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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WCC 중앙위원회, 평화구축과 인간안보에 관한 공식 성명 채택 ‘한반도 아시아 유일의 채택 지역으로 포함’
- 사진출처 : WCC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화해와통일위원회(송병구 위원장)는 지난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제70차 중앙위원회에서, 전 세계 분쟁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 ‘평화구축과 인간안보’에 관한 공식 성명이 채택된 것을 깊이 환영합니다. WCC 중앙위원회는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모인 에큐메니칼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는 WCC의 핵심 정책결정 기구로, 이번 성명은 분쟁과 위기 속에서 평화를 증언해야 할 교회의 책임을 깊이 성찰하고, 전쟁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행위임을 엄중히 고백하며, 전쟁 중단이 인류와 신앙공동체 모두에게 주어진 영적 책임임을 천명하였습니다. 이번 성명은 이란, 가자지구, 우크라이나, 콩고민주공화국 등 총 10개 지역의 분쟁 상황을 다루었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반도가 유일하게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한반도에서의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의 필요성과, 그 에큐메니칼적 의미가 국제적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앙위원회는 한반도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결의를 채택하였습니다. 1) 한반도는 정의, 화해, 일치의 에큐메니칼 순례 여정(Pilgrimage of Justice, Reconciliation and Unity)에서 매우 중요한 지점임을 재확인한다. 2) WCC 모든 회원교회와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이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에 드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주일’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 3) WCC 제리 필레이 총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중심으로 한국교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과의 교류 재개, 그리고 에큐메니칼 한반도포럼(EFK)의 참여 확대를 포함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 노력을 지속한다 4) 남북 간 민간차원의 교류와 연대를 회복하고, 대북 인도적 협력이 가능해지도록 현행 제재 조치의 완화와 철폐를 촉구한다. 이와 같은 결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교회의 지속적인 연대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교회협은 한국 교회와 시민사회가 이 흐름 속에서 주체적으로 역할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세계교회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WCC 제리 필레이 총무는 오는 8월 첫 주 방한하여 8월 10일(일) 오후 3시 연동교회에서 열리는 교회협 주최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에 참석, 직접 평화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필레이 총무는 방한 기간 중 DMZ 접경지대를 방문하고,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구체적 방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연합예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별도 보도자료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채택된 WCC 중앙위원회 성명 전체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한반도’에 관한 결의 내용은 성명서 내 9번째 항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 중앙위원회에서 발표된 다양한 영역의 성명 및 자료는 오는 7월 14일(월) 오후 6시에 열리는 WCC 중앙위원회 보고회(온오프라인병행)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문] 국문 세계교회협의회(WCC) 70차 중앙위원회 공식 채택 성명 “평화와 인간 안보를 위협하는 시대를 마주하며: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카이로스의 부름”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너는 그 길을 보지 못하는구나. 이는 네가 하나님께서 찾아오신 이 때(카이로스의 시간)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눅 19:42, 44) 세계교회협의회(WCC)는 갈등이 고조되고, 교회가 평화를 위한 증언의 책임을 더욱 깊이 감당해야 하는 전환의 시점에, 새로운 도전들을 마주하며 지난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중앙위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특별히 이번 회의에서는 ‘남아프리카 카이로스 문서’ 40주년을 기념하며, 제11차 총회에서 발표된 선언문 “평화를 이루는 여정: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는 길”을 다시 마음에 새기고 그 깊은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 선언은 전쟁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행위임을 고백하며, 즉각적인 전 세계 휴전이 오늘을 살아가는 인류와 신앙 공동체 모두에게 부여된 영적 책임임을 천명합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해 흘리신 탄식(눅 19:41–44)을 통해 우리는 오늘의 시대적 징후를 통찰하며, 지금 이 때를 ‘카이로스의 순간’으로 분별합니다. 이는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향해, 신앙으로 응답하고 공동체적으로 나아가야 할 시급한 때이며, 만일 우리가 이를 외면한다면 더 깊은 위기와 비극이 닥칠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오늘날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전쟁과 갈등은 재앙적인 수준의 반인도적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며, 민간인 보호를 위한 국제법과 인도주의 규범은 심각하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군사화는 가속화되고, 무기 확산과 핵 위협은 날로 커져가며, 진정성 있는 대화의 공간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의로운 평화’라는 비전은 현실 속에서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박한 상황 속에서, 세계교회협의회는 다음과 같은 긴급하고도 단호한 호소를 전합니다. - 전 세계 즉각적 휴전 - 핵무기 해체 - 정의의 회복 - 포괄적이고 참여적인 대화의 보장 - 폭력을 지속시키는 정책과 구조의 종식 이러한 위기에 응답하며, 세계교회협의회는 새로운 에큐메니칼 연대와 예언자적 증언의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분열의 경계를 넘어, 상처 입은 공동체들 사이에 화해와 일치의 다리를 놓는 일에 헌신해야 하며, 불의와 억압, 군사주의에 맞서 비폭력적 저항을 더욱 널리 실천해야 합니다. WCC는 또한 국제적으로는 제네바협약, 세계인권선언, 다양한 국제인권조약, 핵무기금지조약(TPNW) 등 국제 인도주의 법체계를 통해 법의 지배를 지켜야 하며, 지역적으로는 일본 헌법 9조와 같이 전쟁을 명확히 거부하는 헌법적 원칙들을 준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천명합니다. 제11차 총회 이후 거의 3년이 지났지만, 세계는 무력 의존에서 벗어나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깊이 빠져들고 있습니다. 군사력은 다시금 국가 이익을 실현하는 주요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국제법의 기본 원칙들은 공공연히 무시되고, 핵무기 사용에 대한 오랜 금기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핵 억제’라는 비이성적이고 비도덕적인 교리가 다시 국제 전략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세계의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선한 뜻을 가진 이들은 “진정한 평화를 이루는 길이 무엇인지”를 분별해야 할 때임을 우리는 분명히 선포합니다. 지금은 단순한 경고의 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향해 담대하고 공동체적인 행동을 결단해야 할 카이로스의 시간입니다. 중동(Iran, Gaza, Lebanon) 중앙위원회 회의 기간 중,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군사공격을 개시하였고, 이에 미국이 이 부당하고 불법적인 전쟁에 개입함으로써,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자행한 대규모 인권침해와 그로 인한 참혹한 결과는 중동을 넘어 전 세계의 불안정과 더 광범위한 분쟁, 심지어 핵전쟁의 위험까지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중앙위원회는 다음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 가자지구, 점령된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공격과 국제법 위반을 즉각 중단하라. - 모든 관련 국가는 갈등의 확대와 긴장 고조를 피하라. -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무모한 이란 공격 및 중동 지역 내 군사행동을 더 이상 지지하거나 지원하지 말라. 중앙위원회는 이스라엘 정부와 군이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가하고 있는 반복적인 폭력과 집단 학살에 깊은 충격과 우려를 표하며, 특히 구호물자 배급소에서 인도적 지원을 기다리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수차례에 걸쳐 살해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우리는 중동의 교회들과, 전 세계 모든 신앙인들, 그리고 선한 뜻을 가진 시민들과 함께 이 지역의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시리아(Syria) 2024년 12월,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붕괴로 수십 년간 이어진 폭정과 학살적 탄압이 끝나면서, 정의롭고 포괄적이며 평화로운 시리아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2025년 3월, 아사드 정권에 충성하는 세력이 군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매복 공격을 가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 치안군과 친정부 민병대는 알라위파 민간인, 기독교인, 드루즈인을 포함한 1,500명 이상을 무차별 학살하면서, 그 희망은 다시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2024년 12월 29일, 시리아의 교회 지도자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화해, 대화, 협력, 그리고 희망에 기초한 새로운 시리아의 비전을 세상에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정세 불안은 이 희망의 언어들을 더욱 절박하고 간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종파주의적 논리를 폭력의 정당화 수단으로 삼으려는 시도는 시리아 사회를 심각하게 분열시키고 있으며, 국민적 화해와 평화로운 공존의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앙위원회는 다음을 요청합니다. - WCC의 모든 회원 교회와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은 시리아의 교회, 기독교 공동체, 그리고 시민사회 파트너들과 더욱 깊은 연대 속에서 동행하라. - 모든 정부와 유엔은 시리아 국민의 평등한 권리와 포용적 민주주의, 정의, 사회적 통합을 지지하고, 시리아 내 기독교인들과 교회를 보호하라. - WCC 총무는 시리아의 회원 교회 및 에큐메니칼 파트너들과 협의하여, 변화된 정세 속에서 WCC가 감당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라. 우크라이나(Ukraine)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주거 지역과 생활 기반시설을 정밀하게 겨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민간인 희생이 날마다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4일 크리비 리히에서는 20명(그중 9명의 아동)이 사망했고, 4월 13일 종려주일에는 수미에서 35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6월 17일 키이우에서도 28명이 사망하고 최소 134명이 부상했습니다. 이 밖에도 민간인을 향한 폭격은 거의 매일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5월 말과 6월 초에는 러시아 브랸스크·쿠르스크 지역에서 여객열차가 공격을 받았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측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몇몇 국가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대화를 중재하려 시도하고 있지만, 정의에 기초하지 않은 대화는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없으며, 오래 지속되기도 어렵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대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 수준의 공격과 공포전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앙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 러시아의 침공과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민간인들에게 깊은 우려를 표하며, 러시아가 자행하는 공포전술과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정의로운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 종교와 신앙의 자유가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 - WCC 총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회들과 협력하여, 이 지역의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라. -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신학적 대화를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 수단·남수단(Sudan·South Sudan) 수단에서는 수단군(SAF)과 신속지원군(RSF) 간의 내전이 장기화되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도적 위기 중 하나로 번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약 3분의 2가 긴급한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며, 그 가운데에는 1,600만 명이 넘는 아동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인신매매 위험이 극심하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단의 정치·군사 지도자들은 국민에 대한 책임을 방기한 채 전투를 이어가고 있으며, 외부 국가들이 군수 물자와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한편, 2011년 독립 이후에도 내전을 겪어온 남수단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의 내전 이후에도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UN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최근, 남수단의 평화협정이 붕괴 직전에 있으며, 이 나라가 다시 내전으로 회귀할 위험에 놓여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중앙위원회는 다음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 수단과 남수단의 정부 및 군 지도자들은 국민에 대한 책임을 되새기고, 모든 폭력을 중단하며, 대화와 협상의 길로 돌아설 것. - 외부 세력은 양국 내 분쟁을 부추기는 무기·자금·물자 지원을 즉시 중단할 것. - 인신매매 조직들이 수단 내 아동과 여성의 극단적 취약성을 악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에 대한 근절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 - WCC 총무는 수단을 위한 새로운 에큐메니칼 네트워크의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남수단교회협의회를 지원함으로써 두 나라의 교회와 시민들을 동반하고 지지할 방안을 마련할 것. 콩고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DRC) 콩고민주공화국의 비극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복합적인 인도적 위기 중 하나로, 최근 동부 지역에서 다시금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수십 년에 걸쳐 이어진 콩고 정부군과 다수의 무장세력 간 충돌, 광범위한 인권침해, 성·젠더 기반 폭력은 극심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방대한 규모의 인도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불안정 속에서 극단적인 폭력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5년 1월 이후,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M23 반군이 동부 콩고를 공격해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동시에, 이 지역의 풍부한 광물 자원을 둘러싸고 다른 무장세력들도 잔혹한 폭력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2월, 북키부 주 카상가에 위치한 한 개신교 교회에서 우간다 출신의 IS 계열 무장조직인 연합민주군(ADF)이 여성과 아동, 노인을 포함한 70명 이상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참수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콩고 동부에서 채굴되는 이른바 “블러드 미네랄”을 둘러싼 국제적 착취 구조가 이러한 갈등을 지속시키는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방관 책임 또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최근, 미국의 중재로 르완다와 콩고민주공화국이 잠정적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 중이며, 2025년 6월 27일 장관급 서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협정에는 영토 보존, 적대 행위 중단, 무장세력의 무장해제와 조건부 통합, 공동안보체계 구축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지역의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중앙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 콩고 동부에서 폭력과 불안정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기도한다. - 콩고와 르완다 정부는 잠정 평화협정을 조속히 공식화하고, 즉시 전면적으로 이행하여 이 지역에 평화와 안정을 회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WCC 총무는 지역 교회 및 평화구축 단체들과 협력하여 사회적 결속과 공동체 보호를 강화하고, 에큐메니칼 연대 방문과 순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을 요청한다. 에티오피아(Ethiopia) 에티오피아에서는 에티오피아 정교회(EOTC), 에티오피아 복음교회 메카네예수스(EECMY), 에티오피아 가톨릭교회(ECC)가 세계교회협의회(WCC)와 함께, 여러 지역에서 벌어지는 갈등, 급증하는 인도적 위기, 그리고 날로 심화되는 민족 간 분열과 혐오 발언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습니다. 2023년 11월, WCC가 주관한 역사적인 만남에서 세 교회의 대표들은 인도적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와, 국가 차원의 교회협의회 설립에 합의하였으며, ‘공동 회복력 파트너십’을 재구성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속 이후에도 아직 실질적인 진전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도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간의 긴장 상황은 계속되었으며, 국내 여러 지역에서는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중앙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지지와 위로, 그리고 연대를 전합니다. - 에티오피아의 교회들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그 하나됨의 증언을 통해 분열된 사회 속에서 평화와 일치의 빛을 드러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WCC 총무는 이러한 교회 간 협력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한반도(Korean Peninsula) 해방과 분단 80년, 정전협정 72년의 기로에서 2025년, 한반도는 해방과 분단 80년, 그리고 정전협정 체결 72주년을 맞이합니다. 한반도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민감하고 잠재적 위험이 큰 분쟁지대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으며, 오랜 군사적 긴장과 새로운 갈등이 지역은 물론 세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핵전쟁의 가능성조차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1984년 도잔소 평화프로세스의 출범 이후, 지난 40년간 남북한 교회 간의 만남과 대화를 꾸준히 동행해 왔으며, 평화와 통일, 인도적 협력을 위한 한국 교회의 노력에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로서 함께 연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남북 간 공식적인 대화 채널은 사실상 중단되었고, 상호 간의 신뢰는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지속되어온 대립과 억제 중심의 대북정책은 대화를 배제하고 적대 상황을 고착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이는 한반도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통령 탄핵을 거쳐 새롭게 출범한 대한민국의 민주정부는 북측과의 대화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평화지향적 관계 회복을 국정의 주요 방향으로 천명하였습니다. 특히, 2025년 6월 11일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결정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소통의 물꼬를 트는 첫 실천적 조치를 취하였으며, 이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고무적인 신호로 평가됩니다. 이에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 1989년 모스크바 WCC 중앙위원회와 2013년 제10차 부산 총회에서의 결의를 재확인하며, 한반도가 정의, 화해, 일치의 에큐메니칼 순례 여정에서 매우 중요한 지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 WCC의 모든 회원 교회들과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에 함께 동참할 것을 요청하며,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에 드려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주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한다. 기도와 연대,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이 순례에 함께 걸어갈 것을 함께 요청한다. - WCC 총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중심으로 한 한국 교회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한반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여정에 동행할 것이며, 북측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과의 교류 재개를 적극 모색하고,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EFK)에 보다 폭넓은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 대북 인도적 협력을 촉진하고, 남북 간 교회 및 시민 사회 차원의 교류와 연대를 가능케 하기 위해, 현재 부과되어 있는 제재 조치와 여행 제한이 완화되거나 철폐되어야 함을 촉구한다. 콜롬비아(Colombia) 콜롬비아에서는 60년이 넘는 내전을 지나 비교적 긍정적인 평화의 진전이 이루어졌으며, 현 정부는 포괄적이고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향해 나아가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2016년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EP, Fuerzas Armadas Revolucionarias de Colombia – Ejército del Pueblo) 과 체결한 평화협정의 핵심 조항들이 여전히 이행되지 않음으로써, 이후 평화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총체적 평화’ 구상은 여러 무장조직들과의 협상 과정에서 다양한 난관에 부딪히고 있으며, 폭력으로 고통받는 농촌 지역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개선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 임기가 2026년 5월 종료를 앞두고 있는 현재, 평화 대화를 향한 정치적 의지가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EP) 내 평화협정에 참여하지 않은 주요 분파인 ‘중앙군사사령부’(EMBF, Estado Mayor Central de las FARC) 와 콜롬비아 정부 간의 평화 대화를 동반자로서 지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WCC는 콜롬비아 평화를 위한 교회 간 대화 네트워크(DiPaz, Diálogo Intereclesial por la Paz), 핀란드복음루터교선교회(Felm) 와 협력하여, 2024년 6월 출범한 공동 평화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앙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 콜롬비아 평화 특사로 오랜 기간 헌신해 온 움베르토 시키야 박사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페르난도 엔스 교수가 비상주 특사로, 제니 네메가 상주 부특사로 임명되어 그 역할을 이어가게 됨을 확인합니다. 시키야 박사는 평화 자문으로서 계속 협력할 것입니다. -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향한 콜롬비아의 모든 노력을 WCC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동행하고 지원할 것임을 재확인합니다. - 모든 국가와 관련 국제기구는 콜롬비아 정부의 평화 노력에 대한 정치적 의지가 후퇴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격려하며, 이를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도 방지해야 합니다. - 콜롬비아 정부는 폭력 피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화와 조치를 보장해야 합니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고, 적대는 분열을 더욱 깊게 하지만, 대화와 협력, 정의, 상호 존중, 공동 책임이라는 가치는 진정한 평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확신을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중앙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간절히 호소합니다: - 모든 국가는 역사로부터의 교훈을 기억하고, 전쟁이 아닌 평화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무기 경쟁을 멈추고 핵 대결의 벼랑 끝에서 물러서십시오. 지속가능한 평화의 참된 기반은 군사력이 아니라, 정의, 인권의 평등, 그리고 공동된 인류애를 기초로 합니다. - 전 세계의 모든 무력 충돌에 대해,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평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즉각적인 휴전이 시급히 요청됩니다. 이는 신앙 양심의 부름이며, 평화를 향한 책임 있는 응답입니다. 우리는 모든 국가와 당사자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을 간곡히 촉구합니다. - 전쟁과 폭력이 특히 여성, 아동, 장애인 등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미치는 고통에 주목하며, 성폭력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사전적 보호조치와 철저한 대응체계 마련을 통해), 전쟁으로 인해 장애를 입은 이들과, 장애인 지원 체계가 무너지면서 이차적 피해를 겪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을 요청합니다. - 전쟁의 참혹함으로부터 사람과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인도법과 국제인권법의 기본 원칙들이 반드시 존중되어야 합니다. - 아직 핵무기금지조약(TPNW)에 서명하거나 비준하지 않은 모든 국가들, 특히 핵우산에 의존하거나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들은 조약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 기독교 신앙이 세상 속에서 평화를 증언하도록 부름받았다는 점과, ‘정의로운 평화의 길’을 향한 에큐메니칼 헌신이 오늘날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함께 숙고하고 나누는 에큐메니칼 대화를 다시 시작할 것을 요청합니다. - 태평양 지역의 교회들과 지역 공동체가, 미국·영국·프랑스의 핵실험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와 함께, 기후위기 및 해수면 상승이라는 실존적 위협에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피조세계와의 화해와 정의로운 평화를 추구하는 것은 ‘정의로운 평화의 여정’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임을 새롭게 인식해야 합니다. - 우리는 이 땅의 수많은 갈등과 폭력, 불안정과 위협의 한가운데 서 있는 교회들과 기독교 공동체들과 함께하며, 변함없는 연대와 동행, 지원을 약속합니다. 우리는 다시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 고통받고 분열된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끌어 주시기를, 그리고 폭력과 분열의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길을 성찰하지 못하는 이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정의와 평화가 회복되는 길로 나아가기를 간구합니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마 5장 9절) 2025년 6월 세계교회협의회(WCC) 70차 중앙위원회 [성명전문] 영문 Statement on Threats to Peace and People’s Security: A Kairos Moment for Just Peace If you, even you, had only recognized on this day the things that make for peace! But now they are hidden from your eyes… because you did not recognize the time [Kairos] of your visitation from God. (Luke 19:42 and 44) Meeting in Johannesburg, South Africa—amid escalating conflicts and renewed challenges to the churches’ witness for peace—on the 40th anniversary of the historic South African Kairos Document, the Central Committee of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recalls and reaffirms the 11th Assembly’s statement “The Things That Make for Peace: Moving the World to Reconciliation and Unity.” This foundational assertion of ecumenical principles rejects war as contrary to God’s will and calls for an immediate global ceasefire as a moral imperative. Reading the signs of the times through the lens of Jesus’ lament over Jerusalem (Luke 19:41–44), the WCC discerns this as a Kairos moment—a critical time demanding urgent, faithful action to build just and lasting peace, or face deepening crisis and judgment. Confronted today by the catastrophic humanitarian consequences of conflicts around the world, the dangerous erosion of international law and norms (especially for the protection of civilians), escalating militarization, arms proliferation, growing nuclear threats, failure of meaningful dialogue and the stalling of “just peace” efforts, the WCC issues a renewed and urgent call: for a global ceasefire, nuclear disarmament, the pursuit of justice, inclusive dialogue, and an end to policies and systems that perpetuate violence. In response to this crisis, the WCC emphasizes the need for renewed ecumenical solidarity and prophetic witness. It calls for active peacebuilding that bridges divides and models unity, and for the wider adoption of non-violent resistance to injustice, oppression, and militarism. We reaffirm the WCC’s steadfast commitment to the rule of law—both internationally, through instruments such as the Geneva Conventions, the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and international human rights conventions, and the Treaty on the Prohibition of Nuclear Weapons and other disarmament conventions, and nationally, through constitutional principles such as Article 9 of Japan’s Constitution, which renounces war as a sovereign right. Nearly three years since the 11th Assembly, the global reliance on armed force has not abated—it has intensified. Military power has once again become the preferred tool for advancing national interests, as constraints have been cast aside and fundamental principles of international law disregarded. The longstanding taboo against the use of nuclear weapons is being undermined by rhetoric and policies that openly contemplate their use. The irrational and deeply immoral doctrine of nuclear deterrence has returned to the centre of geopolitical strategy. This moment calls the global Christian community—and all people of faith and goodwill—to recognize the things that make for peace. It is a time not only of warning but of opportunity: a Kairos for bold, collective action in service of God's justice and peace. During the days of our meeting, Israel’s widespread and ongoing attacks on Iran have added an acutely dangerous new element to the existing tally of conflicts and threats to peace around the world. Followed now by the USA’s aggressive entrance into this unjustified and illegal war, these attacks recklessly compound the already massive violations, consequences and risks resulting from Israel’s military actions in Gaza and Lebanon, threatening even greater instability and wider conflict in the Middle East region and globally, and raising the terrible spectre of nuclear war. The Central Committee: Calls on the Government of Israel to desist from these attacks and its violations of international law, in Iran, Gaza, and the Occupied Palestinian Territories. Calls on all states concerned to avoid further conflict and escalation. Appeals to the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to refrain from any further engagement in support of Israel’s reckless attacks on Iran or elsewhere in the region. Expresses its profound shock at the ongoing humanitarian catastrophe being inflicted on the people of Gaza by the Government and military forces of Israel, and denounces the repeated killings of Palestinians seeking to access aid at distribution centres in Gaza. Joins the churches of the Middle East, and all people of faith and good will around the world, in praying for peace in the region. In Syria, the fall of the Bashar al-Assad’s Ba’athist regime in December 2024, and the end of the violent oppression and abuses this regime had perpetrated, raised new hopes of a just, inclusive and peaceful future for the Syrian people. However, those hopes were dimmed when in March 2025 Syrian security forces and pro-government militias massacred more than 1500 Alawite civilians and others (including Christians and Druze) in reprisals following ambushes on government forces and civilians by military loyalists to the former Assad regime, amid efforts to destabilize and provoke further sectarian conflict in Syria. A joint statement issued by the Heads of Churches in Syria on 29 December 2024 expressed a vision for a new Syria based on reconciliation, dialogue, partnership, and hope. Their call for a culture of dialogue and national unity remains more urgent than ever in the face of such destabilizing events. The use of sectarian narratives to justify violence has deeply fragmented Syrian society, threatening the possibility of national reconciliation and peaceful coexistence. Such tactics must be rejected, and all efforts focused on restoring trust and unity among Syrians, on dialogue among the diverse components of Syria’s society, and on working for a future rooted in justice, equality, healing, and peace. The Central Committee: Invites all WCC member churches and ecumenical partners to offer Christian solidarity, accompaniment and support to the churches and Christian communities of Syria and interfaith and civil society partners in this perilous new phase in the country’s long history. Urges all governments and the United Nations to closely monitor developments in Syria, and to support Syrian people’s efforts for equal rights, inclusive democracy, justice, and social cohesion in the country, and for the protection of Christians and churches in Syria. Requests the WCC general secretary to consult with WCC member churches and ecumenical partners in Syria on ways in which WCC can support and assist them in this new context and for these purposes. In Ukraine, intensified Russian missile attacks on civilian communities and infrastructure - such as those that took place in Kryvyi Rih on 4 April (killing 20 civilians, including 9 children), in Sumy on Palm Sunday, 13 April 2025 (killing 35 civilians, including children, and injuring over 100 others), in Kyiv on 17 June (killing 28 people, and injuring at least 134 others) and in many other places on an almost daily basis - compound the wrongdoings of the Russian authorities in their ongoing invasion and war against the Ukrainian people. We also note with concern reports of attacks impacting passenger trains in the Bryansk and Kursk regions of Russia in late May and early June 2025 which have been attributed to Ukraine. Dialogue between Russia and Ukraine is now being promoted by other governments. In every case of conflict or conflict risk, WCC calls for dialogue and negotiation rather than violence and armed force as the only viable path to sustainable peace. But a dialogue that is imposed and is not predicated on justice is no true dialogue and cannot result in a just and sustainable peace. Moreover, even as dialogue is being promoted, Russia is escalating its attacks and campaign of terror against the Ukrainian people. The Central Committee: Expresses its deep concern for the suffering of Ukrainian and Russian civilians in the context of Russia’s invasion of Ukraine, and denounces Russia’s escalating attacks and campaign of terror against the Ukrainian people. Prays for peace in Ukraine and Russia, but a just peace, that does not reward the aggressor for its crimes. Calls for respect for freedom of religion or belief throughout the region. Encourages the WCC general secretary to continue his efforts to seek ways in which, with and through the churches of both Russia and Ukraine, the situation can be ameliorated for the people of Ukraine and the region. Requests the general secretary to seek to convene theological dialogues on the war in Ukraine. The world’s largest humanitarian crisis is driven by the ongoing civil war in Sudan between the Sudanese Armed Forces and the Rapid Support Forces, which has left nearly two thirds of the country’s population in dire need of humanitarian assistance, including 16 million children, and to a much higher incidence of human trafficking. However, despite the enormity of the suffering inflicted on Sudan’s people, the fighting continues with neither leader seeming to feel a sense of responsibility to the people, and with other countries continuing to provide materiel and financial support to one or the other side. Meanwhile, the complicated and unstable path on which South Sudan has been travelling since its independence in 2011, and especially since the civil war of 2013-2020, has once again taken a negative turn. UN Secretary-General Antonio Guterres has expressed fears that the “peace agreement is in shambles” and South Sudan is on “the edge of a collapse into civil war”. The Central Committee: Appeals to the government and military leaders of Sudan and South Sudan to remember their responsibility to the people of their countries, to cease and refrain from conflict that can only bring more suffering to even more people, and return to the path of dialogue and negotiations for the peace that their people deserve. Denounces the provision of arms, materiel and financial resources by outside actors to enable continued or renewed conflict in these countries, and the human traffickers preying upon Sudan’s children and women made so acutely vulnerable by the destruction of their country and communities. Requests the WCC general secretary to continue efforts for the establishment of a new Ecumenical Network for Sudan, and to support the South Sudan Council of Churches, as vehicles for accompanying and supporting the churches and people of these nations. Likewise, the crisis in the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DRC) – one of the most protracted and complex humanitarian crises in the world – has once again been exacerbated by renewed conflict in the eastern part of the country. Decades of clashes between the Congolese armed forces and various non-State armed groups, widespread violations of human rights, and devastating incidents of sexual and gender-based violence have caused exceptionally high levels of humanitarian need, persistent instability and recurrent bouts of violence. An escalation of violence in eastern DRC since January 2025, due to an offensive by the Rwanda-backed M23 rebel group, which has resulted in thousands of deaths and forced hundreds of thousands to flee their homes. Atrocities have been perpetrated also by other armed groups vying for control of the mineral-rich region. A particularly horrific incident occurred in February, in which more than 70 people – including children, women and elderly people – were brutally killed and beheaded in a Protestant church in Kasanga, North Kivu province, reportedly by the Allied Democratic Forces (ADF), an Islamic State affiliated group originating from Uganda that has been operating in both Uganda and the DRC for over a decade. Faith and civil society groups have joined in issuing the Goma Call for Peace, calling for immediate and unconditional cessation of hostilities, protection of the civilian population, and a resumption of dialogue in good faith between Rwanda and the DRC, advocating for peaceful and diplomatic means to end the conflict that has caused such immense suffering. We acknowledge the complicity of many in the wider international community in the persistent instability and conflict in the region, in terms of the exploitation of coltan and other ‘blood minerals’ in which eastern Congo is so rich, and for control of which these conflicts are being fought. We are encouraged by recent news of a provisional peace agreement having been reached between the DRC and Rwanda, which is scheduled to be formally signed at ministerial level on 27 June. The agreement, brokered by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ims to end the fighting in eastern Congo, and reportedly covers territorial integrity, a prohibition of hostilities, the disengagement, disarmament, and conditional integration of non-state armed groups, and the establishment of a joint security mechanism. The Central Committee: Lifts up in prayer the people of eastern DRC afflicted by renewed conflict and persistent instability in their region. Welcomes the provisional agreement between the DRC and Rwanda for an end to the fighting in eastern Congo which has caused so much death, displacement and suffering, and urges the Governments of the DRC and Rwanda to proceed to formalize this agreement and to implement it fully and without delay in order to bring peace and stability back to the affected region. Requests the WCC General Secretary to explore possibilities for engaging with and through the churches, and in cooperation with relevant peacebuilding organizations active in the region, to strengthen social cohesion and community protection, including by leading an ecumenical solidarity visit/pilgrimage encounter in the region. WCC works closely with its member churches in Ethiopia – the Ethiopian Orthodox Tewahedo Church (EOTC) and the Ethiopian Evangelical Church Mekane Yesus (EECMY) – as well as with the Ethiopian Catholic Church (ECC) to address the challenges faced by the Ethiopian people in a context of conflicts in several parts of the country, escalating humanitarian needs, increasing ethnically-defined divisions, and proliferating hate speech. At an historic meeting convened by WCC in November 2023, senior leaders of all three churches committed to the re-formation of a ‘Joint Resilience Partnership’ for closer coordination in humanitarian response, and to the establishment of a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Ethiopia. Unfortunately, very little progress has been made in realizing these commitments. Meanwhile, the situation in Ethiopia and the region remains very tense, with ongoing conflicts in various parts of the country, and escalating tensions between Ethiopia and Eritrea. The Central Committee: Encourages the churches of Ethiopia, through closer cooperation and more visible unity among them, to give a witness and example to a divided society. Requests the WCC general secretary to provide all possible assistance to the churches of Ethiopia in this regard. In 2025, the Korean Peninsula marks the 80th year of division and the 72nd year since the signing of the Armistice Agreement that suspended – but did not officially end – the Korean War. The peninsula remains one of the most sensitive flashpoints in the world, where longstanding and renewed military tensions continue to threaten regional and global peace, including the risk of nuclear war. WCC launched the Tozanso Peace Process in 1984, facilitating and accompanying encounter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n Christians through four decades, seeking to promote peace, reunification and cooperation on the peninsula. However, in recent years, official dialogue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has come to a halt, and mutual trust has been significantly undermined. Tensions have been exacerbated in particular over the past three years, due to policies that prioritized deterrence and confrontation over dialogue and trust-building. However, with the recent impeachment of the previous President and the formation of a new democratic government in the South with an expressed commitment to peace and to dialogue with the North, there is renewed hope. On 11 June 2025, the South Korean government announced the suspension of loudspeaker propaganda broadcasts towards the North, an initial step toward reducing tensions and reopening channels of communication. The Central Committee: Reaffirms the commitments made at the 1989 WCC Central Committee meeting in Moscow and the 10th Assembly in Busan in 2013, and the continuing importance of the Korean Peninsula as a ‘station’ on the ecumenical Pilgrimage of Justice, Reconciliation and Unity. Invites all WCC member churches and ecumenical partners to renew their commitment to prayer, solidarity, and concrete action for a just and lasting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 including by participating in the annual prayer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on the Sunday closest to 15 August). Encourages the WCC general secretary to continue to accompany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and the churches of South Korea in their efforts for sustainable peace in the region, to continue to attempt to re-establish regular communication and exchange visits with the Korean Christian Federation (KCF) of North Korea as a bridge for renewed relationships and cooperation, and to expand participation in the Ecumenical Forum for Korea (EFK). Calls for measures to support humanitarian cooperation with North Korea and to enable church-to-church encounter and solidarity, especially by removing or substantially reducing current sanctions and travel bans. In global context of increasing conflict and militarization, Colombia has presented a relatively more positive picture, with a government committed to pursuing a comprehensive, just, and sustainable peace, after more than 60 years of endemic and entrenched internal conflicts. However, failures by successive governments to implement key provisions of the 2016 Peace Agreement with the FARC-EP, the largest guerrilla group, have undermined the credibility of commitments made in subsequent processes. Moreover, the peace processes pursued by the current government with different armed groups have encountered a range of obstacles, and have failed to realize the ambition of ‘Total Peace’ or to deliver sufficient improvements to the lives of people in the conflict-affected rural areas of Colombia. With the term of the current government concluding with elections in May 2026, the commitment to pursuing dialogue for peace in Colombia is at risk. In this transitional period, WCC continues to serve as one of the Permanent Accompaniers of the dialogue table between the Colombian Government and the EMBF of the FARC-EP (a faction that did not join the 2016 Peace Agreement), and to cooperate with DiPaz (Inter-ecclesial Dialogue for Peace in Colombia) and Felm (Finnish Evangelical Lutheran Mission) in a consortium for peacebuilding in Colombia which was initiated in June 2024. The Central Committee: Expresses its profound appreciation to Dr Humberto Shikiya for his service as WCC Special Envoy for the peace processes in Colombia, a role which has now been transferred to Prof. Fernando Enns as non-resident Special Envoy and to Ms Jenny Neme as Deputy Special Envoy and Resident Representative, while Dr Shikiya remains as Senior Advisor on peacebuilding in Colombia. Reaffirms the WCC’s commitment to accompanying and supporting all efforts for a just and sustainable peace in Colombia. Calls on all States and all relevant intergovernmental organizations to continue to support and encourage political commitment to dialogue for peace in Colombia, and to speak and act against any reversal of this commitment. Urges the Government of Colombia to ensure that the experiences and needs of people and communities in the territories are heard in the dialogue processes, and that such processes deliver real improvements in the lives of people and communities affected by violence. Violence begets violence, and hostility deepens division, but dialogue, cooperation, justice, mutual respect, and shared responsibility for life in society make peace possible. The Central Committee: Appeals for all States to remember the lessons of history, to reverse course away from war and towards peace, to stop their renewed arms races, to step back from the precipice of nuclear confrontation, and to discover the true foundations of sustainable peace – not in the force of arms, but in the pursuit of justice and equal rights for all, and in the recognition of our common humanity. Renews the 11th Assembly’s appeal for a global ceasefire, as an urgent moral imperative, in all armed conflicts around the world, and for parties to such conflicts to engage and persist in dialogue and negotiations until just and sustainable peace can be achieved, and to abstain from war. Highlights the impact of proliferating armed conflicts and violence (including sexual violence against women and girls) on the most vulnerable, especially children and people with disabilities. We recognize that violent conflict inevitably increases the number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as well as disrupting services to persons with disabilities which results in yet more suffering and deaths. Demands respect for the principles of international humanitarian and human rights law, which have been established for the protection of people and communities from the scourge of war. Urges once again all States that have not already done so to sign and ratify the Treaty on the Prohibition of Nuclear Weapons, especially nuclear umbrella states and nuclear-armed states that are the source of this global threat. Reiterates the 11th Assembly’s call for a deep renewed dialogue within the ecumenical movement on the implications of our Christian faith for our witness for peace in the world and for our ecumenical commitment to the “Way of Just Peace”. Lifts up, among others, the particular experience and challenges of the churches and people of the Pacific region, who suffer the continuing legacy of nuclear weapons testing in their islands and waters by the USA, the UK and France, compounding the imminent existential threats posed by climate change and rising sea levels. They stand on the frontline of these threats, due to our collective failure to pursue ‘Just Peace with the Earth’ as an essential dimension of ‘The Way of Just Peace’. Commits and calls for Christian solidarity, support and cooperation with the churches and Christian communities in all these and so many other contexts of conflict, violence, instability and threat. Once again we pray that the love of Christ will move this suffering and divided world to reconciliation and to unity, and that all perpetrators of violence and division will repent of their sins and act to restore justice and peace. Blessed are the peacemakers, for they will be called children of God. (Matthew 5:9) * 문의: NCCK 화해와통일위원회 02-763-7990 간사 김민지 목사 010-4226-0656
2025-07-11 08: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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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기독청년 평화·통일 아카데미 2주차 후기] “기독청년, 평화의 길을 묻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와통일위원회가 함께하는 2025 기독청년 평화·통일 아카데미, 2주차도 배움과 나눔이 가득한 시간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4월 17일, 1주차 워크숍에서는 조영미 박사님과 함께 ‘평화’라는 주제를 놓고 청년들의 일상, 일터, 신앙의 현장에서 우리는 왜 지금 ‘평화’를 이야기해야 하는지를 서로 묻고 또 답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4월 24일 열린 2주차 강의에서는 이삼열 박사님을 모시고, 역사적인 88선언 – 1988년 NCCK가 발표한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을 중심으로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의 평화·통일 여정을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잔소 회의, 글리온 회의, 그리고 88선언을 지나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한반도 평화운동의 국제 연대 역사 —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더불어 한국교회가 걸어온 그 생생한 흐름을 따라가며, 평화의 길을 다시 되새기고 연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꺼이 시간을 내어 청년들과 함께해 주신 조영미 박사님, 이삼열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길을 함께 배우고 동행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는 노동절로(MAY DAY) 한 주 쉬어가고요, 5월 8일(수)부터 다시 시작, 동북아 국제정세 전문가 이기호 박사님을 모시고 3주차 강의가 이어집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내외 정세를 함께 읽어내며, 오늘 우리의 자리에서 실천해갈 평화운동의 방향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평화의 길에서 동행하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 평화순례 등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전 게시물을 참고해 주세요! http://www.kncc.or.kr/newsView/knc202504140003 늘 응원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 8일에 반갑게 다시 뵙겠습니다 ^---^! 문의) EYCK 김진수 총무 010-4756-9187 NCCK 화해와통일위원회 간사 김민지 목사 010-4226-0656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화해와통일위원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 #EYCK #2025기독청년평화통일아카데미 #평화통일아카데미 #나가사키평화순례
2025-04-29 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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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2025년 부활절 남북공동기도문
-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화해와통일위원회(송병구 위원장)는 매해 부활절 남북공동기도문을 발표합니다. 이번 ‘2025년 부활절 남북공동기도문’은 남측초안으로 발표합니다. 우리 사회가 갈등과 반복을 넘어 민주 헌정질서를 지켜내 왔듯이, 한반도평화의 봄날이 하루 속히 다가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 북과 남의 그리스도인들이 더불어 앉아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며 아래 기도문을 배포합니다. 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국문) [2025년 부활절 남북공동기도문] 부활의 아침,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며, 우리 민족과 온 세계가 새로운 생명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먼저, 우리는 부활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 채 엎드려 회개합니다. 남과 북의 관계는 깊은 단절 속에 놓인 지 오래이며, 폭력과 적대의 언어가 우리를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역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강대국들의 대립 속에서 모두의 평화가 위태로운 현실 속에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 돌이켜 엎드리니, 우리를 새롭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 새 마음으로 우리에게 오십시오. 우리는 한 자매요, 한 형제이건만, 서로를 적대하는 데 익숙해져 버린 우리의 마음을 돌이킵니다. 평화를 이루려 하기보다 상대를 의심하고 대립하는 우리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정권과 체제가 바뀔 때마다 흔들리는 우리의 하나 됨의 길을 바로잡을 지혜를, 민과 민의 연대로 세워가는 진정한 평화의 길로 나아갈 힘을,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걸어갈 용기를 우리에게 주십시오. 하나님, 평화로 우리에게 오십시오. 이 땅의 전쟁이 끝난 지 72년이 되었으나, 여전히 우리는 공식적인 종전선언조차 이루지 못한 채 불안 속에 살고 있습니다. 무력과 위협이 아니라, 대화와 신뢰로 평화를 구축할 지혜를, 남과 북이 다시 만나 진정한 평화의 길을 걸어갈 힘을, 이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할 용기를 우리에게 주십시오. 하나님, 사랑으로 우리에게 오십시오. 오랫동안 닫혀있던 길을 다시 트고, 이제야말로 손을 내밀어 함께 걸어가야 할 때입니다., 민과 민의 협력이 다시 살려낼 지혜를, 개성공단이 다시 불을 밝히고, 금강산의 길이 다시 열리며, 이산가족들이 자유롭게 만날 새 길을 열어갈 힘을, 오랜 약속들이 헛되이 사라지지 않게 지켜낼 용기를 우리에게 주십시오. 마침내 부활하신 하나님, 죽음을 이기신 그 능력이야말로 분단을 넘어 통일을 이루는 원천임을 우리는 믿습니다. 남과 북의 교회 안에 심겨진 부활의 신비에 기대어 기도하오니, 전쟁과 대립이 아닌 화해와 협력의 길을 모색하는 교회, 해묵은 이념의 갈등을 넘어서는 새 길을 제시하는 교회, 세계교회와 함께 기도하며 남과 북을 잇는 다리가 되는 교회, 평화를 위해 일하는 교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하늘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이 한반도에서도 이루어지기를 빌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년 4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영문) 2025 Joint North-South Korea Easter Prayer (Proposed) On this Easter morning, we praise Jesus Christ, who has triumphed over death, and we pray that our people and the whole world may walk in the path of new life. Yet before we fully rejoice in the resurrection, we come before God in repentance. The relationship between North and South has long been marked by deep division, and the language of violence and hostility continues to push us further apart. Military tensions are rising not only on the Korean Peninsula but throughout Northeast Asia, and in the power struggles of global superpowers, peace remains fragile and uncertain. O God, we kneel before you—renew us, transform us. God of new hearts, come to us. Though we are one people, one family, we have grown accustomed to treating each other as adversaries. Forgive us for mistrusting and confronting one another instead of striving for peace. When political regimes and systems change, our path toward unity wavers—grant us wisdom to set it right. Strengthen us to build true peace through people-to-people solidarity. Give us the courage to walk this path unwaveringly. God of peace, come to us. Seventy-two years have passed since the end of war on this land, yet we still live in uncertainty, without even an official declaration of its end. Not through military force and threats, but through dialogue and trust, may we seek peace. Grant us the strength to restore inter-Korean encounters and the determination to walk the path of genuine reconciliation. Give us the perseverance to work tirelessly for peace. God of love, come to us. Now is the time to reopen long-closed roads and extend our hands to one another. May the wisdom of people-to-people engagement breathe new life into our cooperation. May the Kaesong Industrial Complex shine with new light, the paths to Mount Geumgang reopen, and separated families reunite freely. Strengthen us to keep long-standing promises from fading into history. Give us courage to uphold and realize these commitments. God of resurrection, come to us. We believe that the power of Christ’s resurrection is the very source of overcoming division and striving toward reconciliation. As churches in North and South Korea, rooted in the mystery of resurrection, we lift up this prayer: May we become a church that seeks paths of reconciliation and cooperation rather than war and confrontation. May we be a church that envisions new possibilities beyond ideological conflict. May we be a bridge, connecting North and South in prayer with the global ecumenical community. May we be a church that works for peace. May God’s will be done on the Korean Peninsula as it is in heaven. We pray in the name of Jesus Christ. Amen. April 20th 2025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2025-04-09 14: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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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연대)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세계교회협의회(WCC) 논평, 2024년 10월 16일
- 연대)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는 어제 10월 16일 최근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일들과 고조되고 있는 긴장과 갈등의 위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아래와 같이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변함없는 연대에 감사드립니다. - 아 래 - WCC deeply concerned by escalating tensions on the Korean Peninsula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세계교회협의회(WCC) 논평, 2024년 10월 16일 세계교회협의회(WCC)는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일들과 이 지역에서 고조되는 긴장과 갈등의 위험에 깊은 우려를 표명합니다. 10월 15일 화요일, 북한은 남한과 연결되어 있던 도로와 철도 노선의 북쪽 구간을 폭파했습니다. 비록 사용되지 않던 이 노선의 파괴가 상징적인 행위에 그쳤지만,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1월 발표한 새로운 정책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당시 그는 남한과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단절하고, 평화적 한반도 통일이라는 오랜 목표를 포기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남한이 평양 상공에 드론을 보냈다는 북한의 주장에 이어 남북 간의 긴장과 대립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최근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에 수천 명의 군인을 파병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에 군수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갈등의 맥락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호 연관성을 나타냅니다. WCC는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갈등 지역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와 협력으로의 전환을 촉구합니다. 한반도의 갈등은 한반도 국민과 이 지역, 그리고 전 세계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WCC의 사무총장과 주요 직원들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노력이 과거와 미래에 걸쳐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습니다. 참가자들은 남북 간 분열과 대립이 심화된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두 나라가 각기 다른 길을 걷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평화적 공존과 한반도 민족의 연합을 위한 노력에 새롭게 전념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어려운 시기일수록,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에 대한 에큐메니칼 약속은 재확인되고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성명서 원문: https://www.oikoumene.org/.../wcc-deeply-concerned-by... * 한국어번역: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국제위원회 #세계교회협의회 #WCC #WorldCouncilofChurches #wcc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 #한반도긴장고조에대한세계교회협의회논평 #WCC논평 #WCC_comment_on_escalating_tensions_on_the_Korean_Peninsula
2024-10-17 1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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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성명서) ‘남과 북 모두 서로간에 적대행위와 도발을 중단하라’
- 지난 10월 11일, 북한 외무성은 중대 성명에서 대한민국의 무인기가 3차례 평양 상공에 진입하여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측 국방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화해통일위원회(한기양 위워장)는 이러한 상황이 다시 한 번 남과 북의 군사적 긴장을 증폭시키는 사건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남과 북 모두 적대행위와 도발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 아 래 - 남과 북 모두 서로 간에 적대행위와 도발을 중단하라. 육신에 속한 생각은 죽음입니다. 그러나 성령에 속한 생각은 생명과 평화입니다. 육신에 속한 생각은 하나님께 품는 적대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으며, 또 복종할 수도 없습니다. (로마서 8장 6-7절)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군사적 긴장의 발단은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이었다. 이에 북은 오물풍선으로 답했다. 남한은 지난 9월까지만 해도 71차례의 대북전단을 살포했으며, 북은 최근까지 28차례의 오물풍선을 투하했다. 이 도발은 서로를 향한 확성기 방송으로 이어졌다. 멈출지 모르는 적대행위와 심리전을 포함한 도발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만을 불러올 뿐이다. 이 도발은 남과 북 모두 중단해야 한다. 이 갈등의 발단을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남과 북의 지도자들은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 지난 10월 11일, 북한 외무성은 중대 성명에서 대한민국의 무인기가 3차례 평양 상공에 진입하여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남측 국방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남북 간에 군사적 긴장의 씨앗인 대북전단에 대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부터 이번 무인기 전단살포까지 윤석열 정부와 국방부의 태도와 입장은 우려스럽다. 무엇보다 2023년 1월 북한의 무인정찰기와 마찬가지로, 비무장지대 너머로 무인기를 보내는 행위는 정전협정 위반이며 항공법에도 저촉되는 위법행위이다. 혹여나 우발충돌이 일어났을 경우, 걷잡을 수 없이 오늘날 같은 긴장관계에서는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국 이 모든 피해와 이후 갈등비용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전쟁은 공멸이다. 전쟁의 긴장과 공포를 증폭시키는 도발행위는 즉각 중단해야한다. 먼저, 국방부는 무인기에 대한 진상여부를 즉각 공개해야 한다. 명백한 위반행위이기에, 전쟁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서 조치가 필요하다. 무책임으로 일관하기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정부뿐만 아니라 국방부의 책임있는 태도가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심리전인 대북 확성기 중단 그리고 대북전단살포에 대한 단속과 제재가 필요하다. 대남 ‘오물풍선’이 이젠 일상이 되었다. 북의 도발행위로 인한 대응이라고 하기에는 그 긴장이 극에 달했다.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동, 군사훈련을 포함한 무력시위가 결코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서로에 대한 모든 적대행위를 멈추고,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2024년 10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한기양 위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화해통일위원회 #NCCK화해통일위원회성명서 #남과북모두서로간에적대행위와도발을중단하라
2024-10-15 15: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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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100주년 국제컨퍼런스 선언문 (Communiqué of the NCCK’s 100th AnniversaryInternational Conference)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지난 2024년 9월 20~21일(금-토) 양일 간, 한신대학교 대학원, 동대문 라마다호텔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100주년 국제컨퍼런스’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아래와 같이 선언문(Communiqué)이 채택되었습니다. 이번 선언문은 세계교회가 앞으로 미래의 100년 동안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헌신해야하는지, 어떻게 평화를 이뤄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고, 구체적인 행동을 요청하고 다짐했습니다. 지난 9월 23일(월)에 있었던 기자회견에는 선언서가 초안으로 배포되었습니다. 그 후 선언문 최종본이 채택되어 공유합니다.- 아 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100주년 국제 컨퍼런스 선언문: Communiqué of the NCCK’s 100th AnniversaryInternational Conference: “생명의 하나님, 당신의 사랑으로 모든 피조물을 새롭게 하소서” “God of Life, Renew All Creation in Your Love”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이하 NCCK)는 10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9월 20일(금)에서 21일(토)까지 NCCK 10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였습니다. 우리는 전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본 회의에 참가한 모든 이들을 대표하여 지난 역사 속에서 NCCK가 지속해 온 정의와 인권, 창조세계의 돌봄 그리고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해 지속해 온 사역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NCCK와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이하 WCC)는 1984년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정의’라는 주제로 협의회를 개최하였고, 세계교회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지침을(guidance) 제시한 바 있습니다. '도잔소 프로세스(Tozanso Process)'는 1986년 스위스 글리온(Glion) 대회에서 남북한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이 처음으로 성찬식을 함께 한 것을 시작으로 1988년 민족 분단과 증오의 죄를 고백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의 길을 위한 한국 교회와 사회의 기본 원칙을 제시한 '민족 통일과 평화에 관한 한국 교회 선언(88선언)'으로 이어졌습니다. 더불어 2008년에는 한반도 화해와 평화통일, 개발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Ecumenical Forum for Peace, Reunification and Development on the Korean Peninsula, 이하 EFK)이 NCCK(남측)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Korean Christian Federation, 북측, 이하 KCF) 간의 만남, 대화, 협력의 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열어나가기 위해 창립되었습니다. 국제 에큐메니칼 파트너들과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는 EFK를 비롯하여 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hristian Conference of Asia, CCA),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orld Communion of Reformed Churches, WCRC), 세계감리교협의회(World Methodist Council, WMC)와 해당 회원교회들의 다양한 모임에 참여함으로써 남북한 교회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여정을 지지해 왔습니다. 이와 같은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현재 상황은 최악의 분단 상황(a new low point of division)으로 치달으며 갈등과 긴장이 심화 되는 대결 국면의 새로운 저점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군사협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는 북•러시아•중국 간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평화적 통일을 정책 우선순위에서 제외한다는 새로운 외교정책을 발표하며 한반도 내 긴장과 전쟁 위험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NCCK와 KCF간의 소통과 교류, 공동의 활동들마저 2019년 이후 중단된 것에 대해 우리는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우리는 NCCK의 100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면서 지나온 에큐메니칼 여정을 돌아보고, 지정학적 상황이 도잔소 프로세스와 EFK 에큐메니칼 네트워크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하였습니다. 우리는 남북한의 평화로운 공존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위해 노력하는 동북아 지역 내 평화실현을 위한 우리의 활동에 새로운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경청하였습니다. “생명의 하나님, 당신의 사랑으로 모든 피조물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컨퍼런스의 주제에 따라, 우리는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운동의 새로운 길은 현재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을 넘어 화해라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핵심 목적과 부르심으로 다시 돌아가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는 국제 에큐메니칼 연대의 강화, 비무장화와 다자간 핵 군축을 향한 연대와 지지, 미국과 유엔의 대북제재 해제와 인도적 지원, 그리고 한반도 각 지역의 교회와 공동체의 다양성을 반영한 풀뿌리 운동을 통해 창조세계 돌봄, 예언자적 디아코니아, 특히 소외되고 취약한 이웃들을 위한 정의 실현이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갈등과 분쟁의 본질적 원인을 포함하여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인식의 제고와 자원 공유,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촉구하며 다짐합니다. ▶ 우리는 미국과 북한 간의 외교 관계 정상화와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 금지 해제를 촉구합니다. 이는 인도적 대응과 교회 간 협력에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 우리는 전 세계 교회들에게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여 주실 것을 요청하며, NCCK가 매년 준비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의 현지 참여를 확대하여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남북한 간 여건에 따라 공동기도문이 마련 될 때에는 해당 기도문으로 예배를 드려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 우리는 WCC가 한반도 평화를 지지하는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소집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교회가 이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대할 것을 요청합니다. 또한 북미 지역 교회들이 자국 정부에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새로운 노력을 시도할 것을 촉구하기를 요청합니다. ▶ 우리는 적대와 대결의 지배적인 담론에 도전하는 교육과 만남의 캠페인을 촉구합니다. ▶ 우리는 전 세계 교회와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에게 청년과 여성, 그리고 다양한 리더쉽과 함께 평화와 화해를 구축하는 일에 동참시킬 것을 요청합니다. ▶ 우리는 세계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에게 평화구축을 위한 모든 노력에 기후 정의 운동과 실천을 통합하여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서 군사력 증강을 자제하고, 도잔소 프로세스와 EFK의 정신에 따라 제재를 포함한 협력의 장애물을 제거할 것을 호소합니다. ▶ 우리는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의 군사화를 저지하고, 일본 평화헌법 9조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기독교, 불교, 이웃종단, 그리고 비종교인들이 함께하는 풀뿌리 운동과의 연대를 촉구합니다. 이는 일본의 군사화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이 지역의 정의와 신뢰 회복을 위해 일본이 과거 한국 식민지배의 모든 상처와 유산을 인정하고 청산해 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 우리는 정전협정에서 평화협정으로 나아가기 위해 일하는 시민사회와 함께 NCCK가 주도하는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Korea Peace Appeal)을 지지하고 적극 참여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굳게 약속합니다. 2024년 9월 21일 NCCK 100주년 국제컨퍼런스 참석자 일동
2024-09-28 14: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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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CK 10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참가 안내
- NCCK 10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참가 안내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며, 세계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신앙고백과 전통에 따라 ‘복음과 선교’, ‘일치와 갱신’, ‘정의와 평화’라는 기치 아래 각 국 에큐메니칼 공동체와의 협력과 연대를 보다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별히 우리는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이 걸어온 여정을 성찰하며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강대국 간 긴장과 대립이 고조되고 전 세계가 전쟁으로 아파하는 현 상황을 회개하면서,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더불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운동의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의 순례를 다짐하고자 합니다. NCCK10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신냉전의 구도와 복합위기 속에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의 정의로운 평화를 향한 세계교회의 역할과 비전 그리고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총무 제리 필레이 박사(Rev. Prof. Dr. Jerry Pillay)를 비롯하여 아시아, 유럽, 북미지역을 아우르는 국제 주요 에큐메니칼 지도력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에큐메니칼 운동의 가치를 지향하는 누구나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본 국제 컨퍼런스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 기도하여 주시고,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세한 일정안내는 첨부된 '국제컨퍼런스 개요'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NCCK 100주년, 에큐메니칼 감사예배는 ’9월 22일(주일) 오후 4시 연동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추후 별도 안내) - 다 음 - NCCK 10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 -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향한 새로운 100년 - ◾ 일시 : 2024년 9월 20일(금) ~ 21일(토) 오전 9시 ~ 오후 6시◾ 장소 : 20일(금)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서울 강북구), 21일(토) 라마다 서울 동대문 컨벤션 홀(서울 중구)◾ 주최 : NCCK100주년기념특별사업위원회◾ 공동주관 : NCCK 국제위원회∙화해통일위원회 ◾ 참가신청 : https://forms.gle/2YNJaHx8pZ8byUVC9 ◾ 참가비 : 1) 양일 전체 참가(10만원 숙식제공) 2) 부분 참가(1일 2만원 식사제공)◾ 계좌 : 신한은행 140-008-524171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입금시 국제+성함 '국제000' 기재 요청 ) * 문의) 국제협력국 간사 김민지 목사(010-4226-0656) / 화해통일국 간사 남기평 목사(010-9097-764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 #NCCK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 #NCCK국제위원회 #NCCK화해통일위원회 #NCCK100주년기념국제컨퍼런스 #생명의하나님사랑으로만물을새롭게하소서 #한반도동아시아평화를향한새로운100년 #international_conference_for_the_100th_anniversary_of_the_ncck #100th_annversary_international_conference #100th_Anniversary_of_NCCK #a_renewed_centennial_for_life_peace_and_hope
2024-08-26 14: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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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전쟁반대 NCCK회원교단 연명 성명서 “한반도에 절대로 전쟁이 벌어져서는 안 됩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화해통일위원회(한기양 위원장)는 정전 71년, 그리고 8.15광복 79주년을 맞아서, 지금 전쟁위기로 심각한 한반도의 상황을 우려해, NCCK 회원교단 연명으로 아래와 같이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본 성명서는 오는 8월 11일(주일) 오후 2시 30분, 공덕감리교회(서울 마포구 백범로 169-19)에서 진행되는 '2024년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 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 아 래 - 한반도에 절대로 전쟁이 벌어져서는 안 됩니다 나는 평화를 너희에게 남겨 준다. 나는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요한복음 14:27)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국가입니다. 주님께 의지하는 사람들은 늘 한결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니, 그들에게 평화에 평화를 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사야 26:3) 한반도는 79년째 분단된 채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간 한국전쟁을 겪었고, 정전협정을 맺었으며, 휴전된 상태로 71년을 서로를 반목과 적대 속에 지내왔습니다. 분단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도 분열 시켰습니다. 한 세대 넘게 이어온 남과 북의 분단은 서로를 한민족보다는 ‘적’으로 불렀습니다. 그렇게 분단은 한반도 사는 이들을 불완전한 평화상태로 80년 가까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 긴 세월은 분단을 극복할 수 없는 영역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분단된 상태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은 ‘평화’를 원하고 갈구했습니다. 우리는 반목과 적대가 없는 진정한 평화를 원합니다. 한반도는 전쟁위기에 몰려있습니다.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이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나님과 화해시키셨습니다. 그분은 오셔서 멀리 떨어져 있는 여러분에게 평화를 전하셨으며,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에베소서 2:16-17) 남과 북은 각자의 방식으로 강대 강 대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서로를 향한 비난이 서슴없이 오가고, 서로의 향한 도발은 그 전쟁의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갑니다. 뿐만 아니라 서로를 ‘적’으로 상정하는 전쟁연습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난, 도발, 전쟁연습이 쌓이면 쌓일수록 전쟁의 위기만 높아져가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전쟁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오해와 실수로 인해서 국지전 심지어는 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남과 북은 당장 서로를 향한 강대 강 대치를 멈춰야 합니다. 불예측성을 확인하고 실수와 오해를 해소할 남북 연락선을 복원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무기를 내리고 평화적 해결방식을 택해야 합니다. 한반도, 남과 북의 갈등에는 ‘평화’적 해결만이 답입니다. 악한 일은 피하고, 선한 일만 하여라.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 (시편 34:14) 정전 71년을 맞이하는 오늘, 남과 북의 갈등 속에서 유일한 해결책은 오직 ‘평화’만이 답임을 선포합니다. 무력으로 인한 어떠한 해결은 정의롭지 못한 방식이며, 결국 이로 인해 무고하고 억울한 죽음만 남긴다는 사실을 우리는 한민족의 역사를 통해서 배웠습니다. 한반도에 필요한 것은 조건 없이 서로를 이해하는 대화가 시작되어야 하며, 평화적 외교를 통해, 평화적 방식으로 현재의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풀어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평화를 위해 합심해서 기도하고, 평화의 사도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방식으로 느리더라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평화의 자기 십자가를 지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해야 합니다. 한반도에는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지금 우리는 평화를 택해야 합니다. 흠 없는 사람을 지켜 보고, 정직한 사람을 눈여겨 보아라.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있다. (시편 37:37) 2024년 8월 1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윤창섭, 총무 김종생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한국정교회, 기독교한국루터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 #ncck화해통일위원회 #정전71년 #815광복79주년 #전쟁반대 #전쟁반대성명서 #NCCK회원교단연명 #한반도에절대로전쟁이벌어져서는안됩니다
2024-08-08 15: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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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논평) ‘접경지역 모든 대북확성기 방송 전면 중단하라’
- 대북 심리전 수단인 최전방 대북확성기 방송이 7월 21일을 시작으로 사흘 째 가동 중입니다. 지난 대남 오물풍선 대응으로 대북 확성기가 일부 가동되기는 했지만, 전면적으로 가동되지는 않았습니다. 대북 확성기방송 시작은 한반도의 평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조치입니다.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한기양 위원장)는 ‘접경지역 모든 대북확성기 방송 전면 중단하라’는 논평을 냅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모든 적대행위가 멈추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논평 전문 - 접경지역 모든 대북확성기 방송 전면 중단하라 미움은 다툼을 일으키지만,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어 준다. 잠언 10장 12절 대북 심리전 수단인 최전방 대북확성기 방송이 7월 21일을 시작으로 사흘 째 가동 중이다. 대북확성기 방송은 대남 오물풍선의 대응으로 일부 가동되기는 했지만, 전면적으로 가동되지는 않았다. 2018년 4월 남북정상이 만나 ‘판문점 선언’ 이후 중단되었던 대북확성기 방송이 시작된 것이다. 대북확성기 방송은 언제나 ‘갈등의 씨앗’으로 작용했다. 그래서 대북확성기 방송 철회는 남이 북을 향한 평화적 대화를 하기위한 진심어린 행동이었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조치는 군사적 충돌 위기의 고조는 물론 적대와 반목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는 무책임한 결정이다. 현재,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는 상태이기에, 서로를 도발행위는 한반도의 전쟁위기만 증폭시킬 뿐이다. 그 발단의 시작은 일부 민간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였다. 이에 맞대응으로 북은 이번 달 19일 새벽까지 8차례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적’으로 상정하며 전쟁연습으로, 핵·미사일 실험과 고도화로 맞서고 있다. 연일 접경지역에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군사무기들을 가지고 훈련하고 있고, 그 소음 또한 일상생활을 저해하는 정도까지 이르렀다. 대북확성기 방송의 전면 가동은 남북·북남에 거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조치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남과 북의 모든 적대를 멈추고, 평화적 해결책을 찾는 방법뿐이다. 서로를 향한 도발·심리전·전쟁연습은 전쟁의 위기만을 불러일으킨다. 전쟁은 공멸이다. 대북확성기 방송 전면 중단해야한다. 2024.07.23. NCCK 화해통일위원회 한기양 위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 #NCCK화해통일위원회 #NCCK화해통일위원회논평 #접경지역모든대북확성기방송전면중단하라
2024-07-23 15:4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