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정착을 향한
6자 회담 타결을 적극 환영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1988년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후 지금까지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기에, 금번 5차 6자 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 문제가 타결된 것에 적극 환영의 뜻을 표한다.

이는 9.19 공동성명 이행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서, 향후 6자 회담 참가국들의 성실한 책임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합의가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평화 질서를 만들어가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본 협의회는 한국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차대하다고 보며, 국내외의 정치적 이해 관계에 치우치지 말고, 금번 합의문의 내용을 충실하게 이행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이번 기회에 중단되었던 대북 지원을 인도주의 차원에서 하루속히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 무엇보다도 쌀을 비롯한 식량과 비료, 의약품 등의 지원을 정부 차원에서 속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7년 2월1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 오 성
화해∙ 통일위원회 위원장 이 종 복