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하 조그련)은 지난 2일, 본회에 일본의 우경화와 군국죽의 부활을 공동선언문 발표를 제안하며 초안을 보내왔습니다.
본회는 일본이 과거 전범국으로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스스로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드러내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 과거 역사를 조작, 왜곡하는 등의 모습을 바라보며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조그련이 제안한 초안을 검토, 수정한 후 공동 발표하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아래는 선언문의 전문입니다. <공동선언문 전문> 일본의 우경화와 군국주의의 부활을 규탄하는 남북교회 공동선언문
일본이 강압적으로 한일합병조약을 체결한지 102년의 세월이 흘렀다.
일본은 한 세기가 지난 오늘까지도 한일합병조약에 대한 반성 없이, 자의적인 역사인식과 우경화로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일본은 대동아공영권을 다시 꿈꾸며, 과거 역사에 대한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핵무장 계획 등 군국주의의 부활과 재침의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우리 민족 안에서도 일본의 지난 과오를 잊어버리고 동조하는 세력이 일본과 군사협정을 체결을 시도하려는 행동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남북교회는 지난 역사 속에서 일본이 한일합병조약을 강행하고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악행이 결코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기도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남북교회는 역사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해 단독 표기, 핵무장화 계획,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이 우리 민족의 영토와 정체성을 훼손하려는 모든 계획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2. 남북교회는 일본이 강제로 한일합병조약을 체결하고 우리 민족에서 40여년간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불행과 고통을 주고도 반성하지 않는 행위를 규탄하며, 일본은 우리 민족 앞에서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배상해야 할 것이다. 3. 남북교회는 군국주의의 부활을 꿈꾸며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의 악행을 막기 위한 연대활동을 힘차게 전개할 것이다. 2012년 9월 2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선그리스도교련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