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설립정신 (공공성과 연합) 회복을 기원하는 '언더우드 월요기도회'가 4월 15일 (월) 연세대학교 내 언더우드 동상 앞에서 드려졌습니다. '언더우드 월요기도회는' 앞으로도 계속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30분에 드려질 것입니다.
• 회개의 기도문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
127년 전 불모지의 이 땅에 선교사들과 언더우드가 복음을 심고 교회를 세우며, 제중원과 연희전문을 세워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중원의 세브란스와 연희 전문을 하나가 되게 하셔서, 오늘의 연세대학교로 축복하여 발전시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와 자유를 주신 하나님!
진리와 자유정신의 바탕 위에서 오늘의 번영하는 대학교가 되도록 하나님이 연세를 축복하였으나, 오늘날 물질주의의 그늘에서 진리와 자유의 정신이 훼손됨을 방관하였음을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소서.
공의의 하나님!
명예와 탐욕에 눈 어두워 학교 설립정신인 공적정신과 연합정신이 훼손되기까지 방관하였음을 회개합니다.
정의의 하나님!
이 땅에 복음과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고백함 위에 세워진 연세 학원이 사유화의 수순을 밟기까지 방관한 것을 회개합니다.
연세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이 연세 동산의 설립정신을 회복시켜 주시고, 기독교 4개 교단 파송 이사 규정을 본래대로 복원케 하시며, 사유화를 중단시키시고 하나님께서 이 학교의 주인이 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 김영주 총무 설교(메시지) 요약
1. 한국에 복음을 전하러 온 선교사였던 언더우드는 어떤 특정한 소수에 의해 학교가 운영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각 교단이 연합하여 학교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것을 원했고 그것은 설립초기의 정관을 통하여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2. 이것(교회가 연합하여 참여하는 것)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의미있는 것이었지만, 우리는 어느 순간 그것을 당연시 생각하였고, 소홀히 여겼으며, 그것을 상실했습니다.
3. 최근 기독교가 본연의 모습을 상실하고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어쩌면 무모하게 보일수도 있는 기도회로 모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진정성을 이해시키는 것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4. 우리는 먼저 우리의 지난날의 잘못된 모습을 돌아보고 회개함으로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이 올바르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5. 지금은 비록 소수의 적은 무리가 모여 기도회를 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남은 자들을 예비해 놓고 계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