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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15차 총회 한국보고대회 후기

입력 : 2023-11-06 19:39:54 수정 : 2023-11-06 19: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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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국제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국제위원회(박원빈 위원장)는 지난 11월 2일(목) 오후 6시 한국기독교회관에서(온오프라인 병행) 아시아기독교협의회(Christian Conference of Asia, 이하 CCA) 15차 총회 보고대회를 아래와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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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원빈 목사 NCCK국제위원장
◾ 인사: 김종생 목사 NCCK 총무
◾ CCA 15차 총회 영상스케치 (최샘찬 한국기독공보 기자)
◾ 발표 및 나눔
- 조영미 박사(CCA 신임실행위원)
- 이정규 전도사(기장 스튜어드)
- 이창기 전도사(예장 청년총대)
- 강수빈 전도사(기감 청년총대)
- 이현주 목사(예장 CCA예배위원)
- 김기리 사제(전 CCA 프로그램위원장)
◾ 에큐메니칼 대화(향후 한국교회 활동 논의 등)

금번 CCA총회는 8년여 만에 열린 대면 총회로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하나님, 당신의 영으로 온 피조물을 새롭게 하소서”와 같은 주제로 인도 케랄라 주 코타얌 도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본 총회는 코로나19를 지나 변화된 인류의 삶과 사회경제구조, 급변하는 문명의 전화기 속에서 발생하는 인간소외와 불평등, 차별, 빈곤과 기아 등 아시아 시민들의 삶에 대한 교회 공동체의 응답으로서 ‘생명’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CCA 각 회원공동체와 지역교회 참가자를 포함하여 약 500여 명 이상이 참가하였습니다. 한국 측은 국내외 합산 50여 명 이상이 참여하였으며 각 회원교단이 파송한 총대를 비롯한 한국 측 참가자들은 여성•청년사전대회, 각 세션 발표와 사회, 한반도 평화와 생명농업에 관한 대화마당과 부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였습니다.


총회 기간 중 활동한 총 여섯 분의 발표와 나눔 중 조영미 박사는 15차 총회에서 선출된 한국측 신임 실행위원으로서 아시아 교회간 상호협력과 연대, 사회적 선교 실천, 세계 평화 등 CCA가 아시아 에큐메니칼 운동체로서 지향하는 가치와 주력하는 활동 전반을 소개하였습니다. 특히 총회 기간 동안 진행된 총 5개 영역의 사전대회(에큐메니칼 신학원, 여성-청년사전대회, 디아코니아와 지속가능한 개발, 이주민과 난민 등의 이슈)와 더불어 다음과 같은 주요한 세션에서 (• General session • Business session • Deliberative session) 다룬 총회장, 총무, 회계 보고 및 정책사안, 지난 8년간의 프로그램(14차 자카르타 총회 이후 선교와 일치, 에큐메니칼 지도력과 영성, 평화구축, 디아코니아를 중심으로 한 풀뿌리 에큐메니칼 운동 네트워크 형성, 지도력 개발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청년/여성 리더쉽 개발 등에 주력) 평가와 더불어 CCA와 회원공동체 그리고 회원공동체간 활발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한 지점, 회원교단이 속한 지역에서 CCA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 형성의 부분들을 공유하였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맨하단 자료집 링크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위와 같은 총회 전반의 구조에 따라 총 네 분께서 각 영역의 자세한 부분을 아래와 같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정규 전도사는(기장) 15차 총회 한국측 스튜어드로서 각 지역에서 참가한 39명의 스튜어드들과 동고동락한 2주 간의 여정을 생생하게 나누며 특히 등록, 문서, 예배, 미디어, 홀 진행, 데이터 등을 다루는 실무영역을 나누어 맡아 활동한 부분 그리고 역할 속에서 묻어나는 ‘우정’과 ‘연결됨’의 지점을 공유하며 아시아 에큐메니칼 운동 속에서 청년들이 이미 수행하고 있는 지점, 보다 진전되어야 할 점들을 가감없이 나누어 주었습니다.



 

예장 통합과 감리회 청년총대로 참가한 이창기 전도사, 강수빈 전도사는 각각 청년•여성 사전대회와 에큐메니칼 대회마당에서 다룬 주요 이슈들(선주민, 제국주의 침략, 디지털화 된 사회의 과제 그리고 문명의 발전에 대한 함정들, 특히 CCA를 비롯한 에큐메니칼 기구의 의사결정에 청년과 여성 위원 등 보다 다양하고 포괄적인 구성원을 배치할 것 등)을 소개하며 에큐메니칼 신학과 운동의 핵심으로 대변되는 증거와 일치, 투쟁, 고난과 희망, 민중과 봉사, 평화 생명 화해와 치유의 가치 속에서 청년과 여성으로서 나아가야할 창조세계의 갱생과 회복을 위한 여정에 대해 깊은 소회를 남겨주셨습니다.



예장 통합 이현주 목사는 15차 총회 예배위원으로 합류하여 지난 1년 남짓 수차례 온오프 회의를 거치며 예배문 준비작업과 예배 구현을 위한 여러 요소들을 준비해왔습니다. 14차 총회와는 다르게 다양한 버전의 주제가를 준비하였고, 총회 기간 하루하루 주제를 다음과 같이 선정하였으며-29일: Affirming the Will of God(하나님의 뜻을 확인함) 30일:Dwelling in Harmony with the Creation(피조세계와 조화롭게 거함) 2일:Attaining Life in its Fullness(충만한 생명을 얻음) 3일:Behold I Make All Things New(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리라)- 특별히 폐회예배에서 전례없는 코타얌 지역의 세 정교회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여성이 성찬의 공동집례자로 참여하게 된 과정을 공유하며 에큐메니칼 일치 운동의 중요한 순간들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끝으로 지난 8년 여간 CCA 프로그램 위원장으로 헌신하신 성공회 김기리 사제는 CCA가 아시아 에큐메니칼 운동체로서 가지는 함의와 목적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아시아 각 지역의 회원교단과 지역협의회의 협력과 연대가 절실히 요구되어지고 있으며, 특히 한국교회가 아시아 에큐메니칼 공동체에서 맡은 사명과 책무를 계속해서 감당해 나갈 것을 요청하며 15차 총회에 적극 협력하며 참가해주신 한국교회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김기리 사제는 이미 언급하였던 것과 같이 지난 8년 간 한국 에큐메니칼 공동체를 대표하여 지난 8년 여간 아시아기독교협의회의 프로그램위원장으로 각 지역과 현장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UN과 CCA 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기여해 오셨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들은 하단 자료집 링크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여러 분주한 중에도 이와 같은 뜻깊은 자리에 참여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CCA 15차 총회가 갈무리 되며 이제 본격적인 향후 5년여간의 아시아 에큐메니칼 운동과 활동이 시작됩니다!

계속해서 CCA와 한국교회 간의 만남이 아시아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연대와 나눔, 협력과 소통의 활발한 장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 기도하여 주시고,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다시 한 번 본 총회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협력해주시고 보고회에 참여해주신 분들 그리고 함께 걷는 모든 한국 에큐메니칼 공동체 분들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