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우리나라를 강타한 14호 태풍 ‘매미’로 인해 순식간에 115명의 사망․ 실종자와 9,000여명의 이재민, 그리고 경제적 손실이 1조원 이상이라는 통계가 발표되었다.
먼저, 한국교회는 태풍 ‘매미’로 인해 고귀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표하면서, 재해를 입은 분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어민, 영세상인, 도시 근로자들이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또한, 부산항의 대형 크레인들의 파괴와 수 많은 공장들의 가동이 멈춤으로써, 우리나라의 수입․ 수출에 장기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을 접하게 되니 더욱 착찹한 마음이다.
이번 태풍 매미는 최근 수십 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태풍에 비해 그 규모가 초특급이었다고는 하지만, 정부 당국은 자연재해를 포함한 모든 재난피해를 최소로 줄이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매년마다 일어나는 재난으로 국민들, 특히 서민들은 삶의 희망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은 또한, 이번 태풍으로 재해를 입은 곳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함으로, 보다 실질적 보상과 함께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수재민들이 삶의 터전을 하루속히 회복하는 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번 수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한 수재민들의 고통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이웃의 고통을 돌보고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기독교인의 삶의 모범이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8개 회원 교단과 교단 소속 지교회들과 협력하여, 태풍 ‘매미’로 인해 수재를 당한 이들의 아픔에 함께하고, 이들의 피해 복구와 구호사업을 위해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이재민들을 위한 모금사업을 오는 10월말까지 전개하여 작으나마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고자 한다.
(*** 이재민들을 위한 모금사업에 교회과 성도들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 전화 02-763-8427
- 팩스 02-744-6189
- 조흥은행 325-01- 161444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 장 최 성 규
총 무 백 도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