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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차 대북 인도적 지원

입력 : 2012-02-22 04:57:54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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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1988년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 기독교회 선언 88선언을 채택한 이후 20여년 동안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특히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하 조그련)과의 관계를 통해 공동의 선교 사업(·북 공동 기도회, 6월 민족화해주간, 평화통일 남·북기도주일,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을 진행해왔습니다. 또한 6·15 ·북 공동선언과 10·4 ·북 정상선언이 하루 속히 실현되기를 위해 기도하며 일해왔습니다.
 
 
특히 본회 화해통일위원회는(위원장 김기택 감독) 굶주림에 고통 받는 북한의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아무 조건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작년 5월 단둥을 통해 밀가루 172톤을 지원 하였고, 이어 11월에 개성을 통해 180톤의 밀가루를 지원 한 바 있습니다. 또한 작년 성탄절을 맞아 북녘의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교단과 교회, 개인의 이름으로 많은 분들이 성금을 보내주셨고, 본회는 모아진 성금으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해 정부와 여러 차례 협의하였지만 지난 11월 개성을 통해 지원했던 밀가루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부는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본회는 하루하루 굶주림에 시달리고 고통 받고 죽어가는 북한의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생각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루 속히 대북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신앙고백을 가지고 지난 315() 본회가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는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The Ecumenical Forum)을 통해 조선그리스도교련맹에 밀가루 153(1억원)을 중국 애덕기금회(Amity Foundation)를 통해 지원하였습니다.
 
 
이번 대북 인도적 지원은 본회가 북한을 상대로 직접 밀가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본회가 참여하고 있는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이 애덕기금회에 보낸 것이며, 애덕기금회는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협의하여 진행되었습니다.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은 2월 초부터 애덕기금회와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하여 왔고, 이번에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이 북한에 지원하는 밀가루 153톤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을 통해 북한 내 탁아소와 유치원 등에 분배될 예정입니다. 또한 애덕기금회는 밀가루가 어느 지역에 어떻게 분배되었는지를 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315() 선적식에는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을 대표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창휘 간사 외 4개 회원교단에서 모두 5명이 참가해 밀가루 선적 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본회는 앞으로도 부활절을 맞아 식량난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북한의 어린이들과 주민을 위해 아무 조건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대북 인도적 지원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에 북한으로 밀가루를 보내는 창구 역할을 맡았던 애덕기금회(Amity Foundation)는 중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국가적 재난과 긴급구호를 위해 지난 1985년에 설립한 비정부기구(NGO), 현재 난징과 홍콩에 본부와 연락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또 중국기독교협회(中國基督敎協會) 유관기관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은 한반도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지난 2006년에 조직됐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을 중심으로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독일개신교협의회(EKD), 카나다연합교회(UCC),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NCCJ), 영국감리교회(MCB) 8개 나라 회원 교회들이 운영단체로 참가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