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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에큐메니칼 예배' 스케치

입력 : 2022-07-22 14:08:08 수정 : 2022-07-25 12: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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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 WCC 제11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하 교회협) 여성위원회(위원장 최소영 목사)는 7월 21일(목) 오후 5시에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1차 총회를 준비하며 WCC제11차총회 한국준비위원회와 함께 '여성주의 시각에서 드리는 에큐메니칼 예배'를 드렸습니다. 

본 예배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는 총회 주제에 따라 최은영 목사(한국여신학자협의회 사무총장)의 인도로 진행되었고, 한국여신학자협의회가 발간한 『한반도에서 다시 살아나는 여성시편』에서 발췌한 여성시편으로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말씀은 교회협 부회장인 민숙희 사제가 총회 주제로 나누었고, 이영미 목사(새가정·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총무)의 집례와 이한빛 청년(한국YWCA연합회)의 인도로 조각 그림을 그림판에 붙이며 개인의 다짐을 고백하는 '조각 그림 이어가기' 순서를 가졌습니다.

이어서 금번 WCC 제11차 총회 참가자 중 3인인 조은아 전도사(대한예수교장로회 총대), 이새름 청년(기독교대한감리회 총대), 이정규 전도사(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참가자)가 참가자들이 함께 조각 그림을 붙여 만든 공동작품을 높이 들고 예배당을 천천히 한 바퀴 돌고 각각 차례 대로 "평등 세상을 원합니다!", "화해와 일치의 세상을 원합니다!", "서로 사랑하기 원합니다!", "우리가 더불어 살겠습니다. 연대하겠습니다!" 고백하였습니다. 

특별히 WCC 제11차 총회의 여성과 청년참가자를 위해 헌금을 드리고, WCC 제11차 총회 한국준비위 여성위원인 강은숙 목사가 감사 기도를 드린 후, 여성위원회 위원장인 최소영 목사의 파송사와 축도로 예배를 마쳤습니다. 

본 예배 드림의 예전 시간에 만든 공동작품은 WCC 총회 기간 중, Waterfall of Solidarity and Resistance (연대와 저항의 폭포)를 위해 보내질 예정인데, 젠더폭력/성폭력에 저항하고 피해자 회복을 위해 연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