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목) 본회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김기택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해학 목사)의 주관으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예배 및 IEPC 보고회가 있었습니다.
1부 예배는 김기택 목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장, 성천교회)의 인도로 진행되었고, 김종구 사관(교회협 정의평화위원, 구세군서해지방본영)은 기도를 통하여 “남·북 관계가 경색되어 있는 지금,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는 북한의 동포들을 돕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이고, 속히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을 재개해줄 것”을 기도하였습니다. 강은영 집사(인천 새벽교회)의 특별찬양을 통해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나핵집 목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열림교회)는 로마서 12장 17~21절의 본문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은 아무 조건 없이 베푸는 것입니다”라는 제목을 가지고 설교하였습니다. 나 목사는 설교를 통하여 “전쟁 중에 부상 당한 적군을 치료하고 굶고 있는 적군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는 것이 바로 성서의 정신이고, 우리은 이 성서의 정신을 따라 북한 동포들을 아무 조건 없이 도와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최소영 목사(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는 중보의 기도를 통하여 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남·북이 공생할 수 있도록, 또한 남과 북의 교회를 통하여 이 땅에 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해학 목사(교회협 정의평화위원장, 주민교회)의 집례로 진행된 성만찬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가 한 형제 자매임을 고백하며 갈라진 한반도의 남과 북을 화해시키는 일에 우리 모두가 동참할 것을 결단하였습니다. 예배는 박창빈 목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 월드비전 부회장)의 축도로 마쳤습니다.
2부 순서로 지난 5월 자메이카에서 있었던 IEPC 대회 보고회가 있었습니다. 신복현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사회농어촌환경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이훈삼 목사(교회협 정의평화국장)가 IEPC 대회의 의의와 전체 프로그램을 소개하였고, 이홍정 박사(한일장신대학교)는 IEPC 대회 웍샵에 대한 소개를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주진 박사(한신대학교)는 IEPC대회 이후 2013년 WCC 총회까지 한국교회의 과제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끝으로 보고회가 끝난 후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문을 리본에 적어 묶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한편 본회 화해통일위원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은 아무 조건 없이 베푸는 것입니다”라는 평화예배 주제에 따라 2차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하여 CBS와 공동 모금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7월 중순 쯤 2차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본회 정의평화위원회는 IEPC 대회 이후 한국교회 안에서 평화의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해 나갈 것인지 대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평화 운동가들과의 연대 및 지속적인 모임을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