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형묵 목사)는 한국교회총연합회를 비롯한 다른 8개 단체들과 함께 2019년 8월 15일 오후 5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일간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시국기도회’를 제안합니다.
광복절 74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 '한·일간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에 깨어있는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아래는 제안서 전문 입니다.

‘한·일간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시국기도회’ 제안서
- 제안취지
3.1운동 100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의 기독교인과 시민사회는, 지난 시절 일본의 식민지 지배가 불법적이었으며, 부당한 지배에 대한 사과와 배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동의하였습니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 과정과 일본의 평화헌법 수호가 동아시아 평화의 기초이며 시작이라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평화를 위한 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모색해 왔습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1일 한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 3종류의 수출을 규제하고, 뒤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이 조처는 경제적인 선전포고라 할 수 있습니다. 선전포고의 이유로 강제 동원된 징용노동자에 대한 배상판결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식민지 지배가 불법적이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불법적 지배에 대한 사죄와 배상은 화해와 평화를 위해 우선되어야하는 것입니다. 사죄와 배상은커녕 정당하고 공정한 거래를 막는 이번 조치는, 결국 자본과 권력의 힘으로 상대방을 굴복시키려는 침략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침략행위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시한폭탄의 뇌관이 될 것입니다. 아베정부가 헌법의 제9조를 개정하여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들려는 시도를 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기도 합니다.
3.1운동 이후 100년, 우리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힘의 논리로 다른 나라를 지배하려는 시도는 여전합니다. 100년 전 그리스도인들이 독립, 자주, 평화를 앞장서 외치고 나아갔듯이, 오늘 그리스도인들이 정의와 평화를 이루시려는 예수의 몸이 되어야합니다. 하여 경제침략의 부당함에 정의를 외치고,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갈 평화로운 세계를 예언하고, 정의와 평화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증언하는 시국기도회를 갖고자 합니다.
- 행사 개요
□ 일시 : 2019년 8월 15일 오후 5시 – 5시 40분
□ 장소 : 일본대사관 앞
□ 기도회 내용
- 찬송
- 기도 (경제침략의 부당함, 정의의 회복, 평화의 염원)
- 말씀 봉독
- 메시지
-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
- 제안단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 한국교회총연합회,
□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 한국YMCA전국연맹,
□ 한국YWCA연합회,
□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 예수살기
- 참가 문의 및 신청
□ 전화 : 070-7461-6623, 070-7461-6636
□ 담당자 휴대폰 : 010-8965-8161 (한국YMCA전국연맹 김영수 국장)
□ FAX : 02-774-8889
□ 메일 : koreaymca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