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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결의안 121’ 통과를 환영하며

입력 : 2007-06-28 11:33:16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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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로
동북아 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기를 바랍니다.
-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의 ‘결의안 121’ 통과를 환영하며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유근숙 목사)는 오늘 일본군‘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의 ‘결의안121’ 통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또한 ‘결의안121’ 채택을 위해 애쓴 많은 이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연대의사를 표명했던 미국NCC와 미국교회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이번 ‘결의안121’은 미국 하원의원 총 435명 중 3분의 1정도인 143명 의원이 공동발의 해 채택한 의미 있는 일이다. 이 결의안이 비록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일본정부가 저지른 만행에 대해 명백한 사죄와 법적배상을 요청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을 결코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 기독여성들은 일본정부가 공식사죄와 법적배상, 그리고 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동북아 평화정착에 이바지하길 바란다. 또한 ‘위안부’ 문제해결을 기점으로 한•일 양국의 과거사를 청산함으로써 동북아 화해공동체를 만들고, 국가간 정의롭고 평등한 외교관계가 이뤄지길 바란다.

‘위안부’라는 불명예를 안고 어머니로서, 딸로서, 아내로서의 삶을 박탈당해 온 할머니들이 역사의 ‘진실’임을 되새기며, 이번 결의안 통과가 할머니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다음 달 있을 미국 하원 전체회의에서 이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길 바라며, 우리 기독여성들은 이 일을 위해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다.

2007년 6월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 오 성
위원장 유 근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