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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외 각 대선 후보 ‘임기 중 사형 않겠다’

입력 : 2007-12-14 07:28:45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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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 대선 후보들은 임기 중 사형집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만이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권오성)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유원규 목사)와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대표회장 문장식 목사)는 지난 12월4일 17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사형제와 사형제 집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각 정당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질의서에는 사형제 폐지에 대한 찬·반 입장과 당선 이후 임기 내 사형집행 여부를 묻는 질문이었고, 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민주당 이인제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그리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게 질의서를 보냈다. 

가장 먼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사형집행 폐지 찬성 및 임기 내 사형 집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왔고, 답변 마감일인 12월 14일까지 각 정당별로 입장을 전해왔다. 

답변을 보내온 모든 후보들은 모두 사형제 폐지에 찬성하며 당선 시 임기 내 사형집행을 하지 않겠다고 전해왔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측에서는 사형폐지가 당론임을 명확히 했다. 

이에 반해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각 정당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사형제 폐지에 찬성이며 당선시 임기내 사형집행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여론도 무시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았다. 

하지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사형 폐지 여부와 임기내 집행여부를 묻는 질문에 어떠한 회신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