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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워킹’ 실제주인공 헬렌 프리즈 수녀의 방한

입력 : 2007-05-21 11:11:27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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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3일(수) 영화 “데드맨 워킹”의 실제 주인공인 헬렌 프리진 수녀가 3박 4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 도착 직후, 지난 해 소설과 영화로 국내에 큰 화제를 몰고 왔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실제 주인공 조성애 수녀님을 비롯한 국내 사형폐지 운동을 해온 종교계 인사들과 오후 7시30분 명동 로얄호텔 2층 루비홀에서 좌담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범종교인 연합'(기독교측 공동대표 문장식 목사)이 주최하며 범종교인 연합에는 KNCC 정의평화위원회,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불교인권위원회, 원불교인권위원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좌담회를 통해 두 수녀님이 오랜 시간 사형수와 사형수의 가족, 그리고 피해자 가족들과 함께 하며 느끼고, 체험한 경험들은 한국 사회에 커다란 감동을 줄 것이다.

또한, 범종교사형폐지운동연합은 올해 사형폐지를 목표로 우리 사회 저명인사분들에게 사형폐지 관련 원고를 받아 인터넷신문 프레시안과 가톨릭신문에 공동 게재 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첫 번째 기고 글은 지난 5월 2일 프레시안과 가톨릭 신문에 게재되었고, 김지하 시인, 선동렬 야구감독, 홍근수 목사, 영화배우 오지혜씨, 그리고 이도행 선생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올해까지 사형집행이 되지않으면, 국제 앰네스티(AI)가 규정하는 ‘사실상 사형폐지국’이 되지만, 지난 15대부터 17대 국회까지 ‘사형제를 폐지하고 종신제 입법화를 주장해 온 종교 인권단체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 올해 안에 사형제는 반드시 폐지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사회 인사들의 사형폐지에 대한 견해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