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와 한국교회인권센터가 주관하는 목요기도회가 4월 23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도회는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과 관련한 사법권 침해 사건이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시켰다는 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사법부의 독립과 개혁을 촉구하며 신영철 대법관의 사법권 침해 사건의 공정하고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도회는 김경남 목사(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은태 목사(참된평화를 만드는 사람들 이사장)의 기도에 이어 박영모 목사(한국교회인권센터 부이사장, 동수원감리교회 ,담임목사)가 “돌들이 소리지르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현 정부는 3거지악( 표리부동하다, 속이 좁다, 사기성이 농후하다)과 4파탄(민주주의 파탄, 남북관계 파탄, 경제파탄, 교육파탄)을 초래하였다’고 강조했다.
또, 안진걸(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교수는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사회는 민주주의 가치가 가장 절대적으로 우선되면서 사회적 약자들의 경제적 권리까지도 구현되는 사회라고 생각된다”고 증언했다.
안 교수는 “촛불은 민주주의나 집단이성에 대한 영감을 주었을 뿐 아니라 그 외에 여러 가지 벌어지고 있는 재판까지 결부되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헌법적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고 재판의 독립과 법관의 독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이어 김갑배 변호사(전 대한변협 법제이사)는 “사법권의 독립은 국민들의 권리를 보장하기위한 것이라는 점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며 촛불관련자와 관련한 일련의 재판과 처벌과정은 거짓이 진실을 덮는 대표적인 우리 사회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짓 법치주의, 위장 법치주의가 진실인 것 처럼 수년 간 호도된다면 몇 년 후에도 희망이 없다”며 “이러한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진정한 법치주의가 무엇인가를 자각할 수 있도록 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