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5-117호 (2015. 9. 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비정규직 이야기 마당 -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 취재와 보도요청의 건
NCCK, “한국교회 마음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 청소노동자의 증언 “고된 육체노동에도 아프면 해고될까.
MRI비용 45만원 월급의 절반”
- 청년비정규직 알바노동자의 증언 “대학등록금 위한 알바 벌써 5년째, 저에겐 시험기간도 공휴일도 없어.”
- C&M 케이블비정규직 노동자의 증언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수리, 또 수리. 그러나 돌아온 건 해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정의․평화 위원회가 “비정규직 이야기마당: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를 오는 8일(화) 오후 6시 30분에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개최한다.
NCCK는 “한국 노동자의 절반에 가까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가슴앓이에 귀 기울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시작으로 모든 이들이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누리며 정규직으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신학적 성찰을 통한 성서적 경제관의 토대를 새롭게 정립하여 상생과 공존의 경제 질서를 만들어가기 위해 헌신하겠다는 향후 계획도 함께 전했다.
본 행사는 비정규직 노동자 한 분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청중단 12명을 선착순 모집하여 진행되는데, 청중단이란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기도하며 이들의 사정을 널리 알림으로 이를 토대로 비정규직이 만연한 한국사회의 고용형태를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이라고 NCCK 관계자는 설명한다.
이번 이야기 마당에는 숭실대 청소미화원으로 일하고 계신 장보아 노동자, 5년간 알바비정규직으로 살고 있는 김영 노동자, 그리고 지난 2014년 겨울 C&M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와 관련하여 프레스센터 앞 전광판에서 고공농성을 한 강성덕 노동자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다.
- 아 래 -
1. 명칭 : “비정규직 이야기마당 -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
2. 일시 : 2015년 9월 8일(화) 오후 6시 30분
3. 장소 :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
4.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첨부) 비정규직 노동자의 증언
1. 장보아 (숭실대학교 청소노동자)
“청소용품 사달라고 하면 혼나기 일쑤”
“고된 육체노동에도 아프면 해고될까. MRI비용 45만원 월급의 절반”
“숭실대 청결위해 땀흘리는 우리, 하지만 벌레만도 못한 취급에 서러워”
<부가설명>
1955년생
2013년 4월 숭실대 환경미화원 일 시작.
월 116만원의 임금, 실 수령액 105만원
청소용품비용 책정되어 있으나 개인이 물품 구입
식대 지급되지 않는 열악한 상황에서 감독관 점심까지 돌아가면서 준비
아프면 해고 될까,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병원은 나중에.
숭실대학교의 청결위해 새벽 5시 30분부터 땀 흘리지만 정작 우리는 벌레만도 못한 취급에 서러워
2. 김 영(청년비정규직 알바노동자)
“대학등록금 위한 알바 벌써 5년째”
“저에겐 시험기간도 공휴일도 없이.”
“하루 8시간, 주 5일 노동에 월급은 100만원”
“그래도 알바노동자들의 노무사 역할 자청”
<부가설명>
1992년생 대학생
고등학교 중퇴 후 대학등록금 마련위해 호주 워킹홀리데이 2년
한국 돌아와 3년간 카페, 호텔, 영화관에서 알바노동 지속
월 25만 원짜리 고시원 생활, 각 층에 하나 있는 에어컨 가동된 적 없어, 찜통더위 속 고시원 생활
시험기간에도 노동시간은 줄일 수 없고, 공휴일은 더욱 쉬지 못하고,
단기간 계약직이기에 불의한 상황에도 눈치 보는 다른 알바 노동자들 앞에서 홀로 불의한 요구에 맞서다 불이익 당할 때도
3. 강성덕 (C&M 케이블비정규직 노동자)
“난 C&M 정규직! 사실은 협력업체 비정규직?”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수리, 또 수리”
“그러나 돌아온 건 해고,
그래서 우리는 전광판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부가설명>
1980년생
IMF 시절 상고 졸업 후 기술직 선택 – 자동차 정비, 아케이드 게임기 수리 등
2006년 C&M 협력업체 ‘시그마’ 입사, 하지만 노동자들은 C&M 정규직인줄로만 알았다.
‘시그마’가 C&M의 협력업체 수수료 8년 동결에 법적 소송을 제기하자 계약파기, 노조가입이유로 고용승계 안됨.
2014년 6월 복직 투쟁, 2014년 11월 고공농성 돌입
수리기사 하루 12~14건 수리 가능하지만 30건이 넘는 접수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수리를 해도 퇴근시간이 넘어
당시 109명 해고자 중 현재 83명 정도 남아 함께 일하는 중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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