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사립학교법 관련 기자회견과 토론회

입력 : 2006-12-30 11:59:22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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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 총무는 12월 28일 오후 2시 30분 교회협 총무실에서 '사립학교법'에 관한 입장과 최근 일련의 진행 사항에 대한 설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오성 총무는 KNCC가 사립학교법에 관한 입장 표명을 하게 된 것은 "지난  18일 임원회와 19일 교회협 회원 교단장회의에서 사학법 개정 논란에 회원교단이 중심에 서 있고, 또한 과잉정쟁으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중재를 위해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KNCC 입장의 주요 내용은 사학 운영의 투명성과 건학 이념을 살려야 한다는 전제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개방형 이사’는 ‘공익 이사’로서 역할하게 하고, 종교사학의 경우 추천단위를 종단과 교단에 맡겨야 한다는 것과, 이에 앞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사학의 비리와 부패는 회계 법인에 의한 회계감사와 교육부의 정기적 업무감사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입장을 전광표 회장과 권오성 총무, 조성기 예장총회 사무총장, 이원재 감리교선교국 총무 등이 12월 20일 청와대를 방문하여 이정호 시민사회수석에게 전달했고, 21일에는 권오성 총무와 조성기 사무총장, 이원재 총무가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책위원장, 교육위원에게, 그리고 동일 오후에 한나라당 김형오 대표와 정책위원장을 만나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권오성 총무는 12월 28일 오후 3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주최로 개최된 '사립학교법 논란 해결을 위한 토론회'에서 재차 KNCC의 입장을 발표했다.

 

토론회에는 예장총회교육부 총무 김치성 목사와 사학개혁국본 대표 박경양 목사가 사학법 개정과 지지의 입장에서 각각 발제했고, 이어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과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 목정평 의장 이근복 목사가 각각 논찬했다. 참석자들은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사학법 논란이 사학운영의 민주성 확보와 발전에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잘 해결해 보자는 결의와 함께 토론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