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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언론 2026 - 30호 (2026. 04. 24.)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NCCK 실행위원회, 전쟁중단 촉구 성명 발표 보도요청의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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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박승렬)는 NCCK의 주요 정책과 입장을 결의하는 기구인 실행위원회 명의로 중동 지역 전쟁 확산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NCCK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관련 주요한 순간마다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3월 24일부터는 국제협력선교위원회와 화해와통일위원회를 중심으로 「전쟁 중단 촉구! 매일 평화기도」를 이어오며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우리는 이번 성명을 통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책임 있는 결의로서 보다 분명하고 엄중한 입장을 밝힙니다.
2. NCCK 실행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촉발된 군사적 충돌과 레바논을 향한 폭력 확산이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들에게 그 피해가 집중되고 있음을 깊이 우려하였습니다. 또한 한반도 역시 전쟁의 상처 위에 서 있는 땅임을 상기하며, 전쟁이 결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더 큰 증오와 파괴를 낳는다는 역사적 교훈을 강조하였습니다.
3. 이번 성명에서 NCCK 실행위원회는 세 가지 대상에 대해 분명한 요청을 밝혔습니다. 첫째, 전쟁을 지속시키는 모든 당사자들에게 즉각적인 무력 충돌 중단과 대화·협상의 자리로의 복귀를 촉구하였습니다. 둘째, 교회와 모든 신앙 공동체를 향해 전쟁을 정당화하는 언어를 거부하고, 생명과 화해, 공존의 길을 선택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셋째, 선의를 가진 모든 이들을 향해 폭력을 멈추고 생명의 길을 선택하는 데 함께 연대할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해당 성명은 오늘 실행위 이후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비롯한 국제 에큐메니칼 파트너들과 공유될 것입니다.)
- 아 래 - [성명서] 전문 지금, 전쟁을 멈춰야 합니다
우리는 한국교회를 대표하여, 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생명 앞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폭력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견디고 있는 이웃들을 기억합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2:4)
오늘 인류는 다시금 위험한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중동(서아시아) 지역 전쟁이 확산되고 있으며, 레바논을 향한 폭력 또한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 군사적 충돌과 긴장은 이미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고, 셀 수 없는 이들을 절망 속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지금, 전쟁을 멈춰야 합니다. 생명을 파괴하는 어떤 전쟁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특히 민간인과 어린이의 희생은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이 고통 앞에서 우리는 관찰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함께 아파하는 이웃이며, 동시에 이 시대의 책임을 지닌 공동체입니다. 이름 없이 사라져간 생명들,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 그리고 아무런 선택권 없이 죽음으로 내몰린 어린이들을 생각할 때, 우리는 침묵할 수 없습니다.
한반도 또한 전쟁의 상처 위에 서 있는 땅입니다. 우리는 전쟁이 무엇을 남기는지 알고 있습니다. 전쟁은 결코 문제를 해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또 다른 아픔과 증오를 낳을 뿐입니다.
우리는 전쟁을 지속시키는 모든 주체들에게 엄중히 촉구합니다. 지금 즉시 무력 충돌을 중단하십시오. 대화와 협상의 자리로 돌아가십시오. 인류의 생존과 공동의 미래를 위해 지금, 지체 없이 책임 있는 결단을 내리십시오.
우리는 교회와 모든 신앙 공동체에 요청합니다. 전쟁을 정당화하는 언어를 거부하십시오. 두려움과 혐오를 부추기는 논리가 아니라, 생명과 화해, 공존의 길을 선택하십시오. 교회는 권력의 논리가 아니라 생명의 언어로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선의를 가진 모든 이들과 함께 호소합니다. 지금, 폭력을 멈추십시오. 지금, 생명의 길을 선택하십시오. 우리는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드는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다시 붙듭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적대에서 연대로, 파괴에서 회복으로 나아가는 길, 그 길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 교회와 함께 전쟁 없는 세상을 향해 기도하며 행동할 것입니다. 더 이상 어떤 생명도 전쟁으로 희생되지 않도록, 모든 이가 두려움이 아닌 평화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는 침묵하지 않고 정의로운 평화의 여정을 열어갈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생명을 애도하며 기억합니다.
2026년 4월 2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
문의: NCCK 국제협력선교위원회, 화해와통일위원회 간사 김민지 목사 02 763 79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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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