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원교단 대표와 'KNCC 재외동포법개정 및 이주노동자강제추방 대책특별위원회’는 1월 13일 오후 3시 고건 국무총리실을 방문하여, 현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주노동자강제추방과 재외동포법개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고건 국무총리는 “조선족 동포를 포함한 외국인이주노동자 관련 인권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고 이를 인도적인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한국교회와 입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여러 부처와 관련된 사항으로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회 대표들은 정부와 교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일에 큰 원칙은 같다고 언급하면서, 단 정부와 이주노동자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민단체(한국 교회) 실무자들과 대화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양측은 향후 정부가 이 문제와 관련하여 창구를 단일화하여 KNCC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이주노동자협의회 실무자들과 매월 1회씩 간담회를 상설화하여 상호 이해를 넓히고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 회의는 국무조정실에서 국무총리가 직접 주제하기로 했다.
- 참석자
김진호 감독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정철범 대주교 (대한성공회 관구장)
김동원 부총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상학 사무총장 (대한예수교장로회)
백도웅 총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오충일 위원장 (KNCC 재외동포법개정 및 이주노동자강제추방 대책특별위원회)
박천일 총무(한국기독교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