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과 교회 여성의 역할"를 주제로 이번 토론회는 유영희 목사의 기도, 이문숙 목사의 사회로 한국여성단체 연합 상임대표 정현백 교수가 주발제를 맡고,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조현옥 대표, 한국여성의전화연합 한우섭 공동대표, 정의평화기독인연대 최영숙 공동대표가 논찬을 맡았다.
정현백 교수는 부패정치, 지역주의 정치, 가부장제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깨끗한 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지역주의에 기반한 고질적인 우리 정치를 정책에 기반한 정치구조로 바꾸고 부패한 정치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정치진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교수는 발제를 통해 교회는 총선에서 폭발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진원지라고 말하고 현재 대중의 결집력을 이끌어 내지 못한채 시민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현실에서 교회여성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하며 정치개혁과 여성정치세력화를 위한 유권자운동을 제안했다.
조현옥 대표는 논찬에서 여성의 정치세력화는 여성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인식하며 그 힘을 결집하고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여성의 정치참여확대는 여성의 권익증진 뿐만 아니라 깨끗한 정치, 맑은 정치를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하고 나아가 올바른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최영숙 대표는 논찬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실현을 위해, 창조세계의 보존을 위해 생명을 잉태하고 생명을 사랑하며 살림을 하는 우리 기독 분연히 일어서서 적극적으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말하고 다음과 같이 4.15 총선에 기독여성들의 참여를 제안했다.
- 공명선거 및 후보자 바로 알기
- 유권자 투표참여 활성화 운동으로 투표율 높이기(참여서약, 집중 토론회)
- 유권자 정보제공 : 총선연대가 발표한 낙천, 낙선인사와 반개혁인사 후보들의 명단과 정보제공, 의정활동 및 정책에 대한 태도, 개인의 자질 자격 등을 홈페이지와 유인물을 통해 공개하는 방안 모색
- 공동캠페인 추진 : 돈 선거 추방과 부패 정치인 추방 집회 및 퍼포먼스 진행, 각 교단 여신도회 차원의 공동캠페인을 통한 돈 선거 예방
- 유권자 릴레이 돈 선거 반대 선언 : 지역별 교회 여성단체들이 릴레이 돈 선거 반대 선언 조직화
- 교회여성 유권자 학교개설: 돈 선거 감시활동, 선거법 교육 등
- 정치개혁 염원 이벤트 추진 : 지역감정 퇴출을 위한 영호남 교회여성 선언 추진, 정치개혁 추진을 위한 아줌마 인라인 스케이트 또는 자전거 퍼레이드, 유명인사 초청 정치개혁 특강, 정치개혁 모금, 판매행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