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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철회를 위한 기독인 금식기도

입력 : 2004-07-29 03:49:22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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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평화기독연대(집행위원장 김성윤 목사)는 7월 26부터 30일까지를 파병철회를 위한 금식기도주간으로 선포하고, '파병 철회를 위한 기독인 금식기도'를 광화문 열린광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금식기도주간 선포는 이라크 파병이 8월초로 알려진 가운데, 이라크 전쟁의 부당성을 알리고 기독인으로서의 신앙적 결단을 보여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하게 되었다.

 

반전평화기독연대는 5일 금식을 작정한 가운데 오늘(7월 29일)로 나흘째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까지 목회자 2명, 청년 2명이 계속해서 금식해 오고 있으며, 교단, 여성, 청년, 학생 단체 등이 릴레이 형식으로 하루에서 이틀씩 금식 대열에 동참하여 함께 예배드리며 지지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오늘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생명선교연대 회원들이 방문하여 함께 예배드렸다. 말씀을 전한 최의팔 목사(기장 교회와사회위원회 부위원장)는 스가랴서의 메시야 예시 본문을 읽으며,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공의롭고 겸손하며 화평을 전하시는 분이라고 전제하고, 그분의 뒤를 따르는 신앙인들로서 불의하고 오만하며 평화를 해치는 이라크 전쟁과 파병에 적극 반대해야 한다고 선포했다.

 

백도웅 목사(KNCC 총무) 역시 같은 시간 방문하여 예배에 참석했고, "하나님의 나라는 여기서 고생하시는 여러분들을 통해서 이루어 질 것"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현재 열린광장에는 민주노동당,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 민주노총, 각 종교단체 등 사회 각 부문에서 파병반대 의지를 가진 단체들이 모여 함께 단식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