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사회위원회는 “분단 60년과 한국교회의 과제”라는 주제로 2번의 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1차 정책협의회(4월 28일)에서는 분단60년을 돌아보며 ‘과거사 청산’과 ‘미국 극복’ 문제가 우리 사회와 교회의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했다.
이번 제2차 사회선교정책협의회는 1차 정책협의회 분석을 기반으로, 교회 입장에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논의하고 의견을 모으기 위한 자리였다.
진광수 목사(교회와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전체 토론에서는 ‘과거사 청산’과 ‘미국극복’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참석자들의 여러 제안들이 있었고, 교회와사회위원회는 추후 제안된 내용들을 검토·계획하여 각 부문들과 연대해서 사업을 진행해갈 예정이다.
제안된 내용들은 대개 아래와 같다.
- 누가 무엇을 어떤 형식으로 진행할 것인가 하는 주체를 분명히 하고 사업을 진행해 가야한다.
- 한국교회의 죄책 고백 운동을 구체적이고 광범위하게 펼쳐가야 한다.
- 한국교회의 70% 이상인 여성을 중심에 두고 사업을 진행해 가야 한다.
- 과거사 청산과 미국 극복을 위한 고리인 국가보안법 폐지 사업을 전개해 가야 한다.
- 현재 교회가 물들어 있는 힘의 논리가 아닌 생명의 논리를 만들어 가야 한다.
- 과거에는 신학이 교회를 향해 도전하는 메시지를 주었으나, 현재는 신학적 목소리가 너무 약화되었다. 따라서 현재 세계에 대한 신학적 정립작업이 필요하다.
- 교회의 자본주의적인 사고를 개혁해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