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예배와 시상식은 서일웅 위원장의 사회로 유원규 목사(KNCC 인권위원장)가 '너도 그렇게 하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후, 포항건설노동자 김상은 목사에게 인권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유원규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교회의 인권운동은 약자의 편에 서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며, 여기서 차별 의식을 솎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4회 인권상을 받은 김상은 목사의 수상 이유는 "중등 교사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목회자가 된 후 예수님처럼 가난한 민중과 함께 살아왔으며, 특히 포스코 건설노동자의 기본적 인권과 생존권을 위해 헌신한 것"이 인정되어서였다. 현재 김상은 목사는 대구교도소에서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2부는 권오성 총무와 대구지역 목회자 사이의 간담회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변화된 에큐메니칼 운동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 부문 선교영역 등과의 긴밀한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