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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총회>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입력 : 2004-01-26 01:52:59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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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 때 보다 더 어려운 경제난과 청년실업, 정경유착에서 오는 부정부패, 북핵 문제와 이라크 파병문제, 조선족동포를 포함한 이주 노동자들 문제, 부안 핵 폐기장 문제 등 산적한 문제들이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오늘의 경제적 난제와 국가적 위기 앞에 우리 교회는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함으로 깨끗케 하시는 보혜사 성령께서 타락된 국민정신과 윤리를 바르게 회복시켜 나라의 근본을 다시 견고케 하고 국민적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우리 교회가 이 시대에 해야 할 사명임을 깨닫습니다. 총회를 섬기는 일꾼들이 먼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여 우리 사회 속에 생명을 살리는 교회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고자 하오니 바쁘신 가운데서도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일    시 : 2004년 1월 27일(화) 오후 1시 30분
  • 장    소 :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
  • 주    제 : 보혜사 성령이여 깨끗케 하소서 - '바른 생활, 바른 교회, 바른 나라’
  • 참석대상 : 총회 임원, 총회 상임부서장 및 상임위원장, 전국노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단 파송 총대, 남,여전도회전국 연합회 임원,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기 원하는 모든 분
  • 주요순서 :

    ○ 사    회 : 손달익 목사(총회 서기)

    ○ 대표기도 : 김태범 목사(총회 부총회장)

    ○ 성경봉독 : 신약 / 한조연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구약 / 성명옥 목사(예장 여교역자연합회 총무)

    ○ 설    교 : 김순권 목사(총회장)

    ○ 기    도 :

         ① 대통령과 정부를 위해서 : 안신이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②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 이숙자 권사(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③ 사회의 약한 이웃들과 각종 사회 현안들의 해결을 위해 : 김진홍 회장(장로교청년연합회 회장)

         ④ 다가오는 총선을 위해 : 김정서 목사(제주노회장)

    ○ 결의문 낭독 : 이기경 목사(총회 사회봉사부장)

    ○ 축   도 : 최병곤 목사(직전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순권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결의문

 

  오늘 우리나라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IMF 외환위기 때 보다 더 어려운 경제난과 청년실업, 정경유착과 부정부패, 북핵 문제와 이라크 파병문제, 조선족동포를 포함한 이주 노동자 문제, 부안 핵 폐기장 문제 등 산적한 문제들이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러한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모인 우리들은, 교회가 이 사회를 위해 빛과 소금의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여러 가지 부끄러운 모습들을 보여 온 것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깊이 회개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결의를 밝힌다.

 

  1. 우리는 먼저 우리 자신과 교회의  갱신과 개혁을 위해 엄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

  ‘보혜사 성령이여 깨끗케 하소서’란 제88회기 총회 주제에 걸맞도록,  성령의 도우심에 힘입어 먼저 우리들 자신의 부끄러운 잘못들을 고백하고 회개하며,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으로서 바른 생활을 실천하고, 교회다운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여 바른 교회를 정립하기 위해, 제2종교개혁을 실천한다는 각오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1. 우리는 위기에 처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예언자적 사명과 화해자적 사명을 적극 감당할 것이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총체적 위기를 직시하면서, 혼탁한 정치가 새로워지고, 침체된 경제가 활성화되며, 갈등과 반목이 계속되고 있는 사회적 현안들을 위한 적극적인 대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예언자로서의 사명과 화해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특별히 조선족 동포와 외국인근로자들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아픔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 우리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깨끗한 정치 발전과 ‘바른 나라’ 건설을 위해, 총회적인 역량을 기울여 공명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각종 선거에서 학연과 지연, 금권 등에 의한 불법적인  선거풍토가 팽배해 왔다. 이러한 잘못된 풍토와 관행을 근절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코 바른 나라를 세울 수 없다.  이에 우리 총회와 산하 전국 교회와 성도들은 오는 4월 15일 치러질 제17대 총선이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제17대 총선 한국교회 공명 선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이제 우리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지 않을 것이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공의가 바로 서고, 진정한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 우리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따라 역사와 민족 앞에서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실천하여 민족이 바른길로 가도록 앞장서 나갈 것이다.

 

2004 년 1월 27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김순권  외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참석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