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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여성혐오범죄 7주기 여성주의 연합예배 후속 보도 요청의 건

입력 : 2023-05-18 15:29:55 수정 : 2023-05-18 15: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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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3 - 29호 (2023. 5. 18)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

제 목 : 강남역 여성혐오범죄 7주기 여성주의 연합예배 후속 보도 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는 기독교 단체 및 모임들과 연대하여 구성된 ‘여성주의연합예배공동체’의 일원으로 지난 5월 16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YWCA 강당에서 강남역 여성혐오범죄 7주기 여성주의 연합예배(이후, 연합예배) “감히, 사랑!”이라는 주제로 드렸습니다.

 

3. 금번 예배는 폴짝(믿는페미)의 인도로 종소리와 함께 호흡에 맞춘 침묵기도로 시작하였습니다. 방소연 님(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여학생회)의 현안기도, 강수빈 님(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의 죄책 기도 후에, 김나경 님(한국YWCA연합회)의 용서와 위로 선포의 우리들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현재 사회와 교회 내 만연한 차별과 혐오, 여성들의 삶, 특별히 여성 청년들의 상황을 나누며 하나님께 우리를 돌봐주실 것을 탄원하였습니다. 우리의 무관심과 여성혐오에 용기 있게 소리 지르지 못한 죄를 고백하고, 그럼에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기도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4. 기독여민회 이수현 님의 여성 시편찬양 ‘시편 6편’ 특송 후, 이민희 님(옥바라지 선교센터)이 로마서 8장 35절-37절, 요한복음 13장 34-35절을 통해 ‘감히, 사랑!’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이민희 목사는 ‘여성이라서 살해당하는 사건마저 우리는 이제 사랑의 틀로 해석하길 시도한다’며 ‘우리의 여성 됨은 더 넓은 인간 범주를 이해하고 비인간존재까지도 우리 품 안에 넣는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5. 이후 조지 허버트의 ‘사랑’을 최소영 님(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과 프리다 님(공간 엘리사벳)의 목소리로 나누고, 장근지 님(문수산성교회)과 이영미 님(한국여신학자협의회)의 집례로 성찬을 진행했습니다. 젠더 폭력이 이 땅 위에서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과 연대의 뜻을 담아 씨앗헌금을 드렸습니다.

 

6. 특별히 평화와 회복을 기원하며 모든 예배 참석자들이 ‘엘름댄스(한, 느릅나무 춤)’을 이한빛 님(한국YWCA연합회)과 활동가의 도움으로 추면서 수많은 폭력과 차별, 혐오와 아픔의 사건으로부터 치유가 일어나기를 염원하였습니다. 이후 안수경 님(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여교역자회)의 파송사, 모든 참석자들의 공동축도로 예배를 마쳤습니다.

 

*설명: ‘엘름댄스1986426일 구 소련의 체르노빌(현재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핵발전소 폭발사고로 인한 대량의 방사능 유출로 수만 명이 사망하였을 때, 당시 소련이 인공 구름을 만들어 느릅나무 숲에 방사능비를 내려 인간을 대신해 느릅나무가 희생된 것을 애도하는 춤이다.

 

7. 누구나, 어디서든 예배할 수 있도록 문자통역(모두가 행복한 소통 AUD)과 수어통역(함혜원 서울농아감리교회), 온라인(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하여 장벽을 낮추고자 했습니다. 당일 현장에는 150여명, 온라인으로는 50여명의 참석자가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8. 귀 언론의 관심과 보도를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 여성주의연합예배 순서지와 현장 사진 공유링크 :  https://bit.ly/3MEa00g 

* 문의 : 교회협 여성위원회(02-745-4943)/ 홍보실(02-742-8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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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742-8981 Fax. 02-744-6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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