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재외동포법개정과 이주노동자강제추방 관련 대책 특별위원회를 지난해 11월 17일 제52회기 정기총회에서 조직하여 활동해 오고 있다.
특히, 본회 회원 교단인 예장 총회(종로 5가,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기감 본부(광화문 감리교 빌딩), 기장 총회(종로 5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성공회 대성당 등에서 수백 명의 외국인이주노동자와 조선족 동포들이 약 2개월간 ‘재외동포법’ 개정과 불법체류이주노동자 합법화를 요구하며 농성해 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9명의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이 죽음으로 내몰렸으며, 지난 세계인권의 날인 12월 10일에 기감본부가 위치하고 있는 광화문 감리교 빌딩에 공권력이 침입하여 12명의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을 연행해 가는 사태가 일어났으며, 1월 7일 방글라데시 대사관 앞에서는 성공회 이정호 신부(샬롬 외국인 노동자의 집 소장)가 경찰과 법무부 직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실신 입원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KNCC 회원 교단장은 오는 1월 13일(화요일) 오후 3시 고건 국무총리를 방문하여, 외국인이주노동자강제 추방 문제를 비롯한 제반 사안에 대해 KNCC 입장을 전달하고, 상호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 면담 일시 : 2004년 1월 13일(화) 오후 3시
- 면담 장소: 국무총리실(광화문 정부종합청사 9층)
- 방 문 자 :
김진호 감독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정철범 대주교 (대한성공회 관구장)
김동원 부총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상학 사무총장 (대한예수교장로회)
백도웅 총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오충일 위원장 (KNCC 재외동포법개정 및 이주노동자강제추방 대책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