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기독 대선연대 광주 간담회 개최

입력 : 2007-12-03 09:52:52 수정 :

인쇄

17대 대선에서의 기독교 진영의 올바른 대응과 기독교 가치 실현을 위해 조직된 ‘생명평화를 위한 기독교대선연대’(이하 대선연대)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활동 범위를 넓히는 한편, 홍보 활동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선 연대는 8면짜리 홍보 리플렛을 제작해 전국 교회에 배포하는 한편, 온라인을 이용해 선거 캠페인을 버리고 있다. 

리플렛에는 대선연대가 지향하는 12대 과제와 사업방향 및 활동일정, 대통령선거를 위한 기도문 등이 실려 있다. 

한편, 대선연대는 30일 광주 지역 교회협의회를 방문해, 대선연대가 펼치고 있는 사업에 대한 활동 일정과 주요 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또 지역과 연대해 이번 대선에서 교회가 할 수 있는 역할과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간담회는 임종준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광주 송암교회(광주 NCC회장)에서 열렸고, NCCK 황필규 정의평화 국장(대선연대 공동운영위원장)과 정진우 대선연대 공동운영위원장(서울제일교회)가 방문했다. 광주 교회협의회에선 광주 NCC 임종준 회장과 송헌승 사무국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광주 NCC 원로 노정렬 목사는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문제는 패배의식과 냉소주의 인 것 같다“며 ”교회가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희망의 정치가 되도록 계속적인 신뢰와 자극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헌승 사무국장도 “기독교가 특정 후배를 지지하는 것처럼 사회에 비춰지고 있고, 반대 집회를 해도, 지지처럼 비춰지는 경향이 있다”며 “기독교 내에서의 의식과 논의가 한 방향으로 만 향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진우 공동운영위원장은 “지적한 것처럼 패배 냉소주의가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며 “작은 실천이라도 희망을 주는 일에 기독교가 앞장 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하며 기도회와 지역 간의 논의 등 소통을 좀 더 활발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젊은 층에서의 정치권에 대한 냉소주의가 큰 것 같다”며 “청년들의 참여가 활발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