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 세계교회협의회(WCC), 한국전쟁 참전국 NCC와 세계교회 에큐메니칼 기구, WCC 회원교단들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에큐메니칼 평화메시지를 발표하였다. 조그련(KCF)과 중국기독교협회(CCC)는 현재의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갈등 상황을 이유로 참여하지 못하였다.
- WCC는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7월 9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한국상황과 세계질서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각 국 정부에 ‘개별적으로 그리고 유엔을 통해 협상과 화해에 의한 공정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였다. 이 성명은 또한 ‘한국 국민의 강요된 분단은 분열된 세계의 쓰라린 결과이며 근본적인 권리를 위반하는 것이며 평화에 대한 위협을 증대시킨’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 이번 ‘에큐메니칼 평화메시지’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세계교회가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음을 천명하는 것이다. 이 평화메시지는 이 전쟁이 시작된 후 70년이 지났고, 이제 전쟁은 오래 전에 끝났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때라며, 한국전쟁 70주년이라는 이 어두운 때를 맞아, 한반도 분단과 갈등에 일조한 국가의 교회와 교회협의회로서 한국전쟁 종식을 즉시 공식 선언할 것을 촉구하였다.
- 또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체제 실현을 위한 진전의 출발점으로서 1953년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조약 채택을 신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하며, 이 지역의 긴장과 적개심을 줄이고 판문점과 싱가포르 회담 후 교착된 상황을 재개할 상황을 회복하는 데 중추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 더불어 현 남북 상황 회복을 위해 이 지역에서의 군사 훈련을 유예하고 취소할 것과 남북 간, 북미 간 대화를 재개하고 한국전쟁에 관여한 국가들은 이 대화를 지지하고 지원할 것, 북미 간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하였다.
- NCCK와 세계교회협의회(WCC)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2020년을 한반도가 분단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희년으로 선포하고, 전 세계교회가 “한국전쟁종식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하여 3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 전문은 첨부와 같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한다.
* 첨부 : 메시지(국문, 영문 각 1부)
*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화해·통일국 노혜민 부장 (02-743-4470, 010-9887-9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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