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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고공농성 장기화 관련 종교계 중재에 대한 입장’ 보도 요청의 건

입력 : 2018-12-27 11:01:22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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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8-160호(2018. 12. 2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제 목 : ‘파인텍 고공농성 장기화 관련 종교계 중재에 대한 입장’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파인텍 고공농성 장기화 관련 종교계 중재에 대한 입장’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파인텍 고공농성 장기화 관련 종교계 중재에 대한 입장

 

파인텍 노동자들의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굴뚝 농성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차광호 지회장의 단식과 종교.시민사회의 동조 단식도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가까이 지켜봤던 3개종교노동연대도 하루빨리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왔습니다. 3개종교노동연대는 천주교, 불교, 개신교 3개 종단 내의 공식적인 사회노동 관련 기구들의 연합으로서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구체적 노력의 일환으로 노사 양 당사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종교인들이 회사의 상황이나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남과 대화는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소중한 첫걸음입니다. 그리고 이 대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불신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랜 시간 이 문제가 이어지면서 상대방을 향한 서운함과 섭섭함, 더 크게는 미움과 분노 등 부정적 감정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만남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봤습니다. 이에 종교인들은 당사자간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사 양측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 마음의 불을 조금 꺼트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번에 걸쳐 대화를 설득했습니다. 대화가 시작되면 구체적 해결책을 만드는 일은 노사 당사자의 의견조율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에 앞서 서로의 입장을 헤아리고 현실을 공유하며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기 위해 종교계는 증오와 미움을 내려놓을 수 있는 길에 함께하고자 했습니다.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저희 3개종교노동연대 역시 노사가 부정적 감정의 유혹을 이겨내고 상호 진지한 대화를 통해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루빨리 진솔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회사와 노동자가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나아가길 기도합니다.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 문의 : NCCK 홍보실 (02-742-8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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