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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공동성명서)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억압이 아닌 연대와 지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공동성명서)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억압이 아닌 연대와 지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정의평화위원회(원용철 위원장)는 오늘 9월 1일,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교 46개 단체와 함께 성명을 발표하고,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애도하며 교육부와 정부를 향해 교육현장 한복판에서 헌신적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했습니다.공동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4대 종단 공동성명서>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억압이 아닌 연대와 지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과 동료 교사들의 큰 슬픔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서이초 선생님의 죽음은 망가져가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이며, 동료 교사들의 눈물과 분노는 죽어가는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안타까움이자 분노입니다. 미래 세대의 교육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교사의 직분을 택했고 한 학생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교단을 지켜온 선생님들이 결국 교사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학교의 공공성이 속히 회복되어야 합니다.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합니다. 교사를 죽음으로 내모는 교육현장은 교사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결코 안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9월 4일은 서이초 선생님이 세상을 떠난 지 49일째 되는 날입니다. 동료 교사들은 이 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연가와 병가, 재량휴업일 지정 등 합법적인 방법으로 동료를 추모하며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행동에 나섭니다. 고인의 억울함을 자신의 것으로 끌어안고 슬픔을 넘어 교육현장의 공공성 회복을 이루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동료의 억울한 죽음을 외면하지 않고 참된 추모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시는 선생님들의 결단과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교육부는 오히려 저들의 자발적인 다짐과 평화적 행동을 위법행위로 규정하고 ‘엄정 대처, 징계’등을 운운하며 교사들의 슬픔을 외면하고 탄압하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교육부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사들이 부당한 현실을 호소할 때 교육부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홀로 아픔을 삼키며 교육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해 가는 동안 교육부는 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동료의 죽음을 추모하며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교사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교육부는 대체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싶은 것입니까? 선생님들을 거리로 내몬 것은 부당한 교육 현장의 현실을 외면해 온 교육부이며 정부입니다. 우리는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이 ‘학교의 공공성 회복과 안전환 교육환경’을 만드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교육부에 호소합니다. 슬픔을 칼로 베지 마십시오. 선생님들의 호소를 짓밟지 마십시오. 교육 현장 한복판에서 헌신적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십시오. 상처 입은 선생님들을 어루만지고 무너져 가는 학교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방법을 선생님들과 함께 찾기에 힘쓰십시오. 다시 한 번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서이초 선생님과 남겨진 유가족, 그리고 동료 교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 억울한 죽음이 학교의 공공성 회복과 안전한 교육환경을 이루어 가는 아프지만 소중한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3년 9월 1일 NCCK인권센터, 가재울녹색교회, 감리교 새물결,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광야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선한이웃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약속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좋은만남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혜광교회, 기독여민회,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미문의일꾼교회, 벧엘교회, 산돌 감리교회, 산들교회, 삼척 물댄동산감리교회, 삼척물댄동산교회, 선한목자교회, 양화교회, 여성지도력개발원, 영등포산업선교회, 예수사랑교회, 온누리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 우리감리교회, 원불교인권위원회,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교당, 원불교평화행동, 원불교환경연대, 유암교회, 은평소망교회, 정의평화기독인연대, 천주교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천주교인권위원회, 촛불교회, 충주베델교회, 평화감리교회, 평화교회연구소, 한국교회를향한퀴어한질문 큐앤에이,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한기연),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분과, 한백감리교회, 협성포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원불교시민사회내트워크, 천주교 남자수도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4대종교 46개단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정의평화위원회 #9월4일공교육멈춤의날 #공교육멈춤의날 #4대종단공동성명서 #4대종단46개단체공동성명서 #9월4일공교육멈춤의날_억압이아닌연대와지지가필요한때입니다
2023-09-01 14:00:06
정의·평화관동대지진 조선인-중국인 학살 희생자 100년 그리스도인 추도집회
관동대지진 조선인-중국인 학살 희생자 100년 그리스도인 추도집회
올해 2023년은 관동대지진 학살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오는 9월 3일(주일) 오후 4시, 일본 도쿄, 재일대한기독교회 동경교회에서 '관동대지진 조선인-중국인 학살 희생자 100년 그리스도인 추도집회'가 진행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인 김종수 목사(간토학살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이 '디아스포라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김종생 총무가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관동 대학살의 가슴 아픈 역사를 마주하며 깊이 추도하고, 참된 화해와 평화, 생명의 길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추도집회 선언문 (요약판)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관동대지진 조선인・중국인 학살 희생자 100년 그리스도자 추도 집회 선언문(요약) 2023년 9월, 관동대지진 때의 학살로부터 100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조선인・중국인이 학살된 사실에 마주하여 지금 우리의 태도를 묻는 무거운 과제를 함께 담당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관동대지진 이후의 혼란 속에서 6000명 이상의 조선인과 700명 이상의 중국인이 학살되는 대참사가 관동 전역에서 일어났습니다. 대학살의 근원이 되는 <불령 조선인(不逞鮮人) 폭동>의 유언비어의 유포를 내무성・관헌이 주도하고 군대・관헌・행정의 지시로 자경단을 조직함으로써 학살에 민중을 가담시킨 것입니다. 또한 정부는 학살의 실태 조사를 방해하고 보도를 통제함으로써 사실을 철저한 숨기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재판에서는 학살에 관여한 군부와 관헌은 누구 한 사람 그 책임은 묻지 않고, 재판을 받은 자경단원들도 다음해 1월의 황태자의 결혼에 때를 기해 특별 은사로 전원 무죄 방면되었습니다. 이 부조리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민중의 책임이 지금까지 100년간 묻지 않고 침묵되어 왔습니다. 조선인 학살은 관동대지진 때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 아니고 한(조선)반도 강제병합 이전부터 식민지 지배에 저항하는 민중 운동을 조선총독부가 철저히 탄압한 것에서 이어진 것이었습니다. 1919년의 3·1독립운동의 철저 탄압, 1920년 가을의 중국 간도의 혼춘(琿春)에서는 일본군에 의해 3000명의 조선인이 학살되었습니다. 식민지 지배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는 조선 민중을 ‘토벌'해 온 군과 경찰의 적개심과 공포심이 <불령 조선인(不逞鮮人)>이라는 혐오(Hate)로 본토의 일본 민중에게도 퍼진 가운데 1923년의 대학살(Genocide)이 일어났습니다. 패전 후 78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부와 일본 사회는 그 100년 전의 대학살의 역사에 마주하지 않고, 그 책임을 계속 불문하고 있습니다. 국가 책임에 관한 국회 질문에 대해서도 회피하는 답변이 반복되고, 또 동경도의 학살 희생자에의 추도사를 보내지 않고 중지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조선학교 무상화 제외라는 제도적 혐오와 함께 민족 차별적 혐오는 오늘 일본사회에서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그때 교회는 무엇을 했는가?”라고 물으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습니다. 살육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의 교회는 방관자로 남아 살육을 피해 도망치는 조선인・중국인에게 문을 열지 않고 침묵했던 사실로부터 우리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관동 대학살로부터 100년의 지금, 부활의 주님의 부름 받아 ‘이 땅의 소금’과 ‘세상의 빛’으로 이 세상으로 보냄 받은 우리 한사람 한사람은 주님의 십자가 앞에 서서 관동 대학살의 역사에 마주 추도의 사역을 계승해 갑니다. 그리고 지금 새로운 전쟁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는 시대에 적의와 차별이 낳는 폭력에 침묵하지 않고 참된 화해와 평화를 이끄시는 주님을 따라 증인으로서 ‘지극히 작은 자’(마태 25:40)의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선교의 길을 걸어갑니다. 또한 우리는 묵인이라는 스스로의 죄를 회개하면서 소수자를 배제하는 사회의 본질과 싸우고 있습니다. 2023년9월3일 관동대지진 조선인・중국인 학살 100년 그리스도인 추도집회 실행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NCCJ #재일대한기독교회 #KCCJ #관동대지진조선인중국인학살100년그리스도인추도집회 #관동대지진 #간토대지진 #관동대지진학살 #간토대지진학살 #관동대지진학살100년
2023-08-31 16:08:43
정의·평화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전국 도보순례 마침기도회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전국 도보순례 마침기도회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부산을 시작으로 전남동부, 광주, 대구, 전남, 전북, 충남, 대전, 강원, 경기중부 등 전국 각지에서 창조질서 보전을 염원하며 순례의 여정을 이어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그 간절한 마음을 모아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전국 도보순례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결단하는 기도회를 오는 9월 7일(목)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을 출발해 일본대사관까지 순례의 여정을 이어가며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생명의 바다를 쓰레기장으로 삼는 해양투기가 철회되는 그날까지 기도의 행진을 멈추지 않고 이어갈 것입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전국 도보순례 마침기도회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전국 도보순례 마침기도회◾ 일시 : 2023년 9월 7일(목) 오후 2시 - 4시◾ 장소 : 서울역 광장 집결 - 서울시청 광장 - 일본대사관 앞◾ 주최 : 지역NCC전국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한국교회연대 * 문의 : NCCK 정의평화국 박영락 목사 02-765-1136#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생명문화위원회 #지역NCC전국협의회 #후쿠시마방사능오염수해양투기반대한국교회연대 #후쿠시마핵오염수해양투기반대 #후쿠시마핵오염수해양투기반대전국도보순례마침기도회 #no_nuclear_wastewater_dump #stop_dumping_Fukushima_nuclear_wastewater
2023-08-30 14:48:18
정의·평화연대) 태평양기독교협의회(PCC)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평화 시위
연대) 태평양기독교협의회(PCC)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평화 시위
연대) 지난 8월 24일, 태평양기독교협의회(The Pacific Conference of Churches)와 여러 시민단체들이 피지의 수바 거리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해 반대하는 평화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들은 앞서 6월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의 영향으로부터 태평양과 태평양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 거주민들, 소중한 자녀들과 후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시민사회 단체, 사회운동가, 학자들의 연합회의를 구성하고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해당 성명서에서 "우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후위기와 해당 지역 내 핵실험의 방대한 영향, 또한 이 두 가지 모두 강과 바다를 핵 오염물질 투기 장소로 취급하는 태도들에 의해 악화될 것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후변화 해결책으로서 원자력 발전을 장려하고 삼중수소(tritium)를 무해한 물질로 묘사하는 것이야말로 개발도상국과 원주민 공동체를 희생시키면서 수십억 달러를 창출하는 핵 질서를 계속 뒷받침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출처 :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뉴스레터 https://www.oikoumene.org/news/pacific-churches-call-for-japan-to-halt-wastewater-dump #세계교회협의회 #World_Council_of_Churches #WCC #WCC_news #태평양기독교협의회 #Pacific_Conference_of_Churches #PCC #Pacific_churches_call_for_Japan_to_halt_wastewater_dump #후쿠시마오염수해양투기반대 #no_nuclear_wastewater_dump #halt_wastewater_dump
2023-08-30 14:34:37
정의·평화연대) 긴급성명서
연대) 긴급성명서 "한국교회와 기독교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하나님의 집, 생명의 바다에 투기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위원장 인영남 목사)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오는 24일 투기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반대의 입장을 밝히며 지역NCC전국협의회,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연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한국교회연대 등과 함께 긴급성명을 발표했습니다.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긴급 성명서> 한국교회와 기독교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하나님의 집, 생명의 바다에 투기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네가 바다의 샘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 밑으로 걸어 다녀 보았느냐 사망의 문이 네게 나타났느냐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느냐“ (욥기 38:16,17) 한국교회와 기독교계는 그동안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핵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 더불어 여러 차례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반대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일본 대사관 앞 일인시위, 전국 순례 도보행진을 이며나가며 기도회와 반대 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오늘(22일) 일본 기시다 총리가 각료 회의를 통해 오는 24일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하겠다는 일본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지금 일본정부는 자국의 시민들조차 설득하지 못한 채, 한국 시민사회,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가의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서둘러 강행하려하고 있다. 한국교회와 기독교계는 일본정부의 이러한 시도가 국제사회의 정상국가로서의 위치를 포기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에 피해를 전가하는 범죄국가로 회귀하는 반시대적인 결정이고, 해양이라는 지구 생태계 모두의 공유지를 가장 독성이 심한 물질인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는 비윤리적인 생태학살 행위이며, 바다의 모든 생명을 축복하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교만과 죽임의 용서받지 못할 죄악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이에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 계획을 지금 즉시 철회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심사숙고하여 모든 생명의 안전을 우선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더불어 이러한 일본정부의 결정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도리어 방사능 오염수의 안전을 홍보하며,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자국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방치하고 있는 한국정부와 여당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 지금이라도 한국정부와 여당은 정치적 편 가르기와 모함을 중단하고 한국 시민들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우려와 반대 의사를 일본 정부에 분명히 전달하여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방지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정부와 핵산업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선출된 꼭두각시 대통령이 아니라면, 한국정부의 수반으로써 해야 할 말과 행동을 하기를 바란다. 한국교회와 기독교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하나님의 집, 생명의 바다에 투기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우리 인간은 모든 것을 다 아는 척 하고 모든 것을 다 통제할 수 있다 생각하고 있지만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세계 앞에서, 바다에 대하여 겸손과 경외의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불완전한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을 즉시 철회하여,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 생명의 길에 서기를 바란다. 2023년 8월 22일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지역NCC 전국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연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한국교회 연대
2023-08-22 15:39:56
정의·평화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2023년 정책협의회 선언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2023년 정책협의회 선언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언론위원회(권혁률 위원장)는 지난 7월에 “NCCK, 미디어를 묻다”라는 주제로 2023년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본 위원회의 역할과 활동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언론위원회는 숙고 끝에 최근의 언론 상황 전반에 대한 우려와 미디어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그리스도인들과 미디어, 언론 매체와 종사자들을 향한 요청과 권고를 담아 2023년 정책협의회 선언문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선언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2023 정책협의회 선언문 정의가 강물처럼, 평화가 들불처럼, 사랑이 햇빛처럼 흐르는 사회를 향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생명·정의·평화를 이루기 위해 힘쓰는 하나님의 선교기관입니다. 우리 교회협 언론위원회는 교회가 친교와 사귐을 통해 다양성 속에 일치를 이루어 가는 하나님 나라 백성 공동체임을 고백하며, 특별히 미디어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고 복음에 따라 미디어를 쇄신하려는 소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매우 혼란스러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불신과 갈등이 만연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과 이익을 우선시하는 분위기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들은 불특정 다수에 대한 묻지마 폭력 행위나 폭력 행위 예고 등에 따른 불안을 겪으며, 남녀노소 계층 간, 지역 간의 반목이 심화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론과 미디어가 우리 사회의 혼란스러운 현실에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성 언론은 시대의 지표가 되어야 할 저널리즘의 본질을 잃어버려 사회의 문제가 되고 국민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언론은 이런 현실을 반성하고 개선하기보다는 생존과 권력을 위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미디어들은 세상을 더 가깝게 느끼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들과 연결하는 매체가 되리라 기대했지만, 그것들은 오용되고 악용되어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론과 소셜 미디어의 선동으로 한쪽이나 다른 쪽으로 몰리거나 배척되는 위험에 처하고 있으며, 그 기술로 인해 부와 권력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미디어로 인해 소외와 상처를 받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세상은 점점 불평등해지고 있습니다. 병든 언론과 기계적 승자독식의 디지털 문명에 의해 우리는 이념과 알고리즘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짜뉴스와 그 전파를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빠르고 정교한 인공지능과 ‘딥 페이크’ 기술에 의한 위협이 우리를 덮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최근의 언론 상황을 살펴보면서 구조적인 부정의가 굳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엄중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일련의 조치들은 우리에게 큰 우려를 주고 있습니다. 언론의 정당한 보도를 가짜뉴스로 몰아가고, 독립적이어야 할 공영방송을 예산 집행 중단과 재원 확보 방식 변경으로 압박하고, 방송전파의 공공적 관리를 위해 일해야 할 방송통신위원회를 국가 감찰 기능으로 강제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더군다나 언론 및 미디어 관련 시민사회단체의 기능을 위축시키고 파괴하려는 의도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련의 정책 운용이 정치적으로 불리한 여론 상황을 뒤집고 지지층 결집을 통해 정파적 목표를 이루려는 반민주적이고 퇴행적인 권력의 남용이라고 판단합니다. 특히 기성 언론뿐 아니라 포털과 소셜 미디어에 대한 규제도 정치권력이 국민 공론장을 장악하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자유로운 사고와 소통이 억압되고 사회 각 지체들은 고립되어 민주사회 발전에 연대할 기회를 잃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윤석열 정부가 이제라도 이런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전향적 정책을 펼칠 것을 촉구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는 미디어를 바꿀 수 있으며,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미디어의 새로운 변화가 하나님 나라를 향한 변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 미디어 소비자이자 전파자, 때로는 생산자의 책임감을 인식하고 실천할 것을 요청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미디어에 대해 성찰하고 참여하는 사명을 갖습니다. 우리는 알고리즘에 의해 조작되고 이용되지 않으며, 갈등을 부추기는 뉴스와 정보, 각종 콘텐츠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정파적 편향으로 인해 분노하거나 차별하지 않으며, 신앙 공동체와 민족 공동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민주 시민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미디어가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며, 정의와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의 제 권력과 집단을 감시하고,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사명을 수행하기를 촉구합니다. 인간의 얼굴을 한, 그리스도의 얼굴을 닮은 화해와 일치, 생명 수호의 사명감과 역량을 갖춘 미디어가 필요합니다. 명확하고 객관적인 사실 보도를 통해 시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사회화합과 정의에 헌신하는 미디어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또한 언론 매체와 그 종사자들이 오늘의 어려움에 대해 함께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우리는 같은 시대를 살면서도 서로의 다름과 그로 인한 다툼을 회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다양성 속에서 일치와 협력의 길을 찾고, 분열과 편견이 가득한 시대에 생명의 존엄함을 지키는 것이 언론과 그 종사자의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정직한 언론 매체와 언론 종사자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는 시민들의 비판적 사유와 소통의 자유를 지키고 민주주의의 건강한 발전의 토대를 지키기 위해 경계와 질타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교회를 깨우며, 미디어 기관들에 호소하며, 권력을 비판할 것입니다. 또한 민주시민들과 연대하여 언론이 국민한테서 멀어지고 지배 권력을 따르는 행위들을 감시하고 권력의 부당한 언론장악 시도를 저지하려는 노력에 동참할 것입니다. “정의가 강물처럼, 평화가 들불처럼, 사랑이 햇빛처럼” (‘희년을 향한 행진’ 노래 가사) 흐르는 사회를 위해 우리 사회의 미디어가 제 역할을 감당하도록 기도하고 실천할 것입니다. 2023년 8월 2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2023-08-21 16:15:16
정의·평화 제3일의 소리)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신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한다.
제3일의 소리)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신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한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6월 임시국회 막바지인 30일 다뤄질 예정인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천우, 태동화 총무 직무대행)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원용철 목사)가 다시 한 번 노조법 2,3조의 신속한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교회협은 지난 2월,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금식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제3일의 소리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신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 되어 본격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하청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인정하고, 쟁의행위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삼권을 실질적으로 실현하는 일이며, 권한을 행사하여 이윤을 추구한 자에게 그에 합당한 책임을 지움으로써 안전하고 상식적인 노동현장을 만드는 데에 필수적인 사항이다. 얼마 전, 서울행정법원은 CJ 대한통운이 집배점 택배기사의 노동조건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실질적으로 지배, 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기 때문에 노조법상의 사용자에 해당하고, 이에 CJ대한통운이 전국택배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을 거부한 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역시, 현대자동차 사내하청노동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제기된 손해배상책임에 관해 개별 노동자들의 손해배상책임은 노조에서의 지위와 역할, 쟁의행위 참여 경위 및 정도, 손해 발생에 대한 기여 정도 등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하였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노조법 2,3조 개정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담은 결정문을 국회의장에게 전달했으며, 국제노동기구(ILO) 또한 법 개정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노조법 2,3조의 개정은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의 요구이다. 대한민국 국회는 노조법 2,3조를 즉시 개정하여 땀 흘려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그 권리를 보장받고 더 이상 부당하게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기 바란다. 또한 대통령이 시대의 요구를 거슬러 거부권을 행사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노조법 2,3조가 개정되고 법정신 그대로 잘 적용되어서 안전하고 상식적인 노동현장을 만들어 가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기도의 행진을 이어갈 것이다. 2023년 6월 2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 의 평 화 위 원 회 위 원 장 원 용 철
2023-06-29 08:55:45
정의·평화2023 교회협(NCCK) 언론위원회 정책협의회
2023 교회협(NCCK) 언론위원회 정책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천우, 태동화 총무 직무대행) 언론위원회(권혁률 위원장)는 오는 7월 3일(월) 오후 3시, 한신대 신학대학원 본관 2311실에서 “NCCK, 미디어를 묻다”라는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개최합니다. 본 정책협의회 1부에서는 <미디어, 종교로 상상하다> 저자인 박진규 교수(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를 모시고, 오늘날의 미디어 현실 속에서 매개 종교(mediated religion, 미디어 속 종교) 분석과 성찰을 통한 종교의 역할과 방향을 함께 상상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2부에서는 변상욱 대기자(한국기독교언론포럼)의 ‘탈종교화 시대, 한국교회와 미디어’(가제) 발제를 마중물로 NCCK 언론위원회의 활동 방향과 정책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2023 NCCK 언론위원회 정책협의회 ◾ 일시 : 2023년 7월 3일(월) 오후 3시~ 저녁 ◾ 장소 :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본관 2311실(서울 강북구 인수봉로 159) ◾ 진행 (안) 15:00-15:30 개회기도, 위원장 인사 및 위원 소개 15:30-16:15 1부 발제와 논찬 '미디어, 종교로 상상하다' - 발제 : 박진규 교수(서울여대) - 논찬 : 유현재 교수(서강대) 16:15-16:30 휴식 16:30-18:30 2부 발제와 논찬, 종합토의, 폐회기도 - 발제 : 변상욱 대기자(한국기독교언론포럼) - 논찬 : 이종덕 목사(삼광교회), 이주현 목사(매원교회) - 종합토의 사회 : 권혁률 위원장 (* 일정은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최규희 목사 (02-742-8981)
2023-06-28 16:32:45
정의·평화“건설노동자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3개종단 입장문”
“건설노동자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3개종단 입장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원용철 목사),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가톨릭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김시몬 신부) 등 3개 종단은 22일, 경찰이 건설노조 간부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건설노동자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한다. 이 땅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마음을 모아 온 가톨릭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8명의 건설노동자에게 청구된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경찰은 고 양회동 노동자의 장례 다음 날인 오늘(22일), 건설노조 제주지부 이세연 지부장을 비롯한 8명의 노동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전하고 상식적인 건설현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선을 다해 온 고 양회동 님의 노력을 업무 방해 및 공갈로 왜곡하고 죽음으로 몰아간 경찰이 또다시 구속영장을 남발하며 노동자를 적으로 삼고 있는 현실을 우리 종교인들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8명의 노동자들은 불안정한 고용구조와 낮은 임금구조를 개선하고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애써온 이들로 지금까지 수사기관의 수사에 거짓 없이 성실히 임해왔다. 또한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향한 꿈을 가지고 스스로를 던져 헌신하며 일해온 이들이기에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하는 등 현실의 장벽을 피해 갈 이유도 없다.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고 재판하면 될 일이다. 행동이나 의사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속박하는 국가권력의 행위는 최소화되어야 한다. 동료의 참담한 죽음으로 인해 비통에 빠진 건설노동자들이 또다시 무리한 구속 수사로 인해 고통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다시 한번 이세연 지부장을 비롯한 8명의 건설노동자에 대한 구속 영장 기각을 촉구한다. 2023년 6월 22일 가톨릭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2023-06-23 06:57:43
정의·평화NCCK-기사연 2023 생태포럼
NCCK-기사연 2023 생태포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천우, 태동화 총무직무대행) 생명문화위원회(인영남 위원장)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신승민 원장)이 오는 6월 12일(월) 오후 3시 30분, 기사연 공간이제(충정로)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영성”이라는 주제로 생태포럼을 개최합니다. 복합위기 전환 컨설팅 대표 잭 월시 박사가 생태영성을 기반으로 사회 전반의 생태적 전환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며, 한윤정 박사(한신대 생태문명원 디렉터)가 토론을 이어갑니다. 작금의 기후위기는 전 지구적인 과제이며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등 전 영역에서의 생태적 전환을 통해서만이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생태포럼이 신앙의 기본인 생태영성을 재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후정의의 길로 나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NCCK-기사연 2023 생태포럼◾ 주제 :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영성◾ 일시 : 2023년 6월 12일(월) 오후 3시 30분◾ 장소 : 기사연 공간이제(서울 서대문구 충정로11길 20 지하)◾ 공동주최 : NCCK 생명문화위원회,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순서 : 1) 사회 : 정건화 박사(한신대학교 경제학과) 2) 발표 : 잭 월시 박사(복합위기전환 컨설팅 대표) 3) 토론 : 한윤정 박사(한신대학교 생태문명원 디렉터) * 잭 월시(Zack Walsh) 박사는 미국 시애틀 소재 복합위기 전환 자문회사(Polycrisis Transition Consultancy L.L.C.)의 설립자이자 대표이며, 공정하고 탄소 배출이 적은 탈성장 세계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조직에 전략적 통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일 포츠담의 Institute for Advanced Sustainability Studies에서 “인류세의 마인드셋”(AMA)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 문의 : NCCK 정의평화국 박영락 부장(02-765-1136, 010-5031-8336)
2023-06-07 14:19:31
정의·평화입장문) “포스코 하청노동자 폭력 연행에 대한 우리의 입장”
입장문) “포스코 하청노동자 폭력 연행에 대한 우리의 입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태동화 총무 직무대행, 이하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원용철 위원장)는 5월 31일 발생한 포스코 하청노동자에 대한 경찰 폭력을 규탄하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포스코 하청노동자 폭력 연행에 대한 우리의 입장 우리는 어제 새벽(5월 31일), 포스코 하청노동자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고 임금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고공농성 중이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을 폭력 연행한 경찰의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제 막 동이 터오는 새벽 시간, 7미터 높이 망루에서 목숨을 걸고 농성 중이던 노동자를 경찰봉으로 수차례 내리치며 무자비하게 끌어낸 것은 도무지 용납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범죄행위이다. 경찰은 이미 쓰러진 노동자를 확인 사살이라도 하듯이 계속해서 폭행함으로써 심각한 부상을 입혔으며, 이에 항의하는 또 다른 노동자는 목덜미를 무릎으로 찍어 누른 채 뒷수갑을 채워 연행했다. 당일은 노사 간의 만남이 예정된 날이었다. 오랜 시간 갈등을 빚어왔던 노사가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에 다가서기로 한 날 새벽, 경찰은 마치 노사교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듯이 무자비한 폭력으로 노동자를 짓밟았다. 이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삼권(단결권, 단체 교섭권, 단체 행동권)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폭거이며, 우리는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경찰은 노동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여기고 폭력을 행사함으로써 헌법의 가치를 훼손한 점을 머리 숙여 사과하고 연행한 노동자들을 즉시 석방하라. 최근 경찰은 화물연대와 건설노조를 부도덕한 범죄집단으로 왜곡하고 이를 빌미로 무차별적인 탄압을 자행했으며 결국 성실한 건설노동자였던 고 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몰아갔다. 또한 윤희근 경찰청장은 앞으로 집회 및 시위에 대해 캡사이신이 담긴 최루액을 분사하고 살수차를 동원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 밝힘으로써 연이은 헌법유린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는 2015년 물대포에 희생당한 고 백남기 농민, 그리고 2023년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희생당한 고 양회동 노동자를 기억한다. 공권력에 의한 기본권의 제한과 억울한 희생은 더 이상 생기지 말아야 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기본권을 제한당한 채 공권력의 부당한 폭력에 고통 받는 노동자들 및 이에 저항하는 모든 시민들과 깊이 연대하며 시민의 안전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 2023년 6월 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원용철
2023-06-01 11:17:37
정의·평화2023년 환경주일 선언문
2023년 환경주일 선언문
생태정의를 일구는 교회 지금 당장 생명의 희망을! “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라. 지금은 너희가 주를 찾을 때이다. 묵은 땅을 갈아엎어라. 나 주가 너희에게 가서 정의를 비처럼 내려주겠다.”(호세아 10:12) 지금 우리는 전 지구적인 생태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으며, 기상이변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피조물의 신음소리가 온 천하에 가득합니다. 이는 창조세계를 더불어 살아가야 할 동반자가 아닌 이용의 대상으로 여기고 무분별하게 착취해왔던 인간의 무지와 탐욕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이제는 돌이켜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지금 당장 생명의 희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생태정의를 일구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삶을 지탱해 왔던 풍요의 환상에서 깨어나 인간만이 아닌 지구, 자연, 동식물과 공존하기 위해 기꺼이 가난을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 이에 우리는 성장주의에 사로잡혀 창조세계를 돌보지 못한 우리의 죄를 깊이 회개하며 다음과 같이 결단합니다. 첫째, 우리는 고통 받는 피조물들의 탄식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정의는 고통과 고난 중에 있는 이들의 호소에 귀 기울이는 사랑입니다. 성장주의에 사로잡혀 무분별한 개발을 일삼으며 탐욕의 주머니를 채우기에 급급했던 우리의 죄로 인해 기후위기가 초래되었고, 수많은 피조물들이 큰 고통가운데 있습니다. 잘못은 우리가 했는데 아픔은 자연과 가난한 이들의 몫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이야 말로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정의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인간 뿐 아니라 모든 피조물들에게 열려있습니다. 우리는 고통 받는 피조물들의 탄식소리를 경청하고 우리 자신을 돌보듯 창조세계를 돌보며 모든 피조물의 구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우리는 겸손한 청지기가 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껏 창조세계를 인간의 필요에 따라 마음대로 이용해도 괜찮은 ‘열등한 것’으로 받아들여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연으로부터 얻은 물질적 풍요를 누가 더 많이 누릴 수 있는가에 따라 더 탁월한 인간과 그렇지 못한 열등한 인간으로 나누는 잘못을 반복해 왔습니다. 결국, 인류의 풍족한 생활을 위해 자연을 착취함으로써 ‘인간에 의한 자연의 소외’가 일어났고, 그러한 풍족한 생활이 모든 인류에게 공평하게 보장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 의한 인간의 소외와 불평등’이 가속화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창조세계의 일부임을 망각하고 청지기의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재앙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창조세계를 잘 섬기고 돌보는 겸손한 청지기가 되어 묵은 땅을 갈아엎고 생태적 전환을 이루겠습니다.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불의한 삶을 버리고 자연이 주는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창조세계의 일부이자 청지기로서 온 창조세계를 사랑으로 돌보며 함께 살아가겠습니다. 셋째, 우리는 생태정의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과 뜨겁게 연대하며 실천하겠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의 때가 언제 도래할지 알 수 없는 지금 필요한 것은 즉각적인 실천이며 적극적인 연대입니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마련하고 나부터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한국교회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로드맵에 따라 교회의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한국교회 탄소중립 캠페인 생명의 길 초록 발자국’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기꺼이 불편한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또한 교인들, 지역 교회, 나아가 뜻을 같이 하는 시민사회와 깊이 연대하며 생태정의의 길로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한국교회는 기후위기 시대, 우리에게 주신 탄소중립의 소명을 깊이 새기고 생태정의를 일구는 녹색교회가 되어 온 땅 가운데 생명의 희망을 전하겠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녹색 은총이 신음하는 모든 피조물 위에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2023년 5월 23일 제40회 환경주일 연합예배 참가자 일동
2023-05-25 21:30:14
정의·평화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중간보고 (2023.5.24 기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중간보고 (2023.5.24 기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강연홍 회장, 이하 교회협)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강석진 위원장, 이하 기사봉위원회)는 현지의 종교적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정교회 에큐메니칼 총대주교좌(이스탄불)를 중심으로 현지교회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신속히 지원하고 있습니다.2023년 5월 24일(월)기준, 92곳(개인, 교회, 기관, 지역NCC, 교단)에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으로 196,419,000원을 헌금하셨습니다. 모아진 소중한 헌금 중 14만불(184,459,000원)을 정교회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에 보냈습니다. 한 마음으로 동참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이름(교회, 단체명)이 누락되었거나, 변경을 원하시는 분은 연락바랍니다. ☎ 02-762-6114 ◾ 헌금자 명단 - 개인 : 강*수, 강*진, 구*조, 김*엽, 김*영, 김*렬, 김*약, 김*향, 김*주, 김*영, 김*영, 김*휘, 김*원, 김*지, 문*기, 박*양, 박*정, 박*지, 방*기, 신*, 안*웅, 양*자, 원*자, 유*자, 윤*민, 이*성, 이*숙, 이*지, 이*지, 이*열, 이*무, 이*균, 이*정, 임*윤, 장*화, 전*호, 정*진, 조*원, 차*호, 홍*연- 교회 : 강화남산교회, 고성교회, 김제영암교회, 나루교회, 대전나무교회, 더불어한교회, 말씀의빛교회, 백석감리교회, 봉성교회, 부산샘솟는교회, 산돌교회, 삼귀교회, 선민교회, 순례자복음교회, 순천하늘빛교회, 시냇가에심은나무교회, 예수함께공동체, 은성교회, 자유인교회, 중부명성교회, 타원형교회, 함께하는교회, 현천교회, 화정교회- 기관 : KSCF, 새길기독사회문화원, 크리스천기자협회, 한국YWCA- 지역NCC : 순천NCC, 충남NCC - 교단 : 구세군한국국군,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기독교한국루터회, 대한기독교,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통합총회재해구호, 총회도농사회처- 기타 : 튀르키예, 튀르키예성금 ◾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신한 100-034-978005 (예금주: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입금시, 입금자명을 ‘튀르+성명/단체명’으로 입력 부탁드립니다. *문의: 02-762-6114, 02-742-8981, kncc@kncc.or.kr
2023-05-24 1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