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담보로 하는 한국군 파병 즉각 철회하라.
우리는 오늘 새벽 이라크 저항세력이 우리정부가 결정한 한국군의 추가파병으로 인해 24시간 이내 한국군을 이라크에서 철수 하지 않을 경우 인질을 참수하겠다고 경고하였으며 또한 이라크 바그다드의 한국전자회사의 대리점이 습격을 받아 현지인 7명이 살해되는 일을 겪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러한 소식은 전투병 추가파병이 강행된다면 계속 이루어질 불행한 소식의 시작일 뿐이다. 파병을 계획하였던 다른 나라들은 모두 철회를 한가운데 유독 한국만 미국, 영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군대를 파병하려고 하였으니 어찌 죽음의 소식이 멎을 수 있다는 것인가? 또한 우리의 군대가 쏜 총에서 죽임의 소식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총을 든 사람이건 그 총에 맞는 이건 계속되는 죽음과 그에 따르는 애통의 눈물은 그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이미 민간인을 포로라고 규정하면서 치욕적인 성폭행과 인권 탄압을 저질렀으며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을 학살 하였다. 이는 이미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범죄행위이다.
애초 정부는 파병에 대한 이유를 전쟁이후 전쟁복구에서 나타날 경제적인 이득을 바라보는 관점이 있음을 피력하였다. 그리고 미국과의 우호관계를 유지,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전쟁훈련을 받고 중무장된 군인들로는 이 전쟁에서 평화를 지킬 수 없으며 중무장된 군대로는 아무런 경제적인 효과 또한 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히려 한국 기업의 이미지가 저항의 표적이 될 뿐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미국과의 관계를 지속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생명을 원하신다. 그 누구에게도 자의로 생명을 해할 권리를 부여하지 않으셨다. 이제 더 이상의 죽임의 소식은 멈춰져야 한다. 그동안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벌어졌던 파괴의 소식은 멈춰져야한다.
이제라도 기독인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참회를 하며 더 이상의 죽임의 소식을 멈추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평화와 화해와 재건의 소식이 들려오도록 잘못된 파병결정을 철회하고 올바른 길을 가도록 계속해서 기도해야 할 것이다. 죽임과 사망의 피울음을 경고하는 이 소식을 듣고 한국정부는 속히 그 길에서 돌아서기를 강력히 소망한다.
- 전투병 이라크 추가파병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2004년 6월 21일
반전평화기독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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