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가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에 즈음하여 ‘인권주간’을 제정하고, 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한 지 벌써 17년째가 되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본위원회는 정치적으로 혹독한 시기에 ‘인권상’을 제정하여, 우리 사회의 인권증진과 민주 발전에 기여한 개인 혹은 단체에게 본 상을 수여해 왔습니다.
1987년 첫 회에는 ‘박종철군 물고문사건' 진상규명에 기여한 오연상씨를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지난 해에는 ‘미군장갑차 여중생 신효순 심미선 살인사건범국민대책위원회’가 수상했습니다.
현재 참여 정부가 들어서고, 대통령소속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에 의한 인권침해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차별로 인한 인권침해가 점점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삶의 희망을 잃고 생명까지 포기하는 일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인권증진을 위해 구석구석에서 헌신하는 분들이 결코 적지 않다고 봅니다.
이에 ‘2003년 KNCC 인권상후보’ 추천을 받습니다. 살피시고 관심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마 감 일 : 2003년 11월 24일(월)까지
■ 보내실곳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전화 02-764-0203, 팩스 02-744-6189, 이메일 kncc@knc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