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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연합교회, 노무현대통령에게 이주노동자 관련 서한 전달

입력 : 2004-02-06 05:54:55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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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연합교회는 2004년 2월 2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한국의 미등록이주노동자들이 지난 해 11월부터 강제추방 위기 속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미등록 혹은 등록된 이주노동자들 모두가 한국의 산업현장과 서비스 산업에서 필요한 사람들이며, 한국 노동시장의 노동력 부족을 충당하고 있었음을 지적했다.

 

  그리고 이주 노동자들의 인권은 [국제 이주노동자 및 가족에 관한 권리협약] 가입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하면서, 한국 정부가 민주국가로서 하루속히 국제협약에 가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럼으로 미등록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인권과 복지문제가 보호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한, 한국정부가 미등록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추방을 하루속히 중단하고, 미등록이주노동자들의 지위를 인권과 정의 차원에서 합법화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이는 이미 유엔에서 준비한 [국제이주노동자 및 가족에 관한 권리협약]에 의해 가능하며, 한국정부는 이 협약에 서명함으로써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