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는 지난 11월 6일 오후 4시 반 인천항 제 8부두에서 ‘한국교회 북한 어린이 돕기 물품’을 선적하는 감사 예배를 드렸다.
이번 선적 예배는 지난 4월 부활절연합예배에서 헌금 된 것중 ‘북한 어린이 돕기’에 사용하기로 결의에 따른 것으로, 이날 인천항을 통해 선적된 물품은 밀가루 56톤과 전지분유 1톤으로 (사)남북나눔(신명철 사무총장)을 통해 선적돼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을 수신처로 전달됐다.
예배는 구세군 임영식 사관의 사회로 조성기 사무총장(예장 통합)의 인사와 한기총 김운태 총무의 설교로 진행됐다.
본회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 위원장인 조 사무총장은 ‘기구적 일치는 많은 시간과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도 하나님의 선한 사역을 행하는 것에는 지금이라도 가능하다’며 오늘의 선적식은 이를 잘 보여주는 한국교회 연합 일치의 소중한 사례라고 말하며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설교를 전한 김운태 총무는 누가 복음 6장 38절 본문을 인용 ‘그리스도인은 온 세상을 향해 나누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경험하게 된다’며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온 세계에 많은 빚을 진 것처럼 나눔은 우리 민족이 사는 길을 열었을 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사는 길임을 알게 한다‘고 설교했다.
예배에는 본회 일치종교간대화위원회인 조성기 사무총장(예장, 본회 일치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과 기하성 이상용 총무 김성복 화해통일위원(감리교), 임영식 사관(구세군)과 한기총 김운태 총무, 박종언 예장 합신 총무, 박중선 합동진리 총무, 조기연 한기총 교육국장이 참석했다.
한편 본회를 비롯한 회원교단들이 이미 지난 9월 26일 인천항을 통해 밀가루 36톤과 분유 2톤을 지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지원을 위해 모금 활동을 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