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정상복)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가 11월 9일과 10일 양일간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본회 정의평화위원회 2010년의 사업 방향과 정책 가이드라인을 세우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정책간담회는 1부 개회예배에 이어 김한승 신부의 사회로 정지석 목사와 유경동 목사의 발제로 이어졌고, 이후 황필규 국장이 ‘위원회 사업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해 발표하고 이를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발제자 정지석 목사(새길기독사회문화원 원장, 한국YMCA생명평화센터 소장)는 ‘NCCK 평화운동과 선교’를 주제로 ‘NCCK의 평화운동은 교육과 군축운동 그리고 그 동안 NCCK가 남북의 평화 통일 문제를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잘 활용해 왔듯, 평화 운동을 세계 평화 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풀어가는 연대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경동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는 ‘미래사회와 인권: 변화에 맞선 NCCK’를 과제로 ‘인권문제가 교회의 우선 과제가 될 수 있도록 교회와의 연대가 우선돼야 한다’며 ‘인권을 도덕적 요청으로 보는 수동적 입장에서 인권이 계시된 실재로서 교회 공동체의 전체 삶 속에 녹아 있다는 교회 ’인권문화‘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3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했고, 위원장 정상복 목사는 △신학적 기반을 확립한 기독교 운동의 전문화와 전문 기독운동가의 양성 △ 지속적 현장 확보를 위한 운동의 전력화 향상 △ 연대 운동의 유기적 동력화 △ 정의평화 운동을 교회 내부로 성육화 하는 것을 정의평화위원회의 방향으로 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