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보도) 2015년 교회협 전체 여성위원 간담회

입력 : 2015-04-13 02:01:46 수정 :

인쇄

교회협 전체 여성위원 간담회


일시: 2015년 3월 19일(목) 오후 2시~5시
장소: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
참석: 약 60여명 / 기자 약 15명


교회협 여성위원회는 3월 19일 기독교회관에서 전체여성위원회 간담회를 열었다. 매 2년마다 구성되는 교회협의 프로그램위원회 신임위원들과의 만남의 장이다. 이 모임을 통해 여성위원회의 주요사업을 소개하고, 성인지 관점에서 다른 위원회의 주요사업들을 살펴본 후, 유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업과 방안을 협의했다. 특별히 지난 63회 정기총회에서 ‘양성평등위원회’를 ‘여성위원회’로 위원회의 명칭을 변경하고 가진 첫 번째 간담회이기 때문에 또한 의미가 깊다.

1. 여성위원회의 조직적 문제와 대안
1) 이미 교회협 헌장에 총회, 실행위원회, 위원회 구성에 여성 30%, 청년 10%를 지키도록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위원회가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하고, 각 회원교회가 교회협의 헌장에 준해 추천하도록 해야 한다. (교단 구조 개혁의 과제임)
2) 현재 교회협 안에 ‘여성’의 참여가 적은 것도 문제지만, ‘평신도’의 참여가 현저히 줄어든 것, 여성 목회자 중심으로 활동이 전개되는 것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개혁의 과제): 교단 내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
3) 여성위원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목적을 각 프로그램위원회에 지침사항처럼 알려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4) 교회나 현장에서 여성이 사업실행의 주최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의사 결정구조에선 여전히 배제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여성 지위의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
5) 여성위원회가 각 프로그램위원회와의 긴밀한 연대를 위해 두 개 위원회에서 활동하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6) 기독청년과 여성이 함께 만나는 장이 필요하다.(리더십의 확장)

2. 여성위원회의 역할과 연대 가능성
1) 2015년이 분단․광복 70년의 해이므로 여성이 할 수 있는 통일운동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민족적, 복음적 시각을 가지고 여성의 문제를 재론하고, 재해석해야 한다.
2) 한국YWCA연합회에서 진행하는 ‘탈핵운동 화요거리 서명캠페인’에 기독여성들이 참여하는 것이 필요함(정대협의 수요시위 연대)
3) 기독여성들이 보다 확대된 그룹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와 참여가 필요함(ex,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전체 위원 중 여성의 비율을 40% 이상으로 활동)
4) 국제사회에서 hate speech 문제가 심각하므로 한국교회가 여성의 인권신장을 위해서 함께 노력할 수 있어야 함
5) 교회 여성이 줄어드는 현실에 대한 실제적인 통계자료가 필요함
6) 교회 안에 부모교육, 기독교교육의 부재로 인한 심각성이 높기 때문에 여성들의 관심이 필요함
7) 우리나라 현안에 대해 여성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함: 핵문제, 강정문제, 다양한 현장에 있는 여성들을 위해 연대하는 방안이 필요함(ex: 현장과 여성단위들과의 연계 프로그램 혹은 방문 프로그램, 연대의 틀 제공)
8) 여성위원회가 각 교단의 총무, 여성기관(단위)의 대표와 실무자들을 초청해 좌담회를 열어 문제를 발굴, 대안을 찾는 지속적인 만남의 장이 필요함
9) WCC 총회 이후 NCCK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함
10) 한․재일․일NCC 여성위원 간담회 등과 같은 국제회의를 여성위원회 혼자 진행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별 사업이 가능한 단위들은 국제공동회의를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고, 공동 협업의 가능성을 여는 것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