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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2022년 부활절 남북(북남) 공동기도문 (남측 초안)   
2022년 부활절 남북(북남) 공동기도문 (남측 초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정병주 목사)가 2022년 부활절에도 남북공동기도문 남측초안(국문,영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지만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비롯한 온 세계교회들이 부활절에 본위원회가 작성한 공동기도문 초안으로 부활절 예배 시에 기도합니다. 한국교회에서도 2022 부활절 남북공동기도문 (남측초안)을 사용하여 부활절 예배 시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공동기도문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2년 부활절 남북(북남) 공동기도문 (남측 초안) 주님, 역사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신 예수님께 베푸신 부활의 은총을 구하며, 남북(북남)의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기도합니다. 어둠 짙은 한(조선)반도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드리는 우리 기도를 들어주옵소서.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2018년 온 민족이 기뻐하며 함께 맞이한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의 열기는 이제 싸늘하게 식고 말았습니다. 민족의 운명이 걸린 약속들이 휴지처럼 버려지고, 민중(인민)의 피땀으로 쌓은 평화의 제단이 하나둘 허물어질 때, 우리는 침묵의 그늘에 머물렀습니다. 대화는 결렬되고 교착 상태는 깊어 가고 있습니다. 갈등과 대결의 파고는 높아지고 평화의 꿈은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평화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을 외면한 우리 죄를 참회합니다.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한(조선)반도는 여전히 분단의 사슬에 묶여 있습니다. 전쟁의 상처와 분단의 비극은 38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과 마음에도 깊이 배어 있습니다. 개성공단은 닫히고, 금강산을 향한 발길은 끊겼으며, 남북(북남)을 잇는 철로 작업은 중단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형제자매를 향한 경제제재와 군사동맹의 악습이 강화되는 것을 보면서도 분연히 일어나 평화의 문을 활짝 열지 못하는 우리를 용서하옵소서. 주님의 길을 다시 가르쳐 주옵소서. 분단은 우리 민족이 풀어야 할 역사의 과제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영감과 상상력에 힘입어 남북(북남)의 형제자매가 함께 평화를 위해 일하게 하옵소서. 한(조선)반도의 문제 해결 방식이 인류와 문명의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되도록 은총을 베풀어주옵소서. 대결의 시대를 종식하고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고자 하는 민중(인민)의 염원을 당국자들도 받들게 하옵소서. 우리가 평화의 복음을 굳게 붙들기를 원합니다. 죽음의 골짜기에서 마른 뼈가 되살아나는 환상을 에스겔에게 주셨듯이, 우리에게도 갈라진 민족의 회복과 한(조선)반도의 통일을 향한 부활의 꿈을 부어주소서.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라!’라는 주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겠습니다. 정전협정 70주년을 앞두고,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행진을 다시 시작하렵니다. ‘종전평화운동’을 위해 힘쓰는 국내외 믿음의 형제자매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나라의 도래를 구합니다. 기후위기로 신음하는 피조물, 코로나 사태로 고통당하는 인류, 전쟁과 대결로 공멸의 위기 앞에 선 세계 시민 모두가 당신의 나라를 갈망합니다. 주님의 긍휼에 힘입어 인류가 하나 되어 부활의 언덕을 오르도록 은총을 내려주옵소서. 평화의 길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2022년 4월 1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선그리스도교련맹
2022-04-15 15:26:13
화해·통일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회 스케치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회 스케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최소영 목사)와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정병주 목사)는 지난 3월 4일 금요일 오후 2시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성당 프란스시홀에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회’를 갖고, 러시아 대사관까지 침묵행진을 하였습니다. 기도회 전에 한국외국어대 우크라이나어과 엘레나 쉐겔(Olena Shchegel) 교수의 현장증언이 있었습니다. 엘레나 쉐겔 교수는 떨리는 목소리로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 남아 있던 부모님과 여동생 가족이 어린 조카를 살리기 위해 크이우를 떠나 피난길에 나선 이야기를 나누고 우크라이나인들은 결코 러시아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엘레나 쉬겔 교수는 전세계의 기도와 응원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한국 국회에서 대선 이후 우크라이나 지원 결의안을 논의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결의안 통과가 시급히 이루어지도록 함께 촉구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러시아 군대가 UN이 금지한 무기를 사용하고, 문화적 유산을 파괴하며 무고한 우크라이나인들을 죽이고 있음을 강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인들이 무기도 없이 거리로 나와 러시아 탱크의 길을 가로막으며 러시아에 맞서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녀는 인류가 지난 세기 두 차례의 세계 대전으로부터 전쟁은 슬픔과 고통, 황폐화를 가져올 뿐임을 깨닫지 못한 것 같다며, 스스로를 크리스찬 국가라고 부르는 러시아가 비기독교적 만행을 멈추고, 그들이 기독교인임을 잊지 말기를 호소했습니다. 최준기 신부(대한성공회 교무원장)가 예배인도를 하였고, 임종훈 사제(한국정교회, NCCK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가 ‘전쟁반대와 평화를 위한 기도’를, 이영미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NCCK여성위원회, 새가정 총무)가 ‘어린이, 여성, 청소년, 피난민들을 위한 기도’를, 로만 카브착(Roman Kavchak) 학생이 ‘우크라이나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 날 한국정교회 조성암 대주교가 'There is no greater sin than war. (시편 29:11, 야고보서 4:1-10)'라는 제목으로 설교하였고, 박인곤 보제가 통역을 맡았습니다. 이어서 최소영 목사(NCCK 여성위원장,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총무)와 황수영 선생(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의 연대발언과 박세영(기독교대한감리회 청년회전국연합회), 박소영(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청년의 평화호소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평화호소문 낭독 후, 참담한 상황 속에서도 기도회에 참여하신 로만 신부님 가족을 앞으로 모시고, 기도회 참석자들에게 피켓을 들어 지지와 연대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로만 신부님은 우크라이나인들을 대표해서 계속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며 연대해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기도회는 교회협 총무인 이홍정 목사의 평화의 인사와 회장 장만희 사령관(구세군한국군국)의 축도로 마쳤습니다. 교회협은 우크라이나 여성, 어린이, 난민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교회, 한국정교회, NCCK’가 긴급하게 모금을 진행하고 있음을 알리며 더 늦기 전에 마음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신한은행 100-012-602907, 예금주: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우크+성명/단체명 명기) 기도회 후 장만희 사령관(구세군한국군국)과 이경호 의장주교(대한성공회) 등 기도회 참석자들은 러시아 대사관까지 “전쟁을 멈춰라! 평화가 답이다!”, “Stop the War in Ukraine! Give Peace a Chance!“ 피켓을 들고 침묵행진을 하였고,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외치는 기도를 드리고 이훈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 주민교회)의 마침 기도로 기도회를 마쳤습니다.
2022-03-03 13:10:57
화해·통일화통위 논평)
화통위 논평) "3.1운동 103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유사시 한반도에 일본군 주둔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윤석열 후보의 발언은 심히 우려스럽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총무 이홍정 목사, 위원장 정병주 목사)는 지난 2월 25일 금요일 윤석열 후보의 발언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논평을 발표합니다.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에 대한 위협은 없어야 하며, 한반도의 평화로 나아가야 합니다. 논평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3.1운동 103주년을 맞이하는 오늘,유사시 한반도에 일본군 주둔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윤석열 후보의 발언은 심히 우려스럽다.지난 2월 25일(금) 대선후보TV토론에서 윤석열 대선후보는 한미일 군사동맹에 대한 답변으로 유사시 한반도에 일본군 주둔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역사적 성찰이 없는 잘못된 대일관임을 밝힌다. 3.1운동을 맞이하는 오늘, 일본의 침략전쟁의 시작이 불평등조약으로 인한 일본군의 한반도의 주둔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NCCK는 지난 2015년부터 일본 아베정권의 ‘집단자위권’ 법안 강행처리를 규탄하였다. 이는 평화헌법 9조에 위배되고, 또 ‘미일방위협력 지침 개정안’은 동북아지역의 군사화를 가중시키고 일본자위대의 한반도개입의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NCCK는 2016년부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를 촉구했다. 이는 남북관계뿐만 아니라 한반도 주변국들의 안보불안을 증폭시키고, 종국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뿐이다.일본 '위안부' 문제, 강제동원 문제 그리고 역사왜곡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이 없이 이루어지는 어떠한 일본과의 군사협력은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없다. 이번 윤석열 대선후보의 발언은 한반도 평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긴장과 갈등만 증폭시키는, 발언이므로, 심히 우려스럽다.2022년 2월 2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위 원 장 정 병 주
2022-02-28 11:58:28
화해·통일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성명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성명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위원장 강용구 목사)는 2월 23일, 이번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군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전쟁반대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오도록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성명서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가 답이다” “악한 일은 피하고, 선한 일만 하여라.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시편 34:14)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합병 이후, 2022년 2월 23일 현재,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전쟁 도발로 세계는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에 놓여있다. 지난 2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러시아-DPR·LPR 간 우호·협력·상호원조에 관한 조약’도 체결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1994년 체결한 부다페스트협약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다.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 주변국들은 반발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군은 크림반도 강제합병 여파로 인해 8년째 교전 중인 돈바스 지역에 명목상으로 평화유지군 임무를 부여하며 러시아군을 파견했다. 이는 8년 전 2014년 2월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연안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강제합병한 상황과 유사하다. 이 당시에도 러시아군은 평화유지라는 명목으로 그 지역을 점령했다. 하지만 무혈입성한 8년 전과는 달리 현재는 전쟁 위기가 고조되어있다.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은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났고,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와 러시아의 외교부 장관 회동도 취소되었다. 전쟁의 위기가 고조된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은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다. 강대국들은 집단적 자존심이나 전략적 판단이나 지정학적 이익보다 평화적 수단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는 것을 외교 목표로 삼아야 한다. 전쟁은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하고 생명을 앗아가는 반인륜적 비극이다. 전쟁으로 인한 증오와 불신을 치유와 화해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세대를 이어가며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별히 1994년, 핵 포기를 선언하고 실천함으로 평화적 수단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안전보장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가, 다시 핵 위협을 포함한 군사력에 의해 평화를 잃는 사례를 만들면 안 된다. 핵무기 개발과 보유를 통해 체제 안전을 보장받으려는 북한을 대상으로 한반도 비핵화 과정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비핵화 평화 의지가 현실적으로 오판이었다는 것이 증명된다면, 이는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평화적 수단을 추구하려는 국가들과 세계시민사회에 큰 상처가 될 것이다. 정전상태에서 70년을 넘어 계속되고 있는 한국전쟁은 지금도 남북한의 주민들에게 한과 고통이 되고 있다. 남과 북은 정전을 종전으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지 못한 채, 핵무기를 비롯한 군비증강에 매진해왔고, 주변 강대국들은 이를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이용해왔다. 전쟁의 피해 당사자들은 치유와 화해의 기회를 얻지 못한 채 한 많은 세상을 떠나고 있으며, 전쟁 당사국 국민은 대를 이은 증오와 아픔의 긴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평화의 사도이신 주님께서 인류에게 명령하신다. “악한 일은 피하고, 선한 일만 하여라.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시편 34:14)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전쟁이라는 악한 일을 피하고, 평화라는 선한 일을 행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평화를 찾고 건설하고 확산해야 한다.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가 답이다. 러시아는 전쟁 위기 조성과 위협을 멈추고,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철수시키고,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 우리는 한국교회와 세계교회협의회(WCC),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종교 시민사회와 함께 아래와 같이 촉구하며,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 기도하고 행동할 것이다.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주권, 그리고 기존의 국경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인 ‘부다페스트협정’을 성실히 이행하고, 러시아군을 즉각 본국으로 철수시킬 것을 촉구한다. - 러시아는 핵 포기를 실천함으로 안전보장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의 평화 의지가 군사력에 의해 무효화 되지 않도록 평화적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 -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은 유혈 충돌을 막기 위해 나토와 러시아의 대결 구도를 활용하기보다는 끊임없는 외교적 노력을 추구할 것을 촉구한다. - 미국과 서유럽의 교회들과 러시아 정교회를 비롯한 세계 정교회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의 사도로서 사명을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 2022년 2월 2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국 제 위 원 회 위원장 강용규 목사
2022-02-23 15:51:17
화해·통일70회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정책협의회 안내
70회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정책협의회 안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70회기를 맞이하여, 정책협의회를 개최합니다. 2022년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해입니다. 이번 선거결과는 남북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번 정책협회의회를 통해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모아낼 비전과 정책을 살펴보고, 남북관계,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국내외 교계/시민사회의 에큐메니칼 연대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의 과제와 역할을 점검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본 정책협의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70회기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정책협의회 ] ◾ 주제 :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전망과 교회의 역할 ◾ 일시 : 2022년 2월 10일(목) 오후 2시 ◾ 장소 : 비대면, ZOOM으로 진행합니다. ◾ ZOOM관련 : ID: 854 341 7179 / 비밀번호: 3417179 ◾ 링크주소 아래 https://us06web.zoom.us/j/8543417179?pwd=WlhzeTNmanovOWI2U3hyNTdRZnNvZz09 ◾ 순서 사 회: 최수산나 국장 (NCCK 화해통일위원회 서기) 인 사: 정병주 목사 (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 발 제1: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즈음한 한반도 평화구축 전망과 과제” / 서보혁 박사(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발 제2: “한반도종전평화 캠페인과 한국교회” / 나핵집 목사(한국교회 종전평화캠페인 본부장) - 발제 1 토론: “2022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전망/ 과제” / 정욱식 대표(평화네트워크) - 발제 2 토론: “평화통일을 향한 교회의 역할” / 송병구 목사 (NCCK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 질의응답/ 토론 - 마무리 발언: 이홍정 총무 (NCCK) * 문의 : NCCK 화해통일원회 남기평 목사 (010-9097-7647)
2022-02-07 15:22:39
화해·통일미대통령에게 보내는 '대북제재 해제요청 서신'
미대통령에게 보내는 '대북제재 해제요청 서신'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대행 요한 사우카 신부)와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EFK),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 총무 이홍정 목사)가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 대통령과 행정부가 현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제재를 재고해줄 것을 호소하며 서신을 발송하였습니다. 서신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수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참조: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미국 유엔대사 2021년 8월 31일 바이든 대통령께,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주최하는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EFK) 참가자 일동은 대북 인도적 협력과개발을 위해, 그리고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옹호하기 위해 오랜 시간 광범위하게 활동해왔습니다. 우리는 북녘 사람들의 고통을 줄이고 삶을 개선하기 위한 개발과 인도주의적 활동에 더하여, 평화를 위한 필수 기반인 남북간 만남, 대화 그리고 협력을 촉진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과 가르침에 토대를 둔 단체로서 우리는 국적, 정치적 소속, 신념과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에게 동등한 존엄과 권리를 주셨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 대통령과 행정부가 현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제재를 재고해줄 것을 호소하고자 이 서신을 보냅니다. 우리는 제재의 근거인 여러 우려에 대해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북제재는 지금까지 시행된 제재 중 가장 엄격하고 체계적이며 오랫동안 지속된 제재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우려들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현재 제재의 직간접인 결과는 대북 인도주의적 접근과 조치에 매우 심각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제재가 평범한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거나 인도주의적 지원을 막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단언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북쪽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 우리의 많은 경험을 통해 확인한 것은, 실질적으로 제재 조치가 그러한 노력에 큰 장애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최근 식량농업기구-세계식량계획(FAO-WFP)의 긴급식량위기 조기경보는 북의 식량 부족분이 향후 몇 개월 동안 86만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 위기의 주 원인이 제한적인 인도주의적 접근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식량 부족에 더하여, 의료 위기와 최근 발생한 홍수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본 포럼의 몇몇 단체는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곧바로 필요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그 승인절차의 효율성을 떠나 현재 인도주의적 면제 절차를 유지하는 것은 신속한 대응에 큰 장애물이 되며 윤리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인도주의적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일반 허가와 이를 위한 송금 통로를 허용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더 나아가, 현행 제재와 여행금지는 이 지역에 잠재된 재앙적 충돌의 위험을 줄이고 평화를 추구하는 데 역효과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최근 평화를 위한 정치적 참여 노력이 결렬된 주요한 요인은 점진적인 제재 완화조차 고려하지 않은 데 있다고 봅니다. ‘최대 압박’ 제재의 경직된 유지는 긴장 완화와 대화를 위한 정치적 환경에 독이 될 뿐입니다. 건설적인 참여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연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사람간 만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만남을 막는 정책은 갈등과 분열을 견고하게 할 뿐입니다. 따라서, 미국 시민들이 고국의 북쪽 사람들을 만나고 돕는 것을 막는 여행금지를 영구히 해제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귀하의 행정부가 현재 미국의 제재 정책을 재고하며 우리의 호소를 고려해주기를 바랍니다. 존경을 담아,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대행 요한 사우카 신부 (Rev. Prof. Dr Ioan Sauca ) 연서명 교회와 단체 미국친구회 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tee (Mr. Daniel Jasper) 제자교회 세계커뮤니언 DECC–Disciples of Christ World Communion (Rev. Paul Tche) 미국성공회 Episcopal Church (US) (The Rev. Cn. Bruce W. Woodcock) 미국연합감리교회 교회와 사회부 General Board of Church and Societ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Rev. Liberato Bautista) 미국 제자교회/연합교회의 세계선교회 Global Ministries of the Christian Church (Disciples of Christ) and United Church of Christ (Mr. Derek Duncan) 미국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Global Ministries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Bishop Hee-Soo Jung, President & Roland Fernandes, General Secretary) 미국그리스도교협의회 National Council of the Churches of Christ in the USA (Mr. Jim Winkler, General Secretary & President) 미국장로교회 Presbyterian Church USA (Rev. Unzu Lee) 아시아태평양 YMCA연맹 Asia and Pacific Alliance of YMCAs (Mr. Boo Won Nam) 스코틀랜드교회 총회 General Assembly of the Church of Scotland (Jim Wallace, Lord Wallace of Tankerness, Moderator & Mr. Sandy Sneddon) 독일복음선교연대 Evangelische Mission in Solidarität, Germany (Rev. Solomon P. Benjamin)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Rev. Lee Hong-Jung, General Secretary)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Japan (Rev. Sungjae Kim, General Secretary) 대만장로교회 Presbyterian Church in Taiwan (Ms. Nancy Lin) 헤센나사우주교회의 Protestant Church in Hesse and Nassau, Germany (Rev. Detlev Knoche) 캐나다연합교회 United Church of Canada (Ms Patti Talbot)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 World Communion of Reformed Churches (Rev. Philip Vinod Peacock, Acting General Secretary for Programmes) 세계감리교협의회 World Methodist Council (Rev. Dr. J. C. Park, President) The Revd David Grosch-Miller (영국 연합개혁교회 증경 총회장) (Past Moderator of General Assembly, The United Reformed Church, UK)
2021-09-02 13:27:20
화해·통일[예배자료] 2021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예배문, 설교문, 남북공동기도문(남측초안)
[예배자료] 2021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예배문, 설교문, 남북공동기도문(남측초안)
광복절인 8월 15일은 우리 민족이 일제 식민통치에서 해방되었음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입니다.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는 전 세계교회가 매년 8월 15일 직전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로 지키기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였습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세계교회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이 예배문을 사용해주기를 소망하며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을 위한 예배문을 작성하였습니다. (하단에 첨부된 예배문과 설교문, 남북공동기도문-남측초안, 영문자료를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첨부한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에 제안한 초안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연합예배를 사전에 녹화하여 예배영상을 공유드립니다. 각 교회 여건에 맞게 영상을 활용하거나,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2021 한반도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영상(녹화)은 오늘(8월 11일)부터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QR6vRK4jKZk 2018년 남북 정상은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을 발표하여 평화, 번영, 통일의 새 길을 제시하였으나 한반도의 상황은 여전히 분단의 틀 속에 갇혀 있습니다. NCCK는 이 두 선언의 정신을 온전히 구현하기 위하여 ‘민의 한반도 평화협정’을 선언하였고, ‘한반도 종전 평화캠페인’ (Korea Peace Appeal) 전 세계교회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웃, 친지, 주변의 공동체와 함께 이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화가 우리 곁에 다가 오고 있습니다. * 한반도 종전 평화캠페인 참여하기 https://forms.gle/rvHDv4fRLqyKCmCk7
2021-08-09 15:07:05
화해·통일대북인도주의 협력을 위한 긴급호소문
대북인도주의 협력을 위한 긴급호소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정병주 목사)는 지난 8월 2일, 대북인도주의 협력을 위한 긴급호소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북인도주의 협력을 위한 긴급호소문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중략)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복음 25장 35절~40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남북의 신뢰와 평화는 서로에 대한 적개심과 불신을 내려놓고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며, 인도주의를 실천할 때만이 이룩될 수 있다’고 고백하고 기도해 왔습니다. 최근 북한의 노동신문은 가뭄과의 투쟁을 보도하였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사회 역시 북한의 가뭄과 식량난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확산 일로에 있는 코로나 19로 말미암아 북한 주민들의 생명의 안전이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사실에 우리 모두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무의로 돌아가고 판문점 선언과 평양선언의 합의가 이행되지 못하면서, 남북, 북미관계가 완전히 단절되어 우려를 금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남북직통연락선이 복원되면서 남북관계의 회복을 알리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장기간의 제재와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인하여 북한의 수많은 주민들은 생명에 위협을 받는 긴박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이런 저런 핑계로 북한 동포들의 고통을 외면했습니다. 그들의 곤궁함을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칼과 창을 내려놓을 때입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의 고통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움을 살피며, 상생을 위해 평화의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차대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본회는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위기와 가뭄 등으로 극심한 식량부족을 겪는 북한의 주민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협력에 한국과 각국 정부들, 유엔과 세계기구들이 즉각 행동에 나서주기를 촉구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와 세계종교시민사회가 앞장서서 협력하며 실천할 것을 독려하며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첫째,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와 함께 코로나 19와 식량난으로 고통당하는 북한 동포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남과 북의 정부는 인도주의적 협력을 위한 민간의 모든 노력을 즉각 허용하기 바랍니다. 셋째, 한국 정부는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북한 식량지원과 방역협조에 즉각 나서기 바랍니다. 넷째, 유엔을 비롯한 각 국 정부와 세계기구들도 북한의 식량난과 방역협조를 위해 조건 없는 인도주의적 협력을 실천하기 바랍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가뭄으로 고통당하는 북녘 동포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기를 기도하며, 본회는 국내외 교회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식량난 해소와 방역협조를 비롯한 인도주의 실천에 적극 협력하므로, 상생을 위한 평화의 길을 열어 갈 것입니다. 2021년 8월 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화 해 통 일 위 원 회 위 원 장 정 병 주
2021-08-05 09:13:33
화해·통일논평) '남북직통연락선 복원을 환영하며'
논평) '남북직통연락선 복원을 환영하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정병주 목사)는 오늘 남북직통연락선 복원을 환영하며 논평을 발표하였습니다. 논평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남북직통연락선 복원을 환영하며 정전협정 체결 68년이 되는 기념일에 14개월 간 단절되었던 남북직통연락선이 복원되었다. 본회는 남북직통연락선 복원을 환영하며, 이를 가능하게 했던 남북정상의 친서를 통한 소통 노력에 감사한다. 이를 계기로 2018년에 개최된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을 다시 한 번 출발점으로 삼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진전을 이룰 것을 기대한다. 14개월 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직통 통신선을 어렵게 복원한 만큼, 앞으로 더욱 많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의 자주적 평화공조의 길을 열어가기 바란다. 특별히 그동안 단절되어 왔던 남북 민간교류의 재개를 통해 정부와 민(民)이 협력하여 한반도의 생명의 안전과 평화와 통일의 길을 굳게 다져가길 바란다. 이번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온 국민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마음과 뜻을 모아 나가길 바란다. 이제는 어떤 정치적 상황에서도 남북직통연락선만은 유지하므로 갈등전환을 위한 대화를 지속할 수 있기 바란다. 본회는 남북 간 대화와 교류협력을 적극 지지하며, 이를 위해 세계종교시민사회와 함께 연대하며 협력할 것이다. 2021년 7월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화 해 통 일 위 원 회 위 원 장 정 병 주
2021-07-27 15:21:19
화해·통일제7차 한미교회협의회 공동선언문
제7차 한미교회협의회 공동선언문
제7차 한미교회협의회 공동선언문 “화해와 일치의 희망을 일구어 내자” “또 십자가로 그들의 적개심을 죽이고 둘을 한 몸으로 만들어 하나님과 화해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엡 2:16) 71년 전 오늘, 한국전쟁이 발발하였다. 3년 동안의 전쟁으로 남북 약 300만 (민간인 포함), 미군 15만, 중공군 95만, 연합군 1만 7천의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일천만 이상의 남북 주민들이 이산가족이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인 대참사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은 그토록 원하던 통일을 이루지 못했고, 남북으로 분단된 채 70년 이상을 서로 반목하며 또 다른 전쟁의 공포 속에 살고 있다. 한국전쟁 71년을 기억하는 오늘, 코로나 19의 엄중함 속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미국의 교회협의회 대표 60명은 온라인으로 한 자리에 모여 “화해와 일치의 희망을 일구어 내자”라는 주제로 제7차 한미교회협의회를 개최하였다. “노근리 학살을 기억하며 드린 개회예배”에서 우리는 전쟁으로 통일도 평화도 이룰 수 없음을 고백하면서, 노근리의 한은 오직 참회와 용서, 평화의 소망으로만 치유될 수 있음을 고백하였다. 주제 발제와 토론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군사주의적이고 반평화적인 한반도의 분단현실과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 하였고, 고난과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화해와 평화의 소망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이 공동성명서를 발표한다. 지난 반세기, 한미교회 공동의 여정을 성찰하며 1970년 서울에서 “동북아의 미래와 딜레마”라는 주제로 첫 한미교회협의회를 개최한 이래 우리 양 교회는 2003년까지 총 6차례의 공동협의회를 가졌다. 70, 80년대 우리는 “흑인민권운동”과 “한국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자유와 인권회복을 향한 예언자적 상상력과 지혜로 연대하고 서로를 격려하였다. 1986년 9월 호노룰루에서 제4차 한미교회협의회가 열렸고, 두 달 후 11월에 개최된 미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CUSA) 총회는 한반도분단에 대한 미국의 책임에 대해 참회하고, 화해와 평화를 위한 신앙의 연대를 다짐하였다. 미국교회의 참회와 연대에 힘 입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는 1988년 2월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한국교회선언” (88선언)을 발표하고, 북에 대한 적개심을 참회하면서 통일의 5원칙 “자주, 민족대단결, 평화, 인도주의, 민의 참여”를 선언하였다. 1997년 3월 뉴욕에서 개최된 제 5차 협의회는 한미교회뿐만 아니라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조그련), 세계교회협의회 (WCC), 캐나다 교회, 천주교와 정교회 대표들이 함께 참석하여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고, 대북제제 해제, 평화교육강화, 에큐메니칼 자원나눔과 북과의 인적, 물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하였다. 2013년 WCC 부산총회는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세계교회 연대의 새로운 촉발점이 되었고, 이에 힘 입어 NCCK는 2016년부터 5년간 “한반도 평화협정체결 세계캠페인”을 전개하였다. 그 첫 캠페인을 2016년 7월 미국에서 한미 NCC가 함께 진행하면서 양 교회는 한반도 종전과 평화협정체결을 위해 앞장 설 것을 다짐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속에 남아 있는 적개심과 증오심, 독선과 폭력성이 화해와 평화를 성취하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음 또한 고백하였다.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며 지난 달 21일 워싱톤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렸다. 세계평화와 화합의 지도력회복을 선언한 바이든 정부에 큰 기대를 걸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극적인 전환을 기대하였다. 양 정상이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폴 선언을 존중하면서 대화와 외교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을 확인한 점, 남북한의 역할을 존중하고 인도적협력을 확대하자는 데에 합의한 점은 환영하는 바이다. 그러나 한미동맹관계가 군사동맹을 넘어 경제와 가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한미관계를 여전히 군사동맹의 틀에 가두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 두 교회가 줄곧 촉구해 온 종전과 평화협정, 대북 적대정책과 군사훈련중지, 대북제재 해제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없이, 오히려 북한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인권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남북, 북미관계 개선을 어렵게 만든 것은 용납되지 않는 부분이다. 더구나 한국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규제 해제, 한국 군인들에 대한 미국의 백신 지원과 8월 한미군사훈련 부활 암시, 그리고 인도-태평양 쿼드 체제와 대만 해협 등에 대한 언급은 동북아 지역의 군사적 갈등을 고조시키고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자극하여 신냉전구도를 촉발시키는 반평화적인 발상이라는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한일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청산보다는 한미일 군사동맹을 강조하며 이 지역의 군사적 패권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의도에 대해 인권과 정의를 위해 일해 온 우리 양 교회는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우리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가시적 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북미대화는 없다’고 언급한 것은 대화와 외교의 자세가 아니라고 판단한다. 오히려 양 정상은 한미합동군사연습 중지, 군비축소와 같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에 합의하고 북미대화, 남북대화의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했다는 점 또한 지적하고 싶은 대목이다. 특히 우리는 원전수출을 위해 한미가 공조한다는 합의에 주목한다. 이 합의는 핵으로부터 창조 세계를 보호하려는 세계교회의 신앙고백과 실천에 역행하는 반생태적, 반역사적인 합의임을 밝힌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선언한 탈원전정책과도 배치되는 것으로 우리는 한미 양국이 이 합의를 취소하고 창조세계의 보전을 위해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조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우리는 이번 정상회담이 88선언에서 밝힌 통일 5 원칙 중 어느 하나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하면서 한미 교회가 더 간절히 기도하고 만나면서 화해와 평화를 향한 공동의 선교에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 화해와 일치, 평화의 소망을 향하여 한반도 주민들은 3년의 비극적인 전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또 다른 전쟁의 집단적 공포를 지닌 채 70년 이상을 살아왔다. 이제 이 고통과 질곡을 끝내고 화해와 평화를 향한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는 양국 정부에 아래와 같이 촉구한다. 한국전쟁에 대한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협의를 개시할 것을 촉구한다. 4.27 판문점선언은 종전선언이 한반도에서의 개전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차단하며, 모든 적대행위를 끝내고 평화협정을 위한 대화를 지속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공유했다. 우리는 종전과 평화협정이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수 많은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된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미국이 이를 위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병행,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 남북의 주도적(병행발전)인 노력들을 적극 지지할 것을 촉구한다. 신뢰회복을 향한 상호군축에 돌입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9.19 평양군사합의 이후 무력충돌이 없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국과 북한은 서로를 향해 적대적인 무력을 증강하고 군사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매년 군비를 5.4%-8.2% 증액해 왔고, 급기야 2019년 남한의 국방비가 북한의 국내총생산을 상회하였다. 미국으로부터 첨단 무기의 도입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군비증강의 현실 속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불가능하다. 비핵화는 일방적인 압박에 의해서가 아니라 모든 당사국들이 상응하는 점진적인 군축에 동의할 경우에만 실현될 수 있다. 한반도 비핵화는 목표가 아닌 평화를 위한 과정이므로 이를 이루는 과정 자체도 평화적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는 바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적대감을 조장하는 군비증강을 멈추고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할 것을 한미 양국에 촉구한다.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인도적 교류와 협력을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 70년간의 대북제재로 말미암아 북한 주민들의 삶은 피폐해졌고 한반도 갈등은 더욱 악화되었다. 남과 북, 그리고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인도적 교류와 협력에 적극 참여하였을 때, 전쟁의 위협은 최소화되고 한반도 평화공존에 대한 기대감이 극대화 되었다는 사실을 역사가 증명하였다. 특히 우리는 인도주의적 목적을 위한 교류나 협력, 특별히 코로나19 의료지원을 포함한 긴급재난지원이 신속하게 재개될 수 있도록 관련 대북제재들을 조속히 해제할 것을 한미 양국에 촉구한다. 미국이 한국을 쿼드 동맹체제에 포함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쿼드가 동북아시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냉전체제를 강화하고 한반도의 분단체제를 더 견고하게 할 것이라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한다. 또한 미국 정부가 한미일 군사동맹을 위해 한일 간의 과거사 문제, 특별히 위안부나 강제노동의 인권문제에 대해 간섭하려는 것은 한일관계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더 나아가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도 유익하지 않다는 것을 밝혀 둔다. 우리는 바이든 정부가 패권적인 국익에 집착하기 보다는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내 모든 국가들과 협력하여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변혁적인 지도력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촉구한다. 평화는 하나님의 은총이며 축복이다. 그러나 우리가 항상 깨어서 간절히 기도할 때만이 이 평화를 이룰 수 있다. 서로에 대한 적개심을 내려 놓고, 다름을 인정하며 가진 것을 서로 나눌 때 일치와 화해의 기적이 일어나고 평화의 찾아온다는 것을 고백하면서 평화의 중재자로서의 우리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 공동행동 제안 한미 양국교회는 정전협정70년이 되는 2023년 7월까지 세계교회와 시민사회와 함께 한반도종전평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다. 이를 위해 지역과 교단, 개교회, 신도회 등과 협력하고 국가별, 교단별, 지역별 피스메이커 (Peace Maker)를 조직한다. 올 7월 국제공동행동 기간에 한미양국의 사회 각계 지도자들의 인증샷 캠페인 참여를 조직하고 독려한다. 또한 코로나 19 상황이 개선되면 한미 교회가 공동 캠패인단을 구성하여 교회방문운동을 전개할 것을 고려한다. 2. 남북대화, 북미대화의 계기 마련을 위하여 한미연합군사훈련 중지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별히 NCCK가 8월에 예정되어 있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지를 위해 7월 한 달을 집중캠페인 기간으로 정해 기도회와 거리시위 등을 조직할 때, NCCCUSA는 이에 적극적인 연대를 표한다. 한미 교회가 청년 지도력의 평화감수성과 평화의 영성 함양을 고취하기 위하여 “청년 평화 공동연수” 를 진행한다. 2021년에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하반기 2회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한미교회협의회를 정례화 하고 공동워킹그룹을 조직하며, 평화선교사를 워싱톤과 서울에 교차 파송할 것을 고려한다. 아울러 한미 교회의 민간평화외교와 반민반관외교 (1.5 Track Diplomacy)를 확장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2020년 예정되었던 참전 미군, 피해자 가족이 함께 드리는 노근리 치유와 화해예배를 2022년 다시 추진힌다. 이어서 2023년 한미교회가 공동으로 한국전쟁 참전 희생자 추모기도회를 한반도(DMZ)에서 추진한다. 2021년 6월 25일 제7차 한미교회협의회 참가자 일동
2021-06-28 09:16:23
화해·통일성명서) 한미정상에게 바란다
성명서) 한미정상에게 바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이경호 의장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정병주 목사)는 지난 5월 20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성명 한미정상에게 바란다 본회는 5월 21일 워싱톤에서 개최될 한미정상회담을 주목하며, 이 회담이 변화하는 시대의 징조를 바르게 깨닫고, 한반도 자주와 평화를 향한 변혁의 의지에 응답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한미 정상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첫째, 한국전쟁에 대한 공식적인 종전을 즉각 선포하고 한반도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협의를 개시할 것을 촉구한다. 남북 정상은 2018년 판문전 선언에서 종전선언이 한반도에서의 개전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차단하며, 모든 적대행위를 끝내고 평화협정을 위한 협상을 지속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공유했다. 우리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된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미국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남북의 주도적인 노력들을 적극 지지하고 국제적인 지원을 모아 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한다. 둘째, 신뢰회복을 향한 상호 군축에 돌입할 것을 촉구한다. 2018년 평양선언을 통해 남북 두 정상은 서로에 대한 적대감을 부추기는 군사적 위협을 종식하기로 합의했지만, 한미 양국과 북한은 서로를 향해 적대적인 무력을 확장하고 군사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군비 증강의 현실 속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불가능하다. 비핵화는 일방적인 압박에 의해서가 아니라 모든 당사국들이 상응하는 점진적인 군축과 비핵화에 동의할 경우에만 이루어질 수 있다.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는 최종 목표가 아니라 평화를 위한 과정이고, 이를 이루는 과정 자체도 평화적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는 바이다. 아울러 우리는 적대감과 무력충돌을 촉발하고 상호신뢰를 훼손할 뿐인,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셋째,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인도적 교류와 협력을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 지난 70년간 계속된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꽉 막혀 있었던 인도적 교류와 협력의 길을 열어야 한다. 최대한의 압박 정책 (Maximum Pressure)의 일환인 제재는 한반도 갈등을 더욱 악화시키고 한반도의 분단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것이 지난 70년의 역사를 통해 증명되었다. 남과 북, 그리고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인도적 목적을 위해 활발하게 교류하고 협력하였을 때, 전쟁의 위협은 최소화되고 한반도 평화와 공존, 화해와 신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극대화되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경험 바 있다. 특별히 우리는 인도주의적 목적을 위한 여행이나 긴급한 재난지원 (특별히 코로나19에 대한 긴급의료지원), 미군 유해 송환과 북미 가족상봉 등이 계속될 수 있도록 관련된 대북제재들을 조속하게 해제할 것을 요구한다. 넷째, 미국이 한국을 QUAD 동맹 체제에 포함 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QUAD가 자칫 동북아시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 냉전체제를 강화하고 한반도의 분단체제를 더 견고하게 할 것이라는 사실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미국 정부가 한미일 군사동맹을 우선시하면서 한일 간의 과거 역사문제를 제쳐 놓는다거나 위안부나 강제노동의 인권 문제에 대해 부당하게 정치적 타협을 강요하는 것은 한일관계 개선과 더 나아가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밝혀 둔다. 바이든 정부가 패권적인 국익에 집착하기 보다는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평화적인 지도력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본회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동북아시아 평화를 세우기 위한 새로운 진전을 이룩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세계 교회와 함께 기도하고 세계 시민사회와 함께 협력할 것이다. 2021년 5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 해 통 일 위 원 회 위 원 장 정 병 주
2021-05-21 13: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