일본은 한국을 비롯한 식민지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해 ‘군 위안소’를 설치했고, 국가에 의한 조직적인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면서 여성들의 인권을 유린했습니다. 이러한 일본군의 만행은 다양한 역사적 기록과 피해자 여성들의 용기 있는 증언을 통해 명백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피해국과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공식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 오히려 이 문제가 1965년 한일협정 그리고 2015 한일합의를 통해 다 해결됐다고 주장하면서 과거의 범죄를 부정 또는 왜곡하는 외교적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테구의 사태가 이러한 일본의 행태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외교부는 세계 곳곳에 세워졌거나 세워질 소녀상 건립을 저지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마태 10:26) 는 성서적 진리를 강조하면서, 일본 정부를 향해 과거의 범죄를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행보를 당장 멈추기를 촉구합니다. 2. 올바른 기억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입니다. 기억은 진실규명, 책임과 처벌, 사죄와 반성, 배상과 치유, 용서와 화해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가능케 하는 출발점입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이러한 기억의 여정을 이어 가는 이들의 눈물과 고통, 투쟁의 상징입니다. 이 소녀상은 다시는 이러한 인권침해와 비극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세계인의 염원을 담은 상징으로 기억되고, 이런 기억의 여정에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의 투쟁에 연대하면서 새 희망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러한 소녀상을 없애겠다고 하는 것은 역사의 진실에 대한 도발이며, 또다시 인류에 대한 범죄를 저지르는 행위입니다. 독일이 유대인 대학살의 잘못을 스스로 반성하고 ‘반전, 인권, 평화’의 가치를 역사문화예술로 승화시켜 추모의 공간을 마련한 것이 국제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음을 일본 정부가 새기고 또 새기기를 촉구합니다. 3. 가해에 대한 사죄는 피해자가 용서할 때까지 계속해야 합니다. 일본의 강제동원 성범죄의 피해자들은 이미 대부분 사망했고, 현재, 한국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40명 중 16명만이 생존해 있으며, 이들 모두 90세 이상의 고령입니다. 이들의 소망은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를 받고, 그들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소망을 이루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 이들의 넋을 기리며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를 촉구하면서 연대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70년 12월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유대인 학살에 대하여 사죄함으로 독일은 주변국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가 피해 당사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와 배상의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전쟁 중 성노예제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면서 기억하며 용서하고 화해하는 일에 앞장서는 평화의 일꾼들에게 찬사와 지지를 보냅니다. 전 세계교회와 시민사회가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주기를 다시 한번 간절히 호소하면서, 하나님의 인도와 격려가 우리와 함께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0년 11월 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총간사 김성제 목사 *첨부: 영문 호소문 *문의 : 교회협 국제협력국(02-745-4943)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11-04 17:02:3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13회 “노근리평화상 인권상” 수상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103호(2020. 11. 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13회 “노근리평화상 인권상” 수상 보도 요청의 건 1. 귀사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사장 정구도) 노근리평화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인복 前 대법관)은 지난 10월 21일 제13회 노근리평화상 인권상 부문에 본 회를 선정하였음을 결정하였습니다. 3. <노근리 평화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다수의 피난민이 학살된 노근리사건의 교훈을 지속적으로 상기하고 이를 확산시키고자 지난 2008년 제정되었으며, 매년 국내·외에서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인권·언론(신문/방송)·문학 3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고 있습니다. 4.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본 회의 수상 이유를 ‘1924년 창립 이래 인권 증진과 민주화,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해 온 한국 개신교의 대표적 연합기구로 90년대 초, 소수의 노근리 유족들이 노근리사건의 진실을 밝혀 줄 것을 호소할 때 가장 먼저 연대하였기에 세상의 낮은 자리에 함께 하고자 하는 그 ‘기독정신’의 실천에 감사와 존경을 담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 5. 시상식은 2020년 11월 11일(수) 15시20분부터 영동군 복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6.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11-04 14:25:56
“남양주시 수진사 방화사건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입장” 발표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102호(2020. 11. 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종교간대화위원회 제 목 : “남양주시 수진사 방화사건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입장” 발표의 건 1. 2020년 11월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종교간대화위원회(위원장 이정호 신부)는 남양주시 수진사 방화사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였다. 2. NCCK는 본 입장문에서 수진사와 모든 불자, 그리고 인근의 지역 주민 모두에게 사과하고, 이웃종교의 영역을 침범하고 가해하고 지역주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을 신앙이라는 명분으로 포장하는 현실이 안타까우며 이런 행동은 그리스도의 뜻이 아님을 밝혔다. 또한 신앙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웃 종교를 혐오하고 차별하며 그 상징을 훼손하는 행동은 근절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3. NCCK는 이어 한국 기독교가 이웃과 세상을 향해 조건 없이 열린 교회가 되도록 우리 자신들의 신앙의 표현행태를 비판적으로 돌아보고, 사랑으로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 할 것이라 다짐했다. 4. 전문은 다음과 같다. - 다 음 - 남양주시 수진사 방화사건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입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10월 14일 경기도 남양주 수진사에서 발생한 화재가 기독교 신자의 고의적인 방화라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번 화재로 여러모로 피해를 입은 수진사와 모든 불자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진사 인근에 거주하고 계시는 지역주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도 사과드립니다. 수진사는 천마산 도립공원 초입에 자리하고 있으며 아파트 단지와 노인요양원 등이 인접해 있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위험한 화재였습니다. 이웃 종교의 영역을 침범하여 가해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을 ‘신앙’이라는 명분으로 포장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어떠한 신앙도 이웃의 안전과 평온한 삶을 깨뜨리는 명분이 될 수 없습니다. 방화의 찰나, 그 손으로 주변의 복지시설과 많은 주거시설까지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음을 깨닫지 못하게 한 맹신이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합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이 아닙니다. 종교의 다름을 떠나 평화적으로 공존해야 할 이웃을 혐오하고 차별하며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뜻이 아닙니다. 지배와 착취, 독점과 사유화의 삶에 몰입했던 인류는 지금 대전환의 기로 위에 서 있습니다. 현재 프랑스와 세계 도처에서 자신의 종교와 문화를 배타적으로 앞세운 독선과 오만이 이웃의 생각과 신앙을 혐오하는 끔찍한 테러행위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종교 간에 평화 없이 세계평화가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코로나19 확산도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착취하므로 발생한 생태위기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은 온 인류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분쟁의 중심에 종교가 있다는 불편한 현실과 함께 생태위기 극복을 위해 종교인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빚진 마음이 커지는 이때, 기독교 신자에 의한 수진사 화재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좌절하게 합니다. 신앙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웃 종교를 혐오하고 차별하며 그 상징을 훼손하는 행동은 근절되어야 합니다. 범죄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입니다. 종교적 상징에 대한 방화나 훼손 사건의 대다수가 기독교 신자들에 의한 것이란 사실에 근거하여 극단적으로 퇴행하는 한국 기독교의 현실을 함께 아파하며 회개합니다. 기독교 복음의 핵심은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데 기초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독교가 이웃과 세상을 향해 조건 없이 열린 교회가 되도록 우리 자신들의 신앙의 표현행태를 비판적으로 돌아보고, 사랑으로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 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수진사 방화자의 광신적이며 배타적인 신앙행태를 평하기에 앞서, 기독교인이라는 정체성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이번 일로 상심하셨을 모든 불자께, 인근 지역주민들께, 그리고 관련 당국에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0년 11월 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홍정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이정호 * 문의 :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11-03 16:11:44
“「10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0」-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에 바라본 오늘의 전태일들>” 선정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100호 (2020. 11. 2.)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10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0」-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에 바라본 오늘의 전태일들>” 선정 보도 요청의 건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에 바라본 오늘의 전태일들 50년 전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외친 전태일 열사 택배노동자 사망은 ‘구조적 타살’, 더 늘어난 ‘위험한 전태일들’, 사회적 참사 반복하지 않으려면 원정기업 책임자 처벌 강화해야 전태일 외면한 언론, 여전히 ‘위험의 외주화’ 등 노동문제 소홀 ‘아름다운 청년’은 ‘전태일 3법’으로 부활해야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위원장: 권혁률)는 10월의 시선으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에 바라본 오늘의 전태일들>을 선정했습니다. 1970년 11월13일 청계천 평화시장 재단사 전태일이 가슴에 근로기준법 책을 품고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한국사회의 노동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선정 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업자가 늘어나고 임금이 삭감돼 고통을 받는 국민이 많아졌다. 열악한 노동환경은 달라지지 않아 산업재해는 끊임없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과로사 등으로 목숨을 잃은 택배노동자가 14명에 달한다. 노조 조직률은 10% 남짓에 머물러 단체협약도 없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도 많다. 비정규직 노동자도 절반에 가깝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죽음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 1970년 11월13일 22살의 재단사 전태일이 외친 말이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청계천 평화시장 앞에서 가슴에 근로기준법 책을 품고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살아 있으면 72살의 노년기에 접어들었을 젊은 청년의 피 끓는 외침은 반세기가 지난 오늘도 청계천에 울려 퍼진다. 전태일은 평화시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위해 ‘바보회’라는 모임을 만들고 근로기준법을 가르쳤다. 인간답게 대접받을 권리를 모르고 기계처럼 살아가기 때문에 스스로 ‘바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낸 탄원서에서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1일 작업시간을 14시간에서 10~12시간으로 단축하고, 1개월 2일 휴일을 일요일마다 쉬도록 희망했다. 시다공의 수당 70~100원을 50%이상 인상해달라는 요구도 포함됐다. 당시 자장면 한 그릇 값(1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당을 올려달라는 최소한의 요구였다. 그러나 탄원서는 박대통령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전태일의 죽음은 한국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몰고 왔다. 대학생과 지식인들은 비참한 노동자들의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 노동자와 도시빈민의 삶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대학생들은 야학을 만들어 노동자들을 교육시키는 데 앞장섰다. 일부는 공장에 취업해 노동조합을 조직하기도 했다. 노동운동도 활기를 찾아 곳곳의 현장에서 파업과 농성이 이어졌다. YH무역 노조의 신민당사 점거농성은 무참하게 진압됐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의 전조였던 셈이다. 언론의 노동관련 보도 전태일 열사의 활동은 유일하게 경향신문을 통해 알려졌다. 전태일은 바보회 활동을 함께 하던 친구들을 규합하여 삼동친목회를 조직하여 활동한다. 1970년 10월6일 청계천 피복공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노동실태 보고서 ‘평화시장 근로개선 진정서’가 노동청에 제출됐다. 설문지 126장이 첨부됐다. 2평 작업장에 15명씩 몰아넣고, 폐결핵 신경통 위장병을 달고 살며, 각혈하는 16세 소녀에게 피로해소제 주사를 놔 밤새 특근시키는 무법천지가 담겼다. 다음날 경향신문은 사회면 머리기사로 ‘골방서 하루 16시간 노동’을 보도했다. 당시 정부소유 신문으로선 이례적이었다. 10대 노동자 3만 명이 혹사당하는 청계천 일대 피복공장 실상이 처음 알려졌다. 발칵 뒤집혔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정부는 국정감사 중에만 몸을 낮췄고 문제해결을 약속한 업주들은 답이 없었다. 이후 정재계는 그들의 활동을 사회주의라는 빨간 딱지를 붙이고 노동자들이 참여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이러한 색깔공세는 전두환 정권까지 독재정권 시절 내내 지속됐다. 민주화 이후에도 노동문제를 다룬 보도는 드물었다. 임금인상이나 노동현장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작게 취급됐다. 결국 사회의 이목을 끌기 위해 노동자들은 극한투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위험을 감수하고 1년 넘게 고공농성 투쟁을 벌이는 노동자들이 나타난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에는 산업재해나 과로로 수십 명의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등 파급력이 큰 사안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는다. 택배노동자들의 잇따른 과로사 전태일의 산화(散華) 이후 50년이 지난 지금 그의 외침은 제대로 실현되고 있는가. 현장 노동자 10명중 4명은 근로기본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1953년 제정된 근로기준법은 1997년 새 법이 제정 공포된 이후 24번 개정됐다. 5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문제는 이 법마저 적용되지 않는 5인 미만 영세사업장과 비정규직의 상황이다. 구의역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그랬듯 이들 중 하루에 7명이 산재로, 1명이 과로사로 죽는다. 법 밖의 노동자, ‘위험한 전태일들’은 50년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특수고용직인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 벌써 14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사(추정)로 세상을 떠났다(10월 30일 현재, 언론보도 집계). 이들의 과로사는 ‘구조적 타살’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주 평균 71시간이 넘는 살인적 노동시간을 감내하며 일하고 있다. 재벌 택배회사들이 이들에게 분류작업의 노동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택배물량이 늘어나면서 택배노동자의 고통은 급격하게 상승했다. 반복되는 ‘위험의 외주화’ 참사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은 세계적 찬사를 받는다. 그러나 세계최고의 산업재해왕국이라는 오명은 씻지 못하고 있다. 매년 2,0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죽어간 그 자리에서 또 다른 노동자가 일하다가 죽는다. 2015년부터 김용균씨가 목숨을 잃은 뒤인 2019년 8월까지 산재노동자 271명중 98%인 265명이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여전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죽고 다치고 있다. ‘위험의 외주화’는 김씨 사망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씨가 숨진 뒤 28년 만에 개정된 산업안전법은 반쪽짜리 법에 머물고 말았다. 한국사회 산업현장의 안전불감증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매일 7명 정도의 노동자가 죽어나가는 데도 산업재해는 끊이지 않는다.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불감증’ ‘또다시 인재’ ‘책임자 엄벌’ 등의 구호가 난무하지만, 용두사미로 끝날 뿐이다. 산재사망과 세월호 참사, 가습기 살균제 참사와 같은 사회적 참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원청기업의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 ‘전태일 3법’으로 부활한 아름다운 청년 노동계는 전태일열사 50주기를 맞아 정기국회에서 ‘전태일 3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전태일 3법은 중소사업장이나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를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사업장 규모나 고용형태에 따른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 산업안전법 상의 차별을 해소하는 법안이다. 근로기준법 개정은 적용범위를 명시한 11조가 대상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임금이나 노동시간 등 기본적 권리를 주장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노동조합법도 개정 대상이다. 현행법은 노동조합을 만들거나 가입하고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심각하게 제약하고 있다. ‘기업살인법’으로도 불리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노동자가 숨지는 등의 사고가 나면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하자는 게 주된 내용이다. 전태일 3법은 국회로 공이 넘어갔다. 지난달 22일, 20만 명의 국민동의를 얻었기 때문이다. ‘30일내 10만 명’이라는 꽤 높은 청원의 벽을 넘었다. 전태일 3법은 이제 국회 환경노동위의 심사를 받는다. 그러나 이 법에 관심을 보이는 정당은 정의당 등 진보정당들뿐이다. 정부와 민주당은 아직 관심 밖이다. 야당인 국민의 힘은 딴죽을 걸고 나섰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노동과 임금 유연성 제고를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을 정부 여당에 제안한 것이다. 기업을 위해 ‘쉬운 해고’과 ‘자유로운 임금삭감’을 보장하자는 내용이다. 노동계는 “‘도로 박근혜당’으로 되돌아가려는 것 아니냐”며 즉각 반발했다. 50년 전 청년 전태일은 인간다운 삶을 위해 청춘을 불살랐다.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한 불길이었다. 그러나 반세기가 지난 현재에도 노동기본권은 온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수많은 노동자가 해고되거나 임금이 삭감돼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다. 노동은 인간으로서의 삶을 보장받기 위한 것이지, 재산축적을 위한 자본권력에 고용된 것은 아니다. 시뻘건 화염 속에 사그라진 전태일 육신은 청계천 그 자리에 동상(銅像)으로 부활했다. 그의 영혼은 아직도 한국사회에 떠돌고 있다. 그의 죽음과 맞바꿀 만큼 간절했던 소망이 이루어져 동상으로의 부활이 아닌 합리적인 법과 제도로 부활하기를 바라는 것이 2020년 10월 시선 선정의 이유이다. 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의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대기자, 김덕재 전 KBS PD,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정길화 아주대 겸임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가나다순). 이번 달의 필자는 김주언 이사입니다. 4. 전문은 <첨부>로 보내드립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김영주 국장(02-747-2349)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11-02 11:20:42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에 관한 NCCK 입장 발표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99호(2020. 11. 2)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에 관한 NCCK 입장 발표의 건 1. 2020년 11월 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에 속해 있지만 주민 대다수가 아르메니아계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영토분쟁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였다. 2.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지난 10월 10일 이 후, 휴전과 개전을 반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수의 군인과 주민들이 희생되고, 이 지역의 귀중한 문화 유적과 유산이 파괴되고 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역사적으로 두 민족과 간의 뿌리 깊은 적대감과 패권국들의 이해관계가 서로 맞물리면서 오래 전부터 세계의 화약고가 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 분쟁에는 터키, 미국, 러시아 등의 강대국들 뿐 만 아니라 이란, 이스라엘, 그리고 주변의 유렵 국가들까지 개입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국제사회는 이 분쟁이 자칫하면 국지적 분쟁을 넘어 세계적 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3. 교회협은 본 성명에서 “땅과 인간을 포함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파괴하는 전쟁을 단호히 반대”하면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평화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4. 교회협은 본 성명을 아르메니아교회(Armenian Apostolic Church (Mother See of Holy Etchmiadzin), 한국정교회, 미국 아르메니아교회에 발송할 예정이다. 5. 전문은 다음과 같다. - 다 음 -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에 관한 NCCK 성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아르메니아계인들이 다수 거주하지만 아제르바이잔 영토에 편입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영토분쟁 소식을 접하고,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갈등이 심화 되어가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동지중해로부터 코카서스 주변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에 속한 나고르노-카라바흐는, 패권국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는 상존적 무력충돌의 지점이 되어왔다는 사실 때문에 전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군인과 민간인들이 사망하고 있는 인도주의적인 문제와 더불어 기독교 사원, 수도원과 같은 오래된 문화유적이 파괴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 분쟁은 다양한 이유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야기합니다. 이 분쟁의 쟁점은 코카서스 남부에 투자한 러시아, 터키, 이란 등을 포함한 주변 지역 세력의 개입으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분쟁이 계속될 경우, 제1차 세계대전과 같이 더 큰 지역 전쟁으로 확대될 위험이 있습니다. 4세기 초 (전통적으로 301년)에 기독교를 공식종교로 채택한 최초의 나라였던 아르메니아인들은 오랜 역사를 가진 기독교인들이며, 1915년 4월 24일 신-투르크에 의해 시작되어 150만 이상이 학살당한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우리는 아르메니아인이나 다른 어떤 민족에게도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국제법을 따라 적대행위를 즉시 중지하고,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분쟁 당사국뿐만 아니라 전체 지역의 안보와 평화를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관련 당사국들뿐만 아니라 제3국의 모든 언행이 긴장감을 조성하지 않고, 평화의 바람을 일으키기를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전쟁은 어디서, 누구에 의해 일어나든 당면한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채 새로운 갈등을 야기시킬 뿐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전 인류가 고통당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땅과 인간을 포함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파괴하는 전쟁을 단호히 반대하면서, 생명의 만개를 위한 평화의 여정에 계속 함께할 것입니다. 2020년 11월 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문의 : 교회협 국제협력국(02-745-4943)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11-02 10:05:01
“핵무기금지조약 발효 환영 논평”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98호(2020. 10. 26.)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핵무기금지조약 발효 환영 논평” 보도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NCCK>,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는 2021년 발효를 앞둔 핵무기금지조약에 대한 환영논평을 발표하였다. 교회협은 이 논평에서 비준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조약이 발효된 것은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한 인류의 소망”을 강력하게 표출한 것이라 평가하며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또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핵무기 보유국과 남북한 등 더 많은 나라가 핵무기금지조약을 비준할 것을 촉구하며, 특히 핵보유국들이 자발적으로 핵무기폐기에 나서기를 촉구하였다. 논평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 아 래 - 핵무기금지조약 (TPNW) 발효를 환영하며 2017년 7월 UN총회가 핵무기금지조약을 의결한 이후 본회는 줄곧 이 조약을 지지하면서 세계교회와 시민사회 등과 함께 조약발효를 위해 기도하고 운동해 왔다. 지난 10월 24일 드디어 50개국의 비준으로 2021년 1월 발효를 앞두고 있다. 비준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조약이 발효된 것은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한 인류의 소망”을 강력하게 표출한 것으로 본회는 이를 크게 환영한다. 본회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핵무기 보유국과 남북한 등 더 많은 나라가 핵무기금지조약을 비준할 것을 촉구하며, 특히 핵보유국들이 자발적으로 핵무기폐기에 나서기를 촉구한다. 핵무력에 의한 패권을 추구해 온 결과 지금 인류는 생존의 기로에 서있다. 핵무기금지조약이 무난히 발효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이 오는 그 날까지 본회는 생명과 평화를 향한 행진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2020년 10월 2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화 해 통 일 위 원 회 위 원 장 허 원 배 * 문의 :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화해·통일위원회 노혜민 목사(02-743-4470, 010-9887-930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10-26 12:18:34
“「9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0」- <소용돌이 한국정치, 소용돌이 한국언론 - 분열과 갈등 부추긴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보도’를 보며>” 선정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97호(2020. 10. 21.)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9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0」- <소용돌이 한국정치, 소용돌이 한국언론 - 분열과 갈등 부추긴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보도’를 보며>” 선정 보도 요청의 건 소용돌이 한국정치, 소용돌이 한국언론 - 분열과 갈등 부추긴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보도’를 보며 쏟아진 기사, 피로감 준 추미애 장관 아들 보도 진상규명보다는 의혹 확산과 분노 유발 치우쳐 감시자나 비판자가 아닌 ‘선수’로 뛰는 한국언론 ‘군대에서의 공정성’에 대한 생산적 담론 제기해야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위원장: 권혁률)는 많이 늦었지만 「9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0」으로 <소용돌이 한국정치, 소용돌이 한국언론 - 분열과 갈등 부추긴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보도’를 보며>를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2. 선정 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5년 단임제 대통령제 하에서 상시가 선거 국면이고 항시가 정치의 계절이다. 한 선거가 끝나자마자 다음 선거가 다가오고 때때로 보궐선거까지 정치일정에 등장한다. 선거를 의식한 정치권의 여야공방이 공수를 바꿔가며 중단 없이 계속된다. 정부여당의 선정(善政)은 권토중래를 도모하는 야당에게 악재요, 집권세력의 악수(惡手)는 반사이익을 노리는 야당의 호재다. 당연히 남 잘 되는 꼴을 못 본다. 필요하면 ‘자해공갈’도 서슴지 않는다. 혹세무민의 참주선동도 빠지지 않는다. 때로는 국정훼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이런 상황을 일찍이 그레고리 헨더슨은 ‘소용돌이의 한국’이라고 명명했다. 그의 문제작 <소용돌이의 한국정치>(1968)에서 헨더슨은 “한국에서 집단을 만드는 것은 주로 구성원들을 권력에 접근시키기 위한 기회주의적 수단이었으며..... 한국의 분파 조직들은 서로 적대시하면서 단 하나의 극점을 향한 큰 흐름 속에 몸을 내맡겼다..... 모든 가치는 중앙권력에 속했다..... 권력을 향한 경쟁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했다. 이 사회는 높이 솟은 원추형 소용돌이라는 특유의 형태를 만들어냈다”고 설파했다. 헨더슨이 “한국사회에는 엘리트와 대중 간에 매개그룹이 없다”고 했을 때, 그는 장차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으로 정당, 지자체, 그리고 시민사회를 상정한 것으로 보인다. 언론은 이 매트릭스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까. 매개그룹의 한 부분이거나 적어도 엘리트와 대중 간을 소통하는 역할을 맡을 수는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언론은 대중은 물론이고 매개그룹에도 서지 않으려 한다. 기득권 근처에서 유사권력을 누리거나 호시탐탐 권력의 자장(磁場)에 진입하려 한다. 그들 자신이 기득권이라고 자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준만 교수는 한발 더 나가 ‘소용돌이 저널리즘’을 말한다. 강교수에 따르면 ‘소용돌이 저널리즘’은 엘리트와 대중의 매개 조직이 없거나 약한 1극 집중 구조에서, 이를 반영하는 상사(相似)적인 언론 구조가 공적 소통의 ‘직거래 문화’를 1극 집중 구조로 증폭시키는 저널리즘이라는 것이다. 이는 언론이 소용돌이 정치의 극복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는 등 매개력을 제고하기보다는 같은 논리, 같은 방식으로 이를 증폭시키고 있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그야말로 ‘소용돌이 정치’에 ‘소용돌이 언론’이다. 진영주의 언론의 연원이 여기에 있다. 지난 9월 8일 한국언론학회와 한겨레신문이 개최한 ‘신뢰받는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공동세미나에서 남재일 경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한국 언론의 가장 심각한 문제나 특징적 현상은 정파성의 양극화”라며 “한국 사회의 정파성과 언론의 경영위기가 겹치며 정파성의 상업화가 찾아왔다. 그리고 이는 정파성의 양극화로 이어졌다”고 발제했다. 1960년대 G. 헨더슨이 지적한 ‘소용돌이’ 현상이 만연해져 이제 구조화, 고착화되었음을 말하는 것일까. 다만 언론의 경영위기를 정파성 양극화의 원인으로 삼는 것에는 심정적으로 공감하기 어렵다. 장사가 어려워졌다고 불량품을 파는 것이 정당화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올해 연초에 발표된 한국언론진흥재단 ‘2019 언론인 조사’ 결과에서는 언론 자유를 직·간접적으로 제한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광고주(68.4%)’, ‘편집·보도국 간부(52.7%)’, ‘사주·사장(46.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필경 중복 응답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든 상황은 더 나빠졌다. 이렇게 해서 남재일 교수의 지적처럼 “한국 사회의 정파성과 언론의 경영위기가 겹치며 정파성의 상업화가 찾아온 것”일까. 이와 관련 9월 18일자 머니투데이에 실린 ‘[단독]추미애[속보]추미애…미디어 지옥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라는 칼럼은 진솔한 토로를 통해 작금 언론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사계의 주목을 받았다. 더 중요한 문제는 언론이 댓글과 클릭수에 연연하며 포털 비즈니스에 매몰되면서 본질에 천착하는 기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령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문제’만 해도 그렇다. 8월말 이후 한 달 내내 거의 모든 언론을 도배한 이 뉴스는 부대장교 녹취 공개, 당직사병 인터뷰, 프로축구단 인턴 논란, 추장관 거짓말 시비 등으로 계속 이어졌다. 9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만 봐도 9개 중앙일간지 지면에서 500여 개 기사가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피로감이 들 정도로 쏟아졌던 보도량에 비하여 실체적 진실은 모호했다. 일부 언론의 보도는 진상규명보다는 의혹 확산과 분노 유발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일 정도였다. 여야의 대립을 중계하면서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즐기는 형국이라고나 할까. 이 사안을 중점적으로 다룬 KBS의 9월 20일 <저널리즘 토크쇼J> 방송분은 저간의 흐름을 낱낱이 알려주고 있다. 이번 보도에서 일부 언론이 보인 행태는 최영묵 교수의 다음과 같은 말로 압축이 된다. “결국은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선동하잖아요. 분노하라고. 이건 언론 영역을 넘어서 사실 정치 행위를 하고 있는 건데 실질적으로 이건 감시자나 비판자가 아니잖아요. 그냥 선수예요. 선수로 뛰는 거죠.” 언론들은 이 이슈를 ‘군대에서의 공정성 문제’로 의제화했다고 할 수 있다. 아젠다를 견인하고 지탱하는 팩트나 논리가 충실했는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초점은 여기에 맞춘 것이다(그래야 공분을 유도할 수 있으니까). 이들의 의도를 가장 선의로 해석할 경우, 기본적으로 군대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서 이른바 부모찬스가 사라지고 공정성이 확립되어야 한다는 것은 동의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별의 별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다 나왔지만 본질적인 큰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휴가에서의 공정성 문제만 따지고, 병역 제도와 관련된 근본적인 의제에 대한 문제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왕 ‘군대에서의 공정성’을 얘기하기로 했다면 차제에 군내 인권 문제, 의료권과 월급 등 사병의 처우, 60만 병력의 적절성과 같은 병력 규모 문제 등을 논의하는 것이 보다 창의적이고 생산적이다. 6.25 때도 20만 병력으로 전쟁을 치렀는데 현대화된 지금, 그리고 매일매일이 교전이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왜 60만 대군을 유지해야하는가도 필요한 질문이다. 이것이 발전하면 감군(減軍)과 모병제까지 담론이 제기될 수 있다. 제도의 모순을 그대로 두고 그것이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는가만을 따진 것이다. 병역제도를 근원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일개 사병의 휴가증을 놓고 온 나라가 소란을 떤 꼴이다. 나아가 오랫동안 우리사회를 뒤흔든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문제, ‘여자도 군대 가라’, 군 가산점 논쟁 등 병역제도로 인해 상당한 불이익을 받아온 남성들의 왜곡된 심리도 짚어볼 수 있었다. 한국의 남성들은 대체로 병역 의무에 순응하고 군대 제대 이후에는 군대 자체의 개혁을 꿈꾸지 않고 똑같이 불이익 받기를 원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언론은 이번 사태에서 문제의 근원을 파헤치고 이슈를 선도하는 대신 추잡한 문제제기로 상황을 악화시켰다. 언론사 사주 자제들의 엄청난 병역면제율을 생각하면 참으로 위선적이다. 언론은 여야 대립에 편승하면서 그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갔고 나중에는 이를 즐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실체적 진실이 아니라 정쟁이며, 그로 인해 파생되는 어뷰징이 목적이라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매년 발표하는 뉴스 신뢰도 순위를 보면, 한국은 2016년 주요국 26개국 중 23위로 시작해, 2017년 36개국 중 36위, 2018년 37개국 중 37위, 2019년 38개국 중 38위, 2020년 40개국 중 40위다. 한마디로 한국언론의 신뢰도는 밑바닥을 기고 있다. 반면 국경없는기자회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언론자유 지수’를 보면, 올해 한국의 순위는 180개국 중 42위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180개국 중 70위까지 추락했다가 노무현 정부 때의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한국 언론이 자유에 걸맞는 책임과 신뢰도를 보여주고 있는지 그 여부는 굳이 말하고 않아도 될 것 같다. “보통 이럴 때 언론인들은 심층취재로 국민들에게 사실과 진실을 보도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국민의 행동요령을 알리고 그 중요성을 설파하지 않나” SNS에서 회자되는 한 소셜 칼럼니스트의 글이다. 환경감시, 상관조정 등 고전적인 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 묘사되는 나오는 미디어의 기능이 낯설다. 한국의 언론들, 언제까지 이럴 것인가. 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의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대기자, 김덕재 전 KBS PD,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정길화 아주대 겸임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가나다순). 이번 달의 필자는 정길화 교수입니다. 4. 전문은 <첨부>로 보내드립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김영주 국장(02-747-2349)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10-21 10:52:27
”독일개신교교회협의회(EKD) ‘평화의 소녀상’ 관련 베를린시장과 미테구청장에게 서신 발송”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95호(2020. 10. 15)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 제 목 : ”독일개신교교회협의회(EKD) ‘평화의 소녀상’ 관련 베를린시장과 미테구청장에게 서신 발송” 보도 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민숙희 사제)는 10월 13일, 베를린 미테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 명령에 따른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2. 본 회는 12일에는 독일개신교교회협의회(EKD)에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바라며 서신을 발송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오늘 EKD 에큐메니칼 총괄 감독인 페트라 보세 후버(Petra Bosse-Huber) 감독은 마이클 뮐러 베를린시장과 슈테판 폰 다쎌 미테구청장에게 “독일 개혁교회는 이 동상을 전 세계 많은 분쟁 지역에서 성노예로 희생된 여성들과 이로 인해 여전히 고통당하고 있는 여성들과의 연대와 기억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서신을 보냈습니다. 이 소녀상은 “수많은 인권침해와 더불어 이런 불의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반복되지 않아야 함을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EKD가 소녀상 보존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을 밝혔습니다. (14일, 독일 현지시각) 3. 본 서신의 전문은 다음과 같으며 귀 언론의 빠른 보도를 요청합니다. 4. 또한, 조만간 세계교회협의회(WCC)도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임을 알려왔습니다. 소식이 오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다 음 - <서신 전문- 국문 번역> 마이클 뮐러 베를린 시장님, 슈테판 폰 다쎌 미테구청장님, 9월 말, 저는 베를린 시내에 성폭력 희생자를 기억하고, 특히 아시아 태평양전쟁에서 소위 "위안부"로 노예화된 여성들과 소녀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새워졌다는 소식에 기뻤습니다. 그러나 며칠 지나지 않아 미테구가 이 동상의 철거 명령을 내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귀하들께 이 소녀상의 철거 이유를 여쭙고자 합니다. 독일 개혁교회들에게 이 소녀상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십 년 동안 한국과 일본의 교회, 그리고 기독교 의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과 함께 전쟁 중 성노예 희생자들의 아픔을 알리고 모든 형태의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협력해 오고 있습니다. 독일과 유럽에서는 평화적 공존을 위한 기억의 장소를 통해 화해를 이루어 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베를린시가 그러한 기억문화를 모범적으로 계승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형제자매들과 선교 모임을 할 때 우리는 베를린의 이런 기념지(기억의 장소)를 자주 방문했습니다. 그들은 독일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현재의 도전들에 대해 많은 것을 공유하기를 원했습니다. 특별히 독일 히틀러 시대에 자행된 잔혹행위의 희생자에 대한 기억의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 곳곳에 세워진 이 청동 소녀상이 독일 연방공화국의 수도인 베를린 내에 세워진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 개혁교회는 이 동상을 전 세계 많은 분쟁 지역에서 성노예로 희생된 여성들과 이로 인해 여전히 고통당하고 있는 여성들과의 연대와 기억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소녀상은 수많은 인권침해와 더불어 이런 불의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반복되지 않아야 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저는 귀하들께 소녀상 철거에 대한 동기를 여쭙고 싶습니다. 우리 독일개신교교회협의회(EKD)는 이 소녀상의 중요성을 다시금 기억하며 이 동상을 보존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를 드리며… 독일개신교교회협의회(EKD) 에큐메니칼 총괄 감독 페트라 보세 후버 감독 *첨부파일: EKD가 베를린시장과 미테구청장에게 발송한 서신(영문-PDF/ 국문-hwp), NCCK가 EKD에 발송한 서신(영/국) *문의 : 교회협 여성위원회 (02-745-4943)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10-15 13:40:16
“독일 베를린 미테구의 ‘평화의 소녀상’ 설치 철거 명령에 따른 입장”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 - 94호(2020. 10. 1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 제 목 : “독일 베를린 미테구의 ‘평화의 소녀상’ 설치 철거 명령에 따른 입장” 보도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민숙희 사제)는 10월 7일, 베를린 미테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철거 위기에 놓이게 된 소식을 접하며 매우 당혹스럽습니다. 이는 설치 9일 만에 들려온 소식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2.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세계 곳곳에 평화비(평화의 소녀상)를 건립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전시 성폭력의 종식과 과거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한 기억의 투쟁이며, 인권과 평화를 염원하는 열린 교육의 기회입니다. 이번 미테구의 결정은 잔인한 성폭력 희생자로 고통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을 두 번 져버린 반역사적인 결정이라 여겨집니다. 미테구가 소녀상 설치 허가를 그대로 유지할 것을 간절히 바라며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3. 본 회는 독일개신교교회협의회(Evangelische Kirche in Deutschland, EKD)에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함께 벌여줄 것을 서신을 통해 요청하였습니다.(첨부1) 4. 본 입장문의 전문은 다음과 같으며, 미테구에도 전달합니다. 귀 언론의 빠른 보도를 요청합니다. - 다 음 - 독일 베를린, 미테구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 명령에 따른 입장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여성들을 성노예로 강제로 데려갔고 이런 전쟁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생존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평화의 소녀상, 비문 중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는 1990년 정의기억연대(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조직하는 데 앞장섰고, 이후 30년 이상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인권을 유린당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드러내며,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싸울 뿐 아니라,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우고 기억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9월 25일, 독일 베를린 미테구의 비르켄 거리와 브레머 거리가 교차하는 지점인 ‘공공장소’에 한국 관련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Korea Verband)의 주도로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되면서 우리의 운동이 세계 곳곳으로 확대되어 가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9일 만에 ‘설치 철거 명령’ 소식이 전해지면서 슬픔과 분노,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은 한국을 비롯한 식민지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해 ‘군 위안소’를 만들었고, 성폭력범죄를 자행하며 여성들의 인권을 유린했다. 연구자들을 통해 발견된 기록과 할머니들의 용기 있는 증언은 일본의 만행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제대로 된 공식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가 다 해결됐다고 주장하면서 외교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참담한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상황을 넘어 평화의 소녀상(평화비)을 설치하면서 세계 곳곳에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전시 성폭력의 종식과 과거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한 기억의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인권과 평화를 염원하는 많은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속되고 있으며, 평화를 염원하는 열린 교육의 장으로서 운동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는 미테구가 소녀상 설치 허가를 갑자기 철회하고 7일 내 철거를 명령한 것, 일본이 외교전의 성과라며 자축한 것 등을 보며 전쟁범죄역사를 덮으려는 일본의 압박적인 외교력에 매우 큰 분노와 상실감을 느낀다. 특별히 베를린은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 과오를 스스로 반성하고 추모의 공간을 ‘반전, 인권, 평화’의 가치를 역사문화예술로 승화시킨 정부와 민간 차원의 경험이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우리는 미테구가 잔인한 성폭력 희생자로 고통당한 위안부 할머니(현재, 한국정부 등록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 16명)들을 두 번 저버린 반역사적 결정을 철회하여 소녀상 설치 허가를 그대로 유지하고 보존할 것을 간절히 바란다. 우리는 전쟁범죄의 재발을 막고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국내외 적극적인 연대를 통해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며,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일에 마음을 다할 것이다. 2020년 10월 1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 첨부 : EKD 전달 영문서신 * 문의 : 교회협 여성위원회 (02-745-4943)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10-13 10:3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