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진 수녀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3번째다. 이번 방문은 올해로 사형집행이 10년간 이뤄지지 않아 실질적인 사형폐지 국가로 분류되는 한국의 인권상황을 축하하고, 이 같은 결과를 위해 힘써온 한국의 활동가들을 격려하고 세계 모든 국가에서의 사형 폐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연대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또, 방문기간 동안 대전과 부산을 돌며, 사형폐지 국으로 분류되는 것 뿐 아니라 법률적 폐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강연을 통한 인권 인식 확산 활동도 펼치기 위해 방문했다.
23일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는 국내 기자들과 천주교 인권위원회, 한국 엠네스티 그리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담당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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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명동 로얄호텔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종교, 인권단체단체들이 헬렌 프리진 수녀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장익성/에큐메니안 |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황필규 국장(정의평화국)은 ‘프리진 수녀의 방문을 축하하며 실질적 사형폐지 국가로 분류되지만, 이번 방문이 법률적 폐지가 이뤄질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모두가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프리진 수녀는 ‘환영에 감사하며, 한국의 인권활동가들에 의해 이뤄진 사형폐지 국으로 분류된 것에 진심으로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인간의 생명 존엄성을 전하는데 일에 함께 힘써 나가자’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