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전 세계인들이 우려하던 일이 마침내 벌어졌다. 오늘 미국은 아라크에 대한 침략전쟁을 시작한 것이다. 그 누구의 지지도 받지 못하며 그 어떤 명분도 없는 이 전쟁을 미국은 왜 시작했는가? "사악한 지도자가 대량살상무기를 갖게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부시와 미국정부의 이야기를 믿을 사람은 없다. 이 전쟁이, 미국의 100년 수입량에 해당하는 양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이라크에 대한 석유 독식과 중동과 세계 패권 장악에 있다는 것은 만인이 다 알고 있는 바이다.
부시는 더러운 석유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죄 중에 가장 무거운 죄는 사람을 죽이는 죄이다. 이미 미국은 지난 걸프 전쟁때 15만명 이상의 이라크 군인과 민간인을 죽인 바 있다. 뒤 이은 경제 봉쇄로 그 후 10년간 60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죽어갔다. 현재 이라크 인구 2400만중 15세미만의 어린이가 1200만이라는 것을 당신은 아는가!
부시는 추악한 살인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살인자의 공범도 살인자이다. 이 추악한 범죄에 우리 정부가 병력을 파병하게 된다면 우리는 세계 앞에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지르게 되어 세계 무대에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아들들과 형제들을 그 전장에 파병할 수는 없다. 어떤 명분으로도 한국정부는 이라크에 군사를 파병해서는 안 된다.
한국 정부는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한 생명이 천하보다 소중하다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우리는 전쟁을 반대하는 것이 이 땅에 평화의 사도로 오신 주님의 뜻임을 고백하며, 가진 자들의 집단이라는 UN에서 조차 최소한의 동의도 이끌어 내지 못한 이 악의 전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예언자적 목소리로 절절히 외치는 바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 마태복음 16:26
우리의 요구
1. 부시는 더러운 석유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1. 부시는 추악한 살인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1. 한국 정부는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2003년 3월 20일
반전평화 기독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