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주간연합예배와 제 21회 인권상 시상식이 12월 9일(일) 오후 2시 부천성은감리교회(담임 허원배 목사) 개최됐다.
이 날 인권상은 ‘고난받는이들과 함께하는 모임’(이하 고난함께 총무 진광수)이 수상했고, ‘버마행동’이 특별상을 받았다.
고난함께는 지난 1989년 양심수 후원단체로 출발, 이 땅의 양심수와 분단의 희생양인 비전향장기수 문제를 평화통일의 문제로 우리사회에 표면화 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
특별상을 수상한 버마행동도 버마의 민주화를 위해 활동뿐 아니라 국내 버마이주노동자의 인권사업과 자국의 빈민지역 조직 훈련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이 같은 상을 수여하게 됐다.
수상 단체인 고난함께 진광수 총무는 “NCCK가 지금까지 그러해왔듯, 이 상은 한 단체 혹은 개인을 위한 것만을 위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며 “비전향 장기수와 양심수를 위한 모든 단체를 격려하고, 우리 사회가 이들을 잊지 않고 관심을 기우리고 알리라는 의미에서 준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은 취지를 알리는데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버마행의 뚜라 씨도 “버마 민주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소외 받는 이들과 버마의 민주화를 위해 이 같은 상을 준 한국교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날 인권주간예배는 NCCK 정의평화위원 김종수 목사(하늘샘교회)의 사회로 노영우 목사(NCCK 부위원장)의 기도와 NCCK 권오성 총무의 설교로 이어졌다.
권오성 총무는 “언어 풍습, 피부색, 그가 처해있는 사회적 위치가 모든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것은 모든 인간이 모두 똑 같다”며 “기독교가 말하는 하나님의 형상이 바로 세상언로로 인권이라 부른다”며 어느 경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형상이 인권은 무시되거나 억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총무는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그 때는 바로, 눈물 흘리는 이랜드 노동자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로한 이후”라며 “차별받고 소외된 이들의 인권을 찾아주는 것이 교회가 해야 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인권주일 공동설교문과 선언문 전문은 자료실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