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일 주민회 회장은 “ 우토로지역은 조선인 1세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땀 흘려 가꾸어 온 땅으로서, 부동산업자에게 결코 빼앗길 수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 힘만으로는 어렵고, 한국정부가 주민들의 소유권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우토로를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회’ 회장인 이광철 의원은 “2005년 4월 처음 우토로 이야기를 듣고 17명의 국회의원들이 모임을 만들고 직접 방문”하여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조선인 함바인 우토로 지역, 20년 전 소유권 문제 발생, 2005년 퇴거 위기 속에서 한국정부가 한일 협정시 재일동포의 지위보장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섬처럼 갇혀서 저항하며 살아온 이들의 문제를 이제는 책임져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특히, “2005년 반기문 당시 외교부 장관의 답변과, 외통위의 긍정적 검토”를 상기시키며, 오는 4월 18일 국회 외통위 청원심사소위의 결정이 우리 정부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토로주민회가 준비한 요망서에는 1) 대한민국정부에의 지원 요망의 글과 2) 우토로주민회의 현황 및 향후 계획 보고가 들어 있다. 이 요망서는 오늘 대통령과 국회의장, 외교부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정부에의 요망서 전문(클릭하면 요망서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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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지원 촉구 기자회견 (좌로 부터 배덕호 KIN사무국장, 이광철의원(열린우리), 우토로 주민회 김교일 회장, 황순례 할머니) ⓒ임재현/우토로국제대책회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