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청회는 특위가 마련한 ‘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안’(초안)을 중심으로 NCC 구조와 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가 있었으며, 특히 지역(청주, 안동, 인천, 의정부, 강화)과 부문(여성, 환경, 청년, 사회선교 등)의 참여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김상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작업은 무엇보다도 먼저 ‘한국교회의 일치운동을 제고하자’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지방분권화 시대에 따른 지역교회 운동의 변화와 NGO 시대에 걸맞은 여성, 청년 등 부문의 참여가 중요한 때"임을 강조했다. 또한 "2,30년 후의 에큐메니칼 운동을 내다보아야 함으로, NCC 조직의 유연성을 갖추어 도전에 대한 대응해야 함"을 지적했다.
공청회에서 제안된 내용과 특위가 준비한 '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안'(초안)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공청회 제안사항
- 지역 참여에서 절차와 재정 분담 등의 문제가 보다 구체적이어야 한다.
- 지역시군 단위 기독교연합회의 NCC운동 참여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 지역과 부문대표 각각 10% 할당을 보다 상향 조정해야 한다.
- 사무국은 선교, 교육 중심체제로 변화시키고, ‘문화와 영성’ 관련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 중앙 중심의 연합운동을 지역과 부문으로 확대해야 한다.
- 여성 30%, 청년 10%를 총회, 실행위원회뿐 아니라 특별위원회와 사무국에도 적용해야 한다.
- 지역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NCC가 지원, 후원해야 한다.
- 지도력 개발을 위해 교육, 훈련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안(초안)
1. 취지와 경과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는 1924년 9월 24일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 창립된 이래 8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성서를 기초로 한 삼위일체 신앙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선교’를 통해 한국교회의 연대와 일치를 추구해 왔으며, 한국교회의 사회에 대한 책임을 비롯한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위한 공동증언의 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2) NCC는 이러한 정신과 목적을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늘 하나님과 시대의 요구에 따른 조직과 사업, 활동을 변화시켜 왔다. 특히 7, 80년대에는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사업들을 전개했고, 90년대에는 통일운동에 합당한 조직과 사업들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그리하여 NCC는 우리 사회에 있어서 한국교회의 공신력을 세우고 위상을 높였으며, 교회 내적으로는 하나님의 선교에 입각한 일치와 연합의 기운을 크게 향상시켰다.
3)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NCC는 활동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개혁에 대한 직면했다. 이런 일의 배경에는 우리 사회가 민주화되고 다양한 사회로 발전하면서, 이제는 과거 NCC가 감당해 왔던 예언적이고 선구적인 다양한 활동들이 NCC만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한국교회의 신보수화 경향에 대한 대응 요구가 있다.
4) 또한, 변화된 시대에 향후 NCC가 총력을 기울여야 할 핵심사업 선정과 이에 따른 재정 확보 문제도 시급한 과제이다.
5) 이러한 다양한 비판과 문제제기에 대해 NCC는 지난 54회 총회와 실행위원회를 통해 겸허히 받아드리기로 하고,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에 새 비전을 제시하기로 하였다. 이에 다음과 같이 16인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2006년 11월 총회 전까지 변화된 상황에 적합한 NCC의 발전과 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하기로 결의하였다.
(*** 위원 명단)
- 전, 현직 임원(4인) : 김상근, 김근상, 김동엽, 안준배
- 교단 총무(7인) : 조성기, 윤길수, 이요한, 임헌택, 김광준, 전진택, 박성배
- 실행위원(4인, 여성, 청년 대표 포함) : 김영주, 박내훈, 한국염, 이두희
- 사무국 : 임흥기
6)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2005년 12월 19일 1차 회의를 갖고 위원장에 김상근 목사, 부위원장에 조성기 목사, 서기 김영주 목사, 회계 안준배 목사를 선임하고, 특별위원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5인으로 구성된 준비소위원회(위원 - 김상근 목사, 조성기 목사, 김영주 목사, 안준배 목사, 김광준 신부)를 발족했으며, 이후 수 차례 회의를 갖고 각계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두 차례 개최했다.
7) 1차 공청회는 2006년 2월 9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과제와 실천 방향을 논의의 중심으로 삼아 진행했다. 감리교신학대학 심광섭 교수가 ‘현대 에큐메니칼 신학의 방향과 한국교회’에 대해서, 안동교회 유경재 목사가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과제와 실천’에 대해 각각 발제했으며, 지역과 부분을 대표하여 5명이 논찬에 참여하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였다. (* 1차 공청회 정리글 참조)
8) 2차 공청회는 2006년 3월 16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NCC, 무엇을 발전시키고 무엇을 개혁할 것인가‘라는 진일보된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감리교 교육국 총무인 김영주 목사와 예장 사무총장인 조성기 목사가 각각 발제를 했다.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발전과 개혁에 대한 의견들을 토론했다 (* 2차 공청회 정리글 참조)
9) 2차 공청회 직후 준비소위원회에서는 3차 공청회를 기획하고, 이를 위해 1차, 2차 공청회 내용을 취합하여 ‘NCC 발전과 개혁안’을 초안하여 전체 특별위원회에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10) 이후 준비소위원회는 여섯 차례의 회의를 통해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안”을 초안하여 전체 특별위원회에 제안했고, 일곱 차례의 특별위원회를 통해 초안을 검토수정하였다.
2.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안
1) NCC 정체성의 문제
1, 2차 공청회에서는 근본적으로 NCC의 정체성 문제가 제기되었다. NCC는 소극적 의미에서의 교회일치를 추구하는 교단 간의 협의적 혹은 연대적 성격의 기구인지, 아니면 보다 적극적으로 에큐메니칼 신학에 바탕을 두고 한국교회가 위임한 사업을 감당하는 운동체적 성격의 기구인지에 대한 문제이다.
현행 헌장 제 3조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본회는 성서에서 가르친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삼고 (중략), 모든 한국교회들이 연합하여 전도와 친교, 봉사와 연구, 협의, 협력, 훈련 등 공동의 선교 사명을 수행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교단들의 협의회이다.”
이 조항에 따르면 현재 NCC는 분명 교단 간의 협의체적 성격을 갖고 있으며, 모든 의사결정 구조 역시 이에 따라 교단 파송을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협의체적 성격은 최근 사학법 개정, 국가보안법, 사형제 폐지, 대북문제 등과 같은 대 사회적 이슈들에 있어서, NCC와 각 교단 간의 입장이 상충될 때 민감한 문제로 등장한다.
이에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이러한 현상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NCC 본래의 정체성을 회복시키는 방안으로써, 다음과 같이 지역과 부문의 대표를 의결기구에 참여시켜, 협의체적 성격과 운동체적 성격의 균형과 조화를 맞추면서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을 활성화시키기로 하였다.
(1) 지역조직의 강화와 활성화
지금 우리 사회는 바야흐로 다양성이 존중되는 한편 지방분권화 시대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이는 지난 수십년 동안 한국교회가 NCC를 중심으로 하여 심혈을 기울인 끝에 얻은 민주화 투쟁의 산물로서 앞으로도 가속화될 현상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양극화가 심화되는 과정 속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기도 하다.
NCC 역시 중앙 중심의 운동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 7, 80년대 특히 인권위원회를 중심으로 매우 활발하게 지역운동을 펼쳐 왔지만, 최근 지역운동이 다변화되면서 지역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지역조직은 광역시도 단위와 시군구 단위로 나눌 수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광역시도 단위의 조직은 중앙과 마찬가지로 유기적인 결속력이 떨어지는 협의체적 성격이 강하다. 반면 시군구 단위의 조직은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의 관심과 연대, 결속을 통한 운동적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에 지역 교회의 참여 확대를 통한 비전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시군구 단위의 조직이 더 유용하며, 조직화도 비교적 용이하다. 향후 에큐메니칼 운동의 지역조직을 구상할 때, 시군구 단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또한, 시군구 단위에는 NCC 회원교단 뿐 아니라 지역운동으로 이미 결속된 비회원교단의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참여폭도 증진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조직에서는 이들을 회원으로 적극 참여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으로써 실질적으로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이 이루어지리라 본다.
이를 위해 NCC는 시군구 단위의 조직을 추동하고 이들이 모인 ‘광역시도단위협의회(가칭)’를 구성하여 10%의 총회 회원과 실행위원을 배정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운동에 대한 참여와 주인 의식을 공유해야 한다.
(2) 부문운동과의 연대 강화
NCC 정체성 회복에 있어서 부문운동과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는 필수적이다. 지난 1, 2차 공청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요구가 많았으며, 특히 부문운동의 대표를 총회와 실행위원회에 참여시키자는 제안도 있었다.
이러한 요구에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즉,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성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느 부문과 단체를 인정할 것인가라는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에큐메니칼 운동에 있어서 부문의 역할은 지대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이에 부문에 10%의 총회 회원과 실행위원을 배정하여 지금까지 유지해 왔던 부문운동과의 연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
(3)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현행 NCC 헌장 제13조는 유관기관으로 음영위원회, 가정생활위원회,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를 두고, 이들 기관은 별도의 정관에 의하여 운영하되 정관개정과 재산처분은 본회의 허락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NCC는 이들 유관기관의 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동참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음영위원회는 CBS의 독립과 함께 실질적으로 유명무실한 위원회로 존재하고 있기는 하나, NCC가 CBS의 모체라는 역사성을 보존하기 위해 존속하도록 한다.
그 밖에 대한기독교서회, 대한성서공회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 지금까지 NCC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한, 한국교회와 함께 하는 선교구현을 위해 NCC는 이들 기관의 대표에게 총회 회원과 실행위원의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명실공히 에큐메니칼 운동의 폭을 넓혀 나가야 한다.
그리고, 전국규모의 연합기관인 YMCA와 YWCA는 과거 NCC 회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들 기관에도 대표 파송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4) 교단 영입을 통한 NCC 에큐메니칼 운동의 저변 확대
NCC는 시대를 불문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교회가 하나’되어야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분열된 한국교회 상황에서 이 일치와 연합 정신의 구현은 NCC 활동의 근간을 이룬다. 따라서 향후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은 천주교를 포함하여, 한국교회 모두에게 문호를 개방하여 일치운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교회일치운동에 많은 경험이 있는 회원교단장과 증경회장 그리고 NCC 원로들이 참여하는 “교단영입을 위한 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여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확대를 적극적으로 도모해야 한다.
(5) 에큐메니칼 운동의 인자 확보
NCC는 오랜 역사와 활동을 통해서 에큐메니칼 운동에 깊이 관여했던 많은 인적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에큐메니칼 지도력의 세대교체로 인해 자원들이 유효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NCC는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는 에큐메니칼 운동 인사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여 인력 풀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조직될 “대표접수와 각 위원 추천위원회(가칭)”가 이 업무를 담당케 한다.
(6) 교단 협의체적 기능 강화
NCC가 아무리 운동체적 성격을 강화한다 하더라도 교회일치란 측면에서 가맹교단 간의 협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는 없다. 각 교단은 나름대로의 교리적 전통과 선교적 지향점, 방법론을 가지고 있으며 요즘처럼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이를 획일화시키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대전제인 ‘다양성 속에서의 일치’라는 공동의 선교 목표를 찾기 위한 협의와 조정의 기능이 요구된다. 교단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러한 요구는 당연하다. 특히, 향후 구체적인 사안에서 교단과 NCC가 서로 대립되어 갈등을 일으킬 소지는 더 많아질 것이다.
따라서 NCC는 먼저 각 교단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상호 협의와 조정의 기능, 그리고 더 나가 갈등 해소를 감당할 기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회원교단장회의와 총무단회의를 적극 활용하여 회원교단 간의 소통을 통해 협의적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2) NCC의 대표성 문제
최근 NCC의 대표와 관련하여 회장이냐 총무냐는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이는 현행 헌장의 대표권한에 대한 이중적 표기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헌장 제14조 4항에서 “회장은 본회를 대표하며 모든 의결기구의 의장이 된다”로 규정하고 있으며, 제17조는 “총무는 본회의 모든 업무를 관정하며 본회를 대표한다”, 17조 1항에서는 “총무는 대외적으로 본회를 대표하며”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모순은 과거 독재 권력에 의해 탄압받던 시대적 경험의 산물이지만, 이제는 민주화된 시대에서 분명한 정리가 필요하다. 이에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NCC의 대표성 문제를 정리한다.
“ 대표성은 회장에게 있으며, 회장은 추천 교단의 교단장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총무는 모든 사업집행과 실무적 대외업무를 총괄한다. 또한, 총무는 주요 업무를 회장과 협의한다.”
3) NCC 구조 개편
현재 NCC의 구조가 현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에는 부적절하며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다음과 같은 구조 개혁이 요청된다.
(1) 총회
현재 총회는 매년 11월에 주로 회무처리 중심의 총회로 운영되고 있다. 총회에 상정된 의안들은 이미 실행위원회, 프로그램위원회 등을 통해 결정되어진 사항들이 대부분이기에 총회 총대들의 관심과 참여가 저조하다. 이는 헌장 제9조 1항 “총회는 본회를 총괄하는 최고의결기구로서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한 기본방향의 설정과 교회연합 축제와 일치를 위한 교육적 사명을 수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규정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다. 총회가 그 기능에 합당하게 활성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총회의 성격과 운영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① 매년 총회를 개최하되 한 해는 당일 일정으로 정책총회 성격으로 개최하며, 다음 해는 2박 3일의 일정으로 총회를 포함한 에큐메니칼 선교대회로 개최한다.
② 에큐메니칼 선교대회를 위하여 매년 예산을 적립한다.
③ 총회의 구성은 교단80%, 지역10%, 부문10%로 하고, 현행처럼 여성30%, 청년10%를 추천한다.
④ 해외동포교회의 대표는 총회 초청언권위원으로 한다.
⑤ 비회원 교단과 천주교 등의 업서버 참석을 적극적으로 교섭하여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2) 정책협의회
정책협의회는 프로그램위원회가 새로 구성될 때마다 일종의 오리엔테이션 성격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 필요성은 충분히 인정하나 이를 좀 더 발전시켜, 연 1회 모든 프로그램위원회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개최하여 NCC 1년 사업의 방향을 수립하고 각 프로그램위원회별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3) 지역협의회
지역협의회는 연 1회 개최하며 지역의 현안을 중심으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중앙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는다. 총회 회원과 실행위원 파송은 광역시도단위협의회가 한다.
(4) 임원회
임원회는 회장 1인, 부회장 4인(목회자, 평신도 남성, 여성, 청년), 서기 1인, 회계 1인을 두며 회원교단에 골고루 안배한다. 임원회는 총회 혹은 실행위원회의 위임사항을 처리한다.
(5) 교단장회의
교단장회의는 회원교단장으로 구성하며 NCC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과 협의의 기능을 갖는다. 총무는 NCC 사업 전반을 보고한다.
(6) 회원교단 총무단 회의
매월 1회 회원교단 총무회의를 개최하여 교단 간의 실무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NCC 사업 현안에 대한 협의와 조정 기능을 갖는다. 또한, 예결산편성안을 제출한다.
4) 프로그램위원회 개편
현재 NCC는 사업단위로 15개의 상임 프로그램위원회와 한시적인 특별위원회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1,2차 공청회에서 이를 시대적 상황에 합당하게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에큐메니칼 운동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정책을 개발하며 NCC 운영과 관련된 사업은 상임위원회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구체적인 실천사업은 특별위원회로, 한시적 사업은 대책위원회로 조직하여 사업을 수행하자는 안이 나왔다.
또한, NCC 사업을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특별위원회에는 지역과 부문을 참여시키며, 필요시 관련 NGO 단체들과 연대하며 현안에 대한 독자적인 입장을 표명할 수 있고, 재정 또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원칙하에 다음과 같이 프로그램위원회를 개편한다.
(1) 상임위원회 : NCC 정체성, 정책 관련 업무 위원회
* 신앙과 직제위원회
*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 청년선교연구와 협력위원회
* 양성평등위원회
* 대표접수와 각위원 추천위원회(가칭) - 총회, 실행위원회, 프로그램위원회 등 NCC 조직의 각종 위원 파송시 적법성 여부 검토 및 인적자원 확보
(2) 특별위원회 : 에큐메니칼 운동과 실질적인 사업 담당
* 화해와 통일위원회 - 남북공존, 화해, 평화통일, 동북아 평화문제 등의 업무 담당
* 정의와 평화위원회 - 교회와 사회, 인권, 장애인, 소수자, URM, 신자유주의 대책 등
* 생명과 윤리위원회 - 생명, 환경, 과학 등
(3) 대책위원회 : 현안 해결을 위한 한시적 위원회
* 교단영입위원회(가칭)
* 재정개발위원회(가칭)
5) 사무처 조직
위와 같은 조직과 사업의 운영을 위해 사무처 조직을 개편하고 강화하는 일은 무엇 보다 중요하다. 현재 사무처는 실무자가 부족하여 장기적인 정책 개발은 고사하고 현안 처리에도 역부족인 실정이다.
이를 위해 사무처 실무진을 강화하고 회원 교단과의 유기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회원교단이 실무자 1명씩을 파송하되, NCC 재정을 감안하여 인건비를 회원교단에서 부담하도록 한다. 현행 부총무제는 업무의 실효화를 위해 폐지하고 2국 1원 체제로 운영한다. 직원 인사는 NCC 총무가 임면하되 교단과 협의한다. 단, 국장은 실행위원회의 인준을 받는다.
(1) 총무국 : 행정, 재정 업무 담당
① 총무부 - 행정사무, 회계, 회의, 대표접수와 각 위원회 추천, 홍보, 출판 업무
② 국제부 - 해외교회 (WCC, CCA, 각국 NCC)와 협력관계 업무
③ 재정개발부 - 에큐메니칼 펀드 조성, 프로젝트 사업개발 업무
(2) 사업국(선교국)
① 정의평화부
* 화해와 통일 - 남북 관계, 동북아 평화 관계 업무
* 정의와 평화 - 교회와 사회, 소수자 인권, 신자유주의 대책 등 업무
* 생명과 윤리 - 생태정의, 환경, 생명운동
② 일치협력부
* 신앙과 직제
*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
* 지역조직과 협력
③ 여성,청년부
* 양성평등 및 여성참여
* 청년선교연구와 협력
(3) 에큐메니칼 선교훈련원 - 정책연구, 교육훈련
* 목회자, 평신도, 청년, 신학생을 중심으로 에큐메니칼 인턴쉽을 개발하여, 향후 에큐메니칼 지도력 확보
* 에큐메니칼 운동 자원봉사제도 도입
6) 재정문제
현재 NCC의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재정문제이다. 회원교단의 분담금과 위원회비, 후원금, 행사 참가비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재정수입이 매우 열악하여 사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 또한, 협소한 사무실 공간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재정 문제에 대해 장기적인 대책이 요구되며, 단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대책들이 필요하다.
(1) 회원교단 파송 실무자 인건비 지원
(2) 특별위원회의 독자적인 사업예산 확보
(3) 재정개발 관련 전문 인력을 통한 사업기금 모금
(4) 에큐메니칼 펀드 조성
(5) 프로젝트사업 개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