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 정의평화위원회는 3월 4일 기독교회관 2층에서 “6.2 지방선거와 기독교인의 참여”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6월 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독교인의 시각에서 ‘6.2 지방선거’를 어떻게 바라보고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박승렬 총무의 사회로 하승창 희망과 대안 상임위원의 발제와 김영철(새민족교회)․최소영(교회여성연합회 총무) 목사와 이형남 민주개혁시민연대 운영위원장의 논찬으로 진행됐다.
하승창 위원은 기독교가 현 정부와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오해 혹은 진실의 문제 보다 “기독교가 갖는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부합하고 있는 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는 결국 종교가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정치화된 사회문제에 대해 종교가 사회적 책임의 차원에서 어떻게 개입해야 하는가 라는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교가 4대강 문제에 종교적 개입을 확장하고 천주교가 용산참사 문제와 관련해 도시 개발 문제에 대한 비인간성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해 종교적 개입을 했던 것”등이 그 같은 사례에 해당 한다며 교회 역시 이 같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독교의 개입을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논찬자 김영철 목사는 ‘초대형교회와 보수 연합회 등 지역성이 상실된 과도한 목소리가 교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며 작지만 건강한 교회, 시민사회와 연대하는 교회 운동을 활성화 시키고 전체의 목소리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