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6회기 첫 번째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유원규 목사) 회의가 12월 5일(수) 오전 11시 종로5가 다사랑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위원회는 현재 NCCK 총무실에서 장기 농성중인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와 출입국관리소 직원의 양주·발안 지역의 성전 난입 사건에 대해 각각 보고받았다.
먼저 위원회는 이랜드 일반노조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해 해결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일단 NCCK 총무와 위원장에게 이 문제를 일임해 이랜드 사측의 성실한 노사 교섭과 박성수 회장과의 직접 면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또, 회원교단들에게 협조공문을 발송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재정 후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주일 성전 난입 문제에 대해서는 법무부의 사과를 받는 한편, 차후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이 밖에도 지난 12월 4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차별금지법에 대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의 입장 표명하기로 했다.
정·평위원회는 12월 4일 기독교 단체들과 차별금지법 관련 범 기독교토론회를 열고 △성적지향 △학력 △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병력 △출신국가 △언어 △범죄, 보호처분 전력을 포함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차별금지법 원안을 임기 내에 제정하라는 성명을 함께 내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는 유원규 위원장을 비롯한 정상복·김종수·이인철·신승원 목사와 김한승 신부 이예자 씨 그리고 외노협 이철승 목사와 이랜드노조 홍윤경 사무국장이 함께 했으며, 사무국에서는 황필규 국장과 박지태 간사가 참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