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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 방한기념 에큐메니칼 평화 대화' 스케치

입력 : 2022-10-12 12:34:38 수정 : 2022-10-12 12: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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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국제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 국제위원회(위원장 강용규 목사)는 2022년 10월 11일(화) 오후 3시 30분에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특별담화로 '에큐메니칼 평화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에큐메니칼 평화 대화(Ecumenical Peace Conversation)는 현 WCC 중앙위원인 박도웅 박사의 사회로 NCCK 이홍정 총무의 환영 인사와 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의 '평화와 연대 메시지', WCC 11차 총회 시 채택된 '한반도 평화 의정서' 공유, 응답과 전체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이홍정 총무는 NCCK를 대표하여 WCC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순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연대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 총무는 평화적으로 통일된 독일 땅에 발을 디딘채 참여했던 지난 카를스루에 총회에서, 한국전쟁 발발 이후 분단과 냉전체제 하에 영원한 전쟁 상황에 처해 온 한반도의 역사적 현실을 다시 한 번 뼈아프게 인식하였다고 하면서, 다시 한 번 평화 구축의 핵심 주체는 주권재민의 민주적 가치에 따라 살아가는 우리 국민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은 그의 '평화와 연대 메시지'에서 올해 9월에 열린 제11차 WCC 총회(이하 카를스루에 총회)가 주님의 크신 은혜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이를 위한 한국교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도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한 지난 제10차 WCC 부산총회 이후 시작된 WCC의 '정의와 평화 순례'(Pilgrimage of Justice and Peace)를 위한 한국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동참과 헌신을 언급하며 이후에도 세상의 변화를 꿈꾸며 함께 에큐메니칼 순례 여정을 계속해 나갈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금번 카를스루에 총회의 주제와 관련해서 세 가지를 강조하였는데, 첫째,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한 개발에 관한 WCC 위원회 신설을 통해 향후 기후 정의가 WCC 프로그램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점("The Living Planet: Seeking a Just and Sustainable Global Community" 성명서 참고), 둘째, 전쟁 중에 진행된 총회에서 그리스도 안에서의 일치와 화해로의 부르심을 재확인하며, 전쟁을 규탄하고 평화를 위한 연대와 대화를 호소한 점("War in Ukraine, Peace and Justice in the European Region" 성명서 참고), 셋째, 부산에서 카를스루에의 여정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구체적 노력과 활동을 이뤄낸 점("Minute on Ending the War and Building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의정서 참조) 입니다.  

이어지는 응답 시간에는 예멘 난민 활동가 알카이피 야스민과 오산이주민센터의 존스 갈랑 선교사(필리핀), 미얀마민주주의를지지하는한국시민사회모임의 나현필 집행위원장, 한국정교회 소속의 로만 카부착 신부(우크라이나), NCCK화해통일국 남기평 목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진형 사무총장이 각각 세계의 갈등과 분쟁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일치와 화해로 이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